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살
팔랑팔랑 날아다니는
날개와 다리 많은 생명체들에
깜찍양은 옥상 정원의 시간을 종종 즐기곤 한답니다.
물론 직접 잡는 것보단
눈으로 쫒고
이렇게 그늘 아래서
시에스타를 즐기는 시간이 더 길지만요.
더위에 지친 캣닙들을
지난번에 훌쩍 웃자란 것들은
다 잘라서 말렸거든요.
이제 천천히~~~
방에 앉아서
손으로 줄기에 붙은 바삭한 잎들을
훑어내기 시작했어요.
노묘 3종 세트의 난입
훑어낸 줄기에서 향이 진하게 나니까
신났습니다!!!
줄기는 옆으로~
잎과 꽃은 바삭바삭한 걸 모아서
바로바로 박스 안에서 다시 한번 더 완전히 건조하려고
이렇게 한가득
한참 앉아서 손으로 슥슥
작업 중이예요.
한 웅큼도 안나오는
캣닙이거든요.
아무래도 마르면 정말~~~~
조금밖에 되지 않더라구요.
줄기를 탐닉 중인 몽실양
응응?
역시 초롱군은
성큼성큼 다가와서
메인 박스에 얼굴부터 들이 밀어요!!!
발까지 들어오고!!!
나가~~~
이번엔 씨를 수확할게 아니라서
그냥 꽃잎이 달린 채로
다 끊어서 말렸거든요.
향이 얼마나 짙은지~
완전히 바삭하게 말려서 부스러뜨리면
진짜 딱 한줌 나올 듯 합니다.
노묘 3종 세트는~
이렇게 멍~~~~~
딩굴딩굴하고
이젠 완전히 향에 취해서
아 좋다~~~~
줄기도 모아놓을거예요.
부스러뜨리면 그때마다 향이 확 좋아지거든요.
요렇게 모아놓으니~
진짜 한무더기네요 ^^
개박하는 사람이 차로 우려서 마셔도 좋은
박하과 풀이랍니다.
고양이들에게는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고
중독성은 없는데, 개묘차가 큽니다~
저희집은 전반적으로 다 좋아하지만
깜찍양이 유난히 딩굴딩굴을 많이 한답니다~
초롱군은 부비부비를 하고
몽실양은 제일 무심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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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웃자란 캣닙 1차 추수, 잎과 꽃을 같이 말리면 향이 더 좋아요~
2. 캣닙박스를 준비하면 나중에 모으기도 편하고, 고양이들도 좋아한답니다!
3. 노묘 3종 ~야옹~캣닙이다 냐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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