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페루]리마 리막 강유역공사,Vía Parque Rímac

여러번 사진을 올렸던

센트로 데 리마와 리막을 나누는
리막강 근처의 차부카 그란다 공원입니다.

대통령궁 뒤쪽이고
리막강 앞에 있습니다.

사실... 여기는 요즘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 리막강 때문인데요

한국으로 치면
한강이나 다름없는 리막강인데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가...하면

바로 강 유역 공사 때문입니다.

최근 모습입니다.
전부다 파 헤쳐놓은 상태입니다.

강 유역이랄까
강 바닥이랄까...

리막 강은 안데스 산맥= 시에라 지역에서
흘러들어오는 물을 받아서 흘러갑니다.
 
리마는 건조기후라서
비가 거의 오지 않습니다.

바로 옆에 오래전부터
이용하던 기차철도가 여전히 있구요

그 위엔 둑이 있고
공원과 대통령 궁 등...중심 건물들이 있는거죠

저 뒤쪽에 보이는 것이
리마의 달동네

산 크리스토발입니다.
저 십자가가 서 있는 곳이
전망대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판자집과
지붕없는 집들이 가득한 곳이죠

일단..
여기도 시장님의 판단....

4년 임기 중에 1년이 남았는데

그 동안 리막강 주변을 정리하고 싶었던 것은

이번 리마 시장이
처음으로 여성인데다가
저쪽 리막강 너머 출신이어서 그렇습니다.

이 황폐함!!!

도시 내의 빈부격차와
여성교육, 아동교육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저쪽 편은
아예 다른 분위깁니다.

낮에도 걸어다니는 사람이 많지 않고
몇십년전 지진으로 무너져가는 집도 많은데
돈있는 사람이 없는 동네라서
그냥 방치되고 있고

도시의 외곽 범죄율이 높아지는 ...

그러니 여기를 깨끗하게 하면
다들 확실하게
삶의 수준이 바뀌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그 노력의 일부기도 하지요.

그 과정에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것이고
그래서 더 사람들이 반대합니다.

자신들을 위한 실질적인
무언가를 해주길 원하는
기득권의 입장....에서
더 크게 반대하고 역시, 언론을 좌우하는 것은
어디나 똑같습니다.

그러나...그들의 의견도 틀린 것이 아니라서...

리막강의 이런 공사에는
몇가지 착오가 있었습니다...

지금, 페루 리마는 여름, 더운 시기지만
시에라-안데스 산맥쪽은 우기입니다.

유입되는 물의 양

 계산착오?

예상보다 더 많았던거죠

물이 넘치면서
쓰레기도 같이 넘칩니다.

솔직히..;;

상하수도가 정말 제대로
분리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 쓰레기만 봐도
이 공사가 되긴 되야하는구나 싶어요.

강 바닥에 그대로 쓰레기가
그득그득하니까
그걸 긁어내는 것도 공사 아니면 불가능한 것이죠

강줄기 하나
강의 의미 하나가

이렇게 달라집니다.

강 저쪽 강북은 위험지역, 가난하고 낙후한 곳.
혼자 걷는 것은 위험한 곳입니다.
한국인들은 이쪽 너머로 가는 일 거의 없습니다.

아니 다른 외국인 뿐 아니라
리마에서 태어난 학생들 조차도
여기 너머로 다니는 아이들은
여기서 태어난 아이들 뿐입니다.

강 이남은 현대적이고 돈이 집중되는 곳입니다.
정치와 경제의 중심이지요.

제가 주로 사진을 맘놓고 찍어 올리는
산 이시드로나 미라플로레스의
녹색이 어우러진 공원풍경들이 바로 그곳이죠.

한국의 4대강 유역 개발과 엄연히 다른 의미에서
진행되는 도시 개발 사업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사회문화적인 개혁이기도 하구요.

과연 이 진행이 잘 이루어질까
그리고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부족한 부분까지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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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리막강 유역 개발공사, Vía Parque Rímac이 성공했으면 합니다.

2. 리마 시장 탄핵문제로 리마 시민들은 3월 중에 투표합니다.

3. 강 저편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 이런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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