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 시대의 문명이 남아있는 곳은
대부분 시에라 지역입니다.
시에라는 안데스 산맥을 따라 고도가 높은 곳이고
원래 이 땅의 주인들인 인디오들이 많지요.
그러나 까하마르카는 유독 백인들이 많은데
금이 워낙 많은 곳이라서
식민지 시대에 많은 이들이 유입되어서 그렇습니다.
따완띤 수요의 마지막 잉카(잉카의 원래뜻=왕)인
아타왈파가 즐겨 찾던 온천탕이 있는 곳이고
높아서 적들의 접근을 잘 볼 수 있는 지형애
금과 은의 생산량이 높은 곳이여서
그 스스로의 몸값을 지불할 수 있었던
아타왈파의 방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1솔을 주고 작은 봉고차같은 버스를 타고
바뇨 델 잉카로 가면
이렇게 목욕과 수영을 할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아타왈파가 목욕을 즐겼던 곳부터
70도에 달하는 뜨거운 물과 정원이 꾸며져 있어요.
현대식 건물의 하나하나 문이 보이시죠?
문을 열고 들어가면 하나하나가 개인 욕탕입니다.
한시간 동안 혼자서 목욕을 즐길 수 있고
온천 물과 찬물을 섞어서 원하는 온도로 목욕을 하고 나면
피부가 보들보들~~~ 상쾌!!!!
처음에는 자연적으로 형성되었지만
이후엔 사람들의 손이 닿아서
다시 이렇게 형성되었다는 내용들..
사실 잘 못 읽어서 패스..
그냥 찍어만 놓았습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여기는 시에라. 고산지역입니다.
걷고 움직이는 걸로 힘든데
스페인어가 눈에 들어오겠어요?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데..;;
게다가 여길 간 것은 스페인어도 지금보다 한참 더 못할 때라..;;
사방이 산으로 겹겹이
그리고 그 안에 뜨겁게 올라오는 온천수
5월부터 11월까지가 건기이고
그 이외의 기간은 우기이기 때문에
까하마르카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
우기라면 조심해야 합니다.
낙석 등으로 길이 폐쇄될 때가 있거든요.
그냥 걷기만 해도
차가운 공기 사이에 후끈 올라오는 온천의 김서림이
참 따뜻하게 느껴지는 곳
이 바깥의 물은 자연 온도 그대로로 70도 가량되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고
보호를 위해서도 관리인들이 항상 있으면서 가운데로는 못가게 해요.
저 수조 안의 부산물들은 자연적인 풀들이고, 간간히 청소를 한다고 합니다.
2014/03/10 - [적묘의 페루]뿌노 대성당에서 만난 이들, catedral de puno
2013/11/02 - [적묘의 페루]시에라 흙담길엔 느른한 검둥개,비냑에서
2013/11/01 - [적묘의 페루]시골집 검둥개,리마 끝쪽 시에라 비냑
2013/07/25 - [적묘의 쿠스코]마추픽추 전,오얀따이땀보에서 쉬어가기
2013/07/06 - [적묘의 쿠스코]오얀따이땀보,마추픽추로 가는 성스러운 계곡
2013/04/16 - [적묘의 페루]뿌노, 여행에서 숙소,저렴한 호스텔 찾기tip
2013/03/15 - [적묘의 쿠스코]한없이 한가한 개님들의 오후,아르마스 광장
2013/02/06 - [적묘의 페루]뿌노, 시유스타니Shillustani 출파, 안데스 유적군
2013/02/06 - [적묘의 코이카]페루 우왕까요huancayo,태권도대회 출장
2012/12/20 - [적묘의 페루]아야꾸초,시에라 여인들의 삶을 보며
2012/12/11 - [적묘의 페루]아야꾸초,특별한 지붕과 도자기 마을
2012/09/24 - [적묘의 차차포야스]불가사의한 유적,karajia 얼굴들
2012/09/19 - [적묘의 아야꾸초]맛있는 시에라빵과 치즈에 푹 빠지다
2012/08/07 - [적묘의 페루]아야꾸초, Ayacucho 하얀 독립기념탑 끼누아 Quinua
2012/07/21 - [적묘의 쿠스코]여기 푸른 하늘 아래 무엇이 있던들
3줄 요약
1. 까하마르카에는 잉카 유적, 자연암석 및 스페인 식민지 유적지도 많답니다.
2. 매장자원으로 인한 분쟁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3. 어린 시절 읽었던 아타왈파에 대한 이야기들이 살아움직입니다!!! 다시 가고 싶어요.
♡ 이상기온으로 우기가 끝났는데도 비가 온다고 하더군요. 여행가기 전에 날씨 확인은 필수!♡
'적묘의 발걸음 > 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묘의 페루]크루즈 델 수르 버스타고 우왕까요 가기 cruz del sur (0) | 2014.06.08 |
---|---|
[적묘의 페루]쿠스코 시장 풍경,커다란 쿠스코 빵, el molino (4) | 2014.06.08 |
[적묘의 차차포야스]7월 28일 페루독립기념일 행사 퍼레이드 (8) | 2014.06.07 |
[적묘의 페루]센뜨로 데 리마,페루음식박물관을 가는 이유,Casa de la Gastronomía Peruana (0) | 2014.06.06 |
[적묘의 페루]리마 국회 종교재판소,Museo del Congreso y de la Inquisición (0) | 2014.05.29 |
[적묘의 페루]huancayo 완까요 전망대와 시에라 빵 (4) | 2014.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