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작년 라마단 기간이었지요.
터키 정부가
다른 이슬람 정부와는 다른 점은
대통령을 뽑는다는 거지요.
지금은 대통령이 술탄화되면서
이런 저런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지만
일단은 다른 이슬람 정부와는 달리
제정분리주의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방적인 이슬람 국가인 편이기도 하고
그래서 편하게 다녔답니다.
대신에 그래도 지키는 사람들은
꼭 라마단을 지키기 때문에
저녁, 해가 지기 전까지는
여행자, 병자, 임산부, 아이들을 제외하면
해가 떠 있는 동안 식사를 하지 않고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하지요.
이 기간에 더 많이 모스크를 찾고 기도하고 기부합니다.
여행자들도 알아서 잘....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구요.
여행하실 분들을 위해서 라마단 일정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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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가브리엘이
이슬람 창시자인 무하마드에게 코란을 가르친 달을 기념하는 것인데
이슬람 음력 9월이라서 계속해서 날이 앞으로 땡겨지고 있어요.
더운 날~~~
사람들도 고양이들도
해가 지길 기다리면서
이 분수 주변에 앉아 기다립니다.
성소피아 성당과 마주보고 있는 블루모스크는
아야 소피아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대형 모스크죠
오스만 제국이 무너진 후에
터키는 세속정부가 들어섰고
1935년부터 아야소피아는 박물관으로 개관했습니다.
터키는 쭉 민주주의를 노력해왔는데
지금은 애매해진 상황....
IS와 EU..대통령...
그 사이에 있는 분수대
왔다갔다 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한가롭게
벤치를 하나 차지하고 있는
TNR 삼색 고양이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지요
1년 전과는 사뭇 다르게
반복되는 테러로 위협을 등에 업고
더 강력해지려는 독재자 대통령...
작년의 이스탄불과는 너무나도 다른
작년의 여행 때와는 너무도 달라진 세상
그저 머리 아픈 일들이 많은
눈을 꼬옥 감고 싶은 이스탄불입니다.
그래도 다시 가고 싶은 곳....
친절하고 즐거웠던 터키 2015년,
좋았던 한달을 추억하며
다시 한번 안전한 여행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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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아야소피아, 블루모스크, 예레바탄 사라이, 모두 근처로 한번에 다녀올 수 있어요.
2. 라마단에는 종교인들을 존중, 파티나 음식섭취 등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3. 평화로운 터키와 고양이, 친절한 사람들을 다시 한번 안전하게 만나고 싶네요.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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