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볼리비아 일정은
리마-훌리아까-뿌노
-코파카바나-라파즈-우유니-수크레
그리고 다시 그 반대 반복으로
라파즈-> 코파카바나 -> 뿌노 -> 훌리아까 -> 리마로
무사 귀환
리마-훌리아까 구간만 비행기를 탔고
나머진 다 버스였습니다.
비자는 페루 뿌노에서 받았고
아침에 받아서 바로 오후 버스 타고
볼리비아의 코파카바나로 이동~
국경에서 도장찍어주는 관리가
아침에 받아서 바로 넘어왔다고
빨리왔다고 해주더군요 ^^;;
내륙 국가인 볼리비아에
해군이 있는 유일한 이유
바로 이 해발 고도 3천이 넘는 곳 있는
티티카카 호수 때문이지요.
티티카카 호수 면적 : 8,135㎢ 전라북도 면적: 8,051 ㎢
대한민국의 10분의 1 크기 정도...
아무도 잠을 깨지 않은
이른 아침의 티티카카 호수를
바라본다는 것
두번 세번, 네번
그렇게 오가면서
그때마다 참 좋다고
그때마다 참 곱고
예쁜 하늘에
구름을 안은 높은 호수에
햇살이 퍼지는 것을 바라보고
또 어둠이 내리는 것을
즐겨본다
춥고 건조한 밤과
덥고 뜨거운 낮이
하루에 4계절이 공존하는 고산에서는
급하게 움직이는 것은
모두 힘들다
천천히 걷고
천천히 이야기하고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곧 아침을 가득 메울 사람들이
호수에서
저마다 달의 섬으로 태양의 섬으로
길을 떠나겠지
그래서 이른 아침의
시간이 필요하다
가득 들어올 배들이 오기 전에
전망대를 바라보기도 하고
오리배들과
오리배들만큼 많은 오리들도 만나고
코파카바나의 장점은
싸다는 것
저렴한 방은 3천원정도부터
괜찮은 호텔이 만원에서 2만원 사이
물론...호수 전망으로...
고르면 가격은 좀더 비싸지겠지만
착한 가격은 음식도 마찬가지
남미의 티벳이라는 별명답게
가난한 나라의 음식은 풍족하다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지불하고
음식은 푸짐하다
두텁고 큼직한 스테이크에
밥까지 그득
이렇게 해서 몇 천원이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볼리비아.
장기 여행자들이 쉬어가기 좋은 곳이기도 하고
길게 쉬어가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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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장기여행자 중 여행 쉬면서 가게들 도우면서 숙식해결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2. 아침에 여유있게 걸을 수 있는 건 그 전날 버스표를 미리 사 놓았다는 거!!
3. 남미에서 여행비가 가장 저렴한 볼리비아, 티티카카와 수크레에서 쉬어가세요.
♡ 남미의 네팔이라 불리는 볼리비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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