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일본분을
떡하니 모시고 가는 곳이
충렬사...
제가 그렇습니다..ㅡㅡ
사실 바로 옆에 맛있는 돼지국밥 집이 있어서 ^^;;
그리고 다시 한번 알았지만
역시 역사에 관심없는 사람들이 태반이고
교육의 힘이라는 것이 참 대단하다는 것.
일본 교과서에서는
침략주의 내용은 거의 빠져있습니다.
채택교과서 중에서
몇가지 빼고는 거의 없죠.
부산 동래구 안락동의 충렬사는
임진왜란의 순국 선열들을 모신 곳입니다.
문제는...
아아..이 한자어들
한글로 읽는데도 글이 너무 어려워요
그런데 중국어와 일본어 설명도 꽤 어려워서
일본인이 이해하기도 어렵다고 해서
다시 쉽게 풀어서 말해줘야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 충렬사는
어렸을 땐 주로 학교에서 단체로 오는 곳이었고
좀더 예전에 예~~전에는
작은 동물원도 있었답니다.
지금은 주로 산책코스로 지역 주민들이 오기도 하고
전통 혼례식 장소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진짜 엄청 잉어들이
그득
그냥 구경하는 즐거움도 있구요~
안에 매점도 있답니다~
저 바위 위에 올라가서
사진 찍는 어린아이들도 항상 있었고
학교에서 단체로 백일장 오는 단골 코스였기도 합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이제 진짜 위패를 모신 사당이 나옵니다.
전시장도 있구요
이렇게 옆길로 나가면
산책에 좋은
잘 만들어진 길이 있습니다.
촉촉하게
겨울비가 내리기 시작한
날이네요
자연생태공원처럼
아이들과 다니면서
식물 이름 알려줄 수도 있답니다.
가족 단위로 많이 나오시더라구요.
꽃피는 봄에도 예쁘고
겨울이 오는 시간을 도시 한가운데서
느낄 수 있는 충렬사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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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한국어를 공부한 한국을 좋아하는 일본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2. 잠깐 비오고 완전히 날씨 포근해져서 다니기 좋은 날이었답니다!!
3. 주말에 잠시 다녀오기 딱 좋은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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