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 중 하나입니다.
까하마르카의 물축제!!
제가 좋아하는 타완띤수요와
아타왈파 왕의 이야기가 있고
아름다운 시에라의 풍경들과
뜨끈뜨끈한 온천이 있고!!!
2월엔 물풍선 던지기와
카니발 행렬이 있습니다.
내년 남미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미리 살짝...일정 짜시라고
한번 올려봅니다.
올해는 2월 6일부터 10일까지 카니발이네요!!!
온 거리가 물감풍선과
물총 놀이하는 날이 있고
거리 행진하는 날이 있고
미스 카니발 뽑는 날이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가실 분들은
지금 비행기 표 알아보실 때
까하마르카 숙소도 예약하셔야 한다는 거!!!!
진짜 이런 행사 하는 동안은
아예 방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이곳은
시에라..
안데스 고산지역이기 때문에
해발고도 3천 미터가 넘습니다.
혹시 고산증있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해요.
그만큼 햇살이 뜨겁고
바람이 차가운
고산기후니까
낮에는 선블록 꼭 발라주셔야 합니다.
저는 이 행사를 보기 위해서
꽤 선블록을 여러번 발랐다고 생각했는데
워낙에 축제 행렬이 길다보니까
구경하면서 사진 찍다 보니
그냥 하루 종일 밖에 있었던지라
나중엔 머리도 어질 어질
저마다 오랫동안 공들여 만든
축제 의상을 입고
행진을 합니다.
페루의 전통 역사 문화와 관련된
유적 유물도 있고
잉카 신화를 담은
이야기들도 많지요.
화려하게 의상을 나부끼며
춤을 추는 행렬도 인상적!!
이런 모습들을 담기 위해서
외신들이 가득합니다.
저는 아예 한국에서 왔는데 사진을 찍고 싶다고 했더니
촬영팀쪽에서 행렬 안 쪽으로 갈 수 있게
해주셨어요.
화려한 의상들!!!
햇살은 어찌나 또 강렬한지!!!!
그러나 이 태양 속에서
저 모습들을 보다 보면
그러니까..여긴 남미니까요.
1,2월이 제일 더운거죠!!!
하늘이 이렇게 파랗게
이 지역 자체가 하늘과 가까운데
이 축제를 위해서
까하마르카 모든 사람들이
함께하는 것을 보면
감탄이 절로 된달까요.
오전에 시작되는 이 행렬은
저녁때까지 계속됩니다
중앙 광장에서
이렇게 펼쳐지기 전에
동네 골목 골목으로
돌고 돌아서 오기 때문에
모든 행렬을 다 보려면
중앙 광장인 플라사 데 아르마스에서
오전에 자리 잡고
대략 11시나 12시쯤부터
저녁 6시정도까지
충분히 마실거랑 간식같은 거 준비하면
좀더 구경하기 좋습니다.
보통은 첫날이나 두번째 날이
물감 풍선과
물총을 이용해서 전쟁 수준으로 노는
카니발이랍니다.
이런 행진하는 행사와
미스 카니발 뽑는 행사에서는
물풍선 테러를 자제하지만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에게도
가끔~~~ 가~~~끔~~~
피해가 있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언젠가 꼭 다시 한번 가고 싶은
카하마르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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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까하마르카에서 카니발을 갈거라면 숙소는 꼭 미리 한 두달 전 예약하세요.
2. 까하마르카, 뿌노, 쿠스코, 우왕까요, 아야꾸초, 차차포야스. 제가 가본 시에라지역.
3. 어린 시절 읽었던 아타왈파에 대한 이야기들이 살아움직입니다!!! 다시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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