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삼면이 바다이고
여러 아름다운 섬이 있는
아기자기한 나라랍니다~
그 중에서 애국가 첫소절의 일출을 담은 곳이기도 하고
겨울연가 촬영지기도 하다는 이 추암.
추는 송곳추~ 송곳바위, 촛대바위를 보러 갔답니다.
페루 리마에서 살면서는
어찌나 해돋이가 그리웠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면적이 큰 나라에서
바다는 전부 서해바다니까요.
대신에 석양은 참 많이 봤네요 ^^
정작 한국에 와서도
일출은 그렇게 자주 못 본 것이
못 일어나겠더라구요.
잠은 푹 자야죠 +_+
출근 할 때는 출근한다고
출근 안 할 때는 잔다고
그리고 제가 일어나지 않아도 해는 뜨니까요?
므흣~
추암역에서 내리면
바로 역에서 내려와서 추암해수욕장으로 걸어갈 수 있어요.
바로 옆에 추암 조각공원도 있습니다.
그대로 쭈욱 걸어가세요.
여기도 뭔가..이거저거 정말 많이 짓고 있더라구요.
여름엔 모두 개업할 모양~
삼척 심씨의 시조 심동로가
고려 말기에 지었다는 해암정
지금 이 건물은
조선중기에 다시 지은 건물입니다.
자아..이런 아름다운 곳에서는
정말 무속행위가 많습니다.
우리 나라가 정말 좋은 기를 많이 받는 곳이긴 합니다.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 기를 받아랏!!!!
허가를 받으면 가능하다는 것
이거 보고 친구가 매우 의아해했는데
무형문화재에 속하는 굿이나 마을 단위의 큰 굿은
문화상품이기도 합니다.
허가를 받고 큰 굿을 하는 경우는
진짜 정신문화현장이 되는거라서 괜찮은 관광상품이 되기도 하니까
허락해줄만 하지요.
민간신앙의 힘을 무시하면 안됩니다..
다만..여기저기 촛농떨어뜨리고 음식 놓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그런 일들이 좀 많긴 합니다.
부산에도 좀 괜찮은 바닷가 바위는 그렇게 망가진 곳이 많아요.
또 다른 이유의 이 철조망
군사적인 이유입니다.
철조망 사이로 초점을 잡아서
풍경을 담았습니다.
멋지네요~
우암 송시열이 유배 중에 여기 들어서
시를 남겼습니다.
10분이면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섬입니다.
원래 분리되어 있었는데
모래가 침식되면서 육지와 연결된 곳입니다.
걸어가면서
주변 풍경을 보다보면
솟아오른 촛대바위가 보입니다.
추암의 모습
추암 해돋이 전망대도 있고~
내려다보면
맑은 동해의 물이 어찌나 예쁜지요
일출을 보려면
진짜 근처에서 자던가
밤차로 이동하던가 그래야겠더라구요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포인트가 되서 좋네요
전망대랑 같이 찍어도 예쁠 듯
동해안은 거의 대부분 군사지역이지요~
그래서
이쪽으로 내려오는 길이 개방된지 그렇게 오래 된거같지 않네요.
우리는 분단국가라는 것이
새삼 느껴지기도 하고...
지금 동해안의 예쁜 모습들은
계속되는 해변가의 개발붐으로
또 어떻게 바뀔지..
바다쪽에서 보는 해안의 모습이
부산 해운대처럼 빡빡한 빌딩 숲으로 변하지나 않을까...
적정선을 잘 찾았으면 합니다.
작년도 해수욕장 운영시간이었어요~
올해도 비슷할 듯
저쪽 편에 근사한 호텔이 있네요.
추암 둘레길은 10분 정도면 충분해요.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은 무한대일거고
왼쪽으로 해암정 돌아서
오른쪽 해수욕장으로 나오면 됩니다.
그리고 다시 살짝 되돌아간 이유는
해암정 근처에
오징어 말려서 판매하는 집이 있어요.
반건조 오징어
2마리에 5천원~
뜨겁게
오글오글
오그라드는 오징어~~
짜지 않고 부드러운 반건조 오징어를
질겅질겅 씹으면서~
낙산사로 가는 시간~~~
미역 말리는 내음을 가득 안고
이동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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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일출명소, 일출을 보지 못해도 좋아요~제가 없어도 해는 뜨니까요.
2. 동해안의 예쁜 물빛들!!! 맛있는 오징어도 좋고, 건어물 냄새도 고소합니다.
3. 짧게 다녀올 수 있는 국내여행지로 동해안 강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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