옛날 옛적에...
무려 .... 16년 전쯤?
초롱군이 어렸을 때
깜찍양이 아직 묘생을 시작하지 않았을 때
고양이 모임에서 만난 지인님께서
통조림에 들어있는 싱싱한 개다래나무를 구입했는데
그 중 한 토막을 주셨거든요.
서울에서 부산 올때 들고 온 이삿짐에도 고이고이
깜찍이랑 몽실이에게도 인기가 좋았죠
7년 전엔 이렇게 튼실했어요.
당시엔 토실토실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은 마르고 마르고
10년 후엔 이렇게..
고양이도 변하고 개다래나무도 변하고~
오늘의 망한 사진 대회용 작품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소품이지요.
오랜만에 흥분 1000%
흐으... 당췌 초점을 맞출 수가 없네요
그래서 다시 쩜팔렌즈로 마운트를 바꿀 수 밖에..;;
dslr 쓸 때 좋은 점이지요 ^^
2017/11/15 - [적묘의 카메라]캐논,EOS 6D Mark II, EOS 650D,흔한 고양이 베게
확실히 어두운 실내에서 반응속도가 좋음
최선을 다해서 부비부비
이젠 초점 망한 고양이 사진으로 나가는게 아니라
망가진 표정으로..;;;;
기분 좋아져서
이제 여기저기 계속 부비부비 중
아 신난다!!!
개다래 나무에서 눈을 떼지도 못하고
다시 줘..
내놔 내놔
다 먹어버릴테다!!!
죠스모드냐..;;;
허허허허...
그렇게 오래 버텨왔던 개다래나무를
이렇게 씹어먹네요.
신나서 조각을 물고 빨고
마룻바닥에 침을 가득..;;;
헉..;; 침과 머리카락이라니..;;
허허..;;;
상관없답니다.
바닥에 딩굴딩굴 난리입니다.
검은색과 흰색의 멋진 앙상블
딩굴딩굴
신나서 한참을 이렇게
바닥에서 딩굴딩굴
깜찍양보다 나이가 많은 개다래나무는
이렇게 뽀각뽀각 먹어치워지고 있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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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고양이털 많이 날리냐고 하는데....제 머리카락도 많이 떨어진답니다..;;;
2. 묘르신들과 함께 나이를 먹고 있는 개다래나무~ 오래가네요 ^^
3. 깜찍양이 제일 좋아한답니다. 망한 고양이 사진대회 출품가능한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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