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년을 페루 리마에서
코이카 일반 봉사단원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가장 자주 간 곳은
당연히 센뜨로 데 리마입니다.
리마 구시가지로
대부분의 남미가 그러하듯
대도시 역사지구는
식민지 양식의 건축물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18세기 건축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또레 따글레의 경우는
스페인 세비야 양식의 건물이랍니다.
세비야 대성당을 다녀와서
다시 사진들을 들여다 보니
아....하는 부분들이 약간은 있지만
그래도 역시나...
오리지날은 못따라갑니다.
또레 따글레는 또레 따글레 자체로
제게 인상적인 건물입니다.
현재 외무부 건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입장시간에 제한이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입장 할 수 있는 곳도
한정적이지만 무료라는 것!
설명서도 따로 나눠주지 않고
앞에 하나 전시되어 있을 뿐..;;;
역사와 상징에 대한 부분입니다.
리마 대성당, 까떼드랄을 정면으로 봤을 때
오른쪽으로 5분 정도만 가면 있습니다.
주소 : Jiron Ucayali 363
전화번호 : (01) 311 2400.
입장료 무료: Gratuita
큼직한 문들과
섬세한 나무 조각들
사실 이런 부분들은
이슬람 영향을 받은 세비야 건축 기법입니다.
예전에 쓰던
화려한 마차도 전시되어 있지만
무료 입장을 하는
관광객들이 볼 수 있는 곳은
정말 한정되어 있습니다.
계단구경
첫번째 안뜰 구경
그리고 모두 다..
닫혀있어요.
섬세함이 살아있는
발코니가 가장 볼만 합니다.
어떻게 딴데 살짝 들어가 볼 수 있나?
그래도 안되요...
실제 외무부 건물이기 때문에
경비가 철저합니다
이 정도 개방되는 것만으로도 감사!!!!
1735년에 지은 건물이
외무성 본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니
계속해서 보수와 페인트칠을 하고 있습니다..;;
또레 따글레 후작이 스페인과의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페루는 스페인의 식민지 시대를 마무리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산마르틴 장군이 선물했다는 집이랍니다.
현재 일반인에게 내부는 공개되지 않아요~~~
그래도 많은 관광객들이
이렇게 안뜰이라도 보려고
찾아오고....
3년을 살면서도 한번도 못 들어가 본 ...
왜냐면 근무시간과 겹치고 일요일엔 사람 많은
센뜨로 데 리마는 잘 안가니까요..;;
이곳을 리마를 떠나기 전에 드디어 들렸었답니다.
센뜨로 데 리마에서
대통령궁, 대성당, 리마 시청,
각 골목마다 성당들
그리고 여기 또레 따글레
저쪽의 성벽 공원들
길 건너 저쪽으로 리막의 산 크리스토발 전망대까지
기억이 생생한 리마 역사지구
갈만한 곳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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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페루 리마에서 하루하루 참 열심히 지냈었군요. 새록새록.
2. 식민지 양식건축들이 유네스코 등재라 계속 보존해야 한다는거~
3. 센뜨로 데 리마는 계속 진화 중! 길이 저리 깨끗하게 정리되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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