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가 온다는 문자에
급하게 집에 들어왔어요.
뭘까 궁금하네~ 하면서 말이죠
소파 위에 느른하게 누워있는
18살 노묘..
초롱군은 택배가 올때만 띵동하고 울리는 소리를 안 좋아해요.
저나 가족들이 급하게 뛰어나가는 것이
정말 불안한가봐요.
이렇게 늘어져있어야 하니까 말예요.
깔개를 봄이라고 극세사를 방석으로 바꿨는데
역시 극세사에서는 좀더 더 늘어져 늘어져 있는 기분
띵동 하자 마자..
깜찍양은 눈을 크게 뜨고
소파 아래로 숨어버린답니다.
초롱군은 잠깐 사라졌다가
냉큼 나와서
뜯어라!!! 속을 보자!!!!
사진찍는다고 뜸들이고 있으면?
이렇게 시선공격을 해요 +_+
모서리에도 부비부비를!!!!
요즘 국제적으로 얼마나 위험한데...
뭐가 들었는지 내가 봐야한다!!!
그런 느낌으로 옆에서 닥달합니다.
깜찍양과 몽실양은 그러지 않는데..;;
신기합니다.
오오...
그제 네이버 카페 고다(고양이라서 다행이야)에서 했던
나눔에 당첨된 헤어 에센스예요!!!
귀국하고 머리가 너무 너무 상해서
산발하고 다니다가 한번 짧게 자르고
그 다음에는 계속해서 기르던 중이라
머리 아래쪽은 완전 부시시하게 영양이 안가서 고민하던 중이었거든요.
마침 고다분께서 에센스 나눔을 하시길래
냉큼 손을 들었지요.
보통은 잘 당첨이 안되는지라 잊고 있다가 아침에 컴 켜니까 꺄아! 당첨 +_+
로또 된 것마냥 기분이 좋으네요 ^^
(로또 5천원은 두번 해 봤음!!!!)
초롱군은 고양이 전용 샴푸있잖어.
이건 집사 전용이야~
그러니까 그냥 저리 가서 편하게 소파에 드러눕지 그래?
시끄럽답니다 +_+
이리 귀한 걸 주셨는데 꼭 향을 직접 맡아봐야한다고
음미 중이십니다 +_+
냥믈리에 나셨네~~~~
그리고 이내 흥미는 봉다리에 +_+
뽁뽁이 봉다리에 들어가고 싶으시다는
저 강력한 몸짓!!!!
18살이 먹어도 180살이 먹어도 일단 택배 검사는
무조건 초롱군의 책임이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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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은뱌님 감사합니다!!! 18살 고양이도 좋아하는 향이었어요 ^^
2. 갸우뚱 갸우뚱 귀여운 척하지만 박스와 뽁뽁이, 내용물을 꼼꼼히 검사 중
3. 오랜만에 어깨를 덮는 길이로..쭉 길러보려고 합니다. 찰랑찰랑해지고 싶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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