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돌아앉는다
가까이 있지만
손닿지 않는 거리
딱 그만큼의 거리
추운 밤
따뜻한 침대
부드러운 극세사 이불에서
추방된 건 싫거든
소파 팔걸이에
한칸 건너 앉아서
눈을 똑바로 마주치지 않게
네가 거기 있는 건 알지만
난 무시하겠어
기분 상하진 않았지만
기분 좋지도 않아
꼬리는 센스있게
촥 말아감아서
빈정상한 기분이
쉬이 풀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마!!!
그러나....
정작 소파 팔걸이에서 내려가지도 않고
계속 뒷통수는 감질나게 보여준다
따뜻하고 부드럽게
슥슥..도닥도닥
부비부비
쓰다듬으란 말야!!!
기분은 풀어줘야지~~~~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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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냉큼 뒷통수로 가는 이 손!!! 손맛을 알고 있어..ㅠㅠ
2.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스킨쉽 포인트는 귀와 귀사이, 턱 아래~
3. 한참을 이렇게 뒷통수 보여주면서 부르면 돌아보기만 반복했답니다 ^^
♡ 내 집사에겐 따뜻한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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