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도밍고 성당은
높은 분홍색 탑이 있는 성당으로
박물관이 같이 있고,
성가대석을 통해서 종탑까지 올라갈 수 있어요.
주소는
Convent of Santo Domingo, Lima, Peru
Jr. de Superunda/Camaná,Lima,Peru
정식명칭은
=Iglesia y Monasterio de Santo Domingo
산또 도밍고가 더 현지 발음상으론 가깝습니다~
도미니카 수도회의 성당과 수도원이 함께 있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탑이 산토 도밍고
그 앞의 긴 건물은
리마의 국립중앙우체국이지요.
천천히 걸어가서
모퉁이를 돌면
산토 도밍고 수도원으로 들어가는
박물관 문이 있어요.
입장료는 어른 7솔
탑 위에 올라가서 찍으면
이런식으로 보여요...
박물관 입구
들어가면...
대기실~
대기실 여전히 아름답네요.
저 천장의 나무 조각이!!!
볼때마다 감탄하게 해요.
나가면 바로 회랑
저쪽으로 돌아서 계단으로 올라가면
성당의 성가대석으로 나가서
종탑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오는데
가이드가 없으면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이쪽 안뜰은 개방이지만
성인들의 방과
위로 올라가는 각각의 문들은
모두 열쇠로 잠겨 있어요
특히 여전히 수도회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이런 곳들은 모두 막혀있고
입장 불가!
도미니카 수도회, 도미니꼬회 등 다양하게 불리는데
리마의 성인들은
왼쪽 끝에서부터
산 마르틴 데 포레스, 산타 로사 데 리마, 요한 마치아스 (John Macias)
성당의 아름다움을 볼 때도
특히 페루에서
도미니꼬회와 산 프란시스코회는
현지인들을 도와준 것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그 전에는 일방적인 학살이 있었다면
수도회가 들어옴으로써
다시 한번 신과 인간이라는 구도로
신 앞의 같은 인간들이라는 시각이랄까요?
지배자와 피지배자들에서
인간 대 인간으로 변화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가끔 생각에 잠길 때가 있답니다.
이렇게 화려하고 아름다운 성당이
과연 신의 눈에도 아름다운 것일까....
일단 제 눈엔 아름답습니다.
계단으로 올라가고
또 올라가고...
신에게 다가가겠다는
신앙일까
신의 뜻을 널리 알리겠다는
종들일까
지금도 남아있는
보이지 않는 듯 보이는
그 모든 신분차별적인 모습들과
신에게 다가가는 모습들에도
의문을 버리지 못하면서
올라가는 이유는
센뜨로 데 리마에서
가장 전망이 괜찮은
전망대이기 때문이지요.
아까 아래서 지나 걸어왔던
리마 국립중앙 우체국이 있고
그 너머에 대통령 궁이 있고
그 앞에는
리막 강이 흐르고,
저 너머에 보이는 먼지투성이 십자가 언덕이
산 크리스토발입니다.
종탑을 반바퀴 돌면
저쪽으로 보이는 산타로사 성당이 있고
그쪽 길이 av.tacna 길이고
금방 돌았던
산토 도밍고의 첫번째 안뜰이 보이네요.
다시 반대 방향으로 가면
온통 노란 색이
센뜨로 데 리마의 리마 시청 건물
그 맞은 편
종탑 두개가 바로 리마 대성당, 까떼드랄 데 리마.
지난 번에 오를 땐
처음이었고
아는 곳이 그렇게 많이 없었고
알아듣기도 정말 어려웠는데,
이제는 예전보다 조금 더 쉽게 알아듣고
이제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볼 수도 있고
이렇게 가이드 겸해서..;;
후들거리는 다리 잡고 올라갔다오길 잘했어요.
하늘이 예뻐서 더 좋았던 날
계획했던 산 크리스토발까진 올라가지 못했지만
만족스러웠던 날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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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11월부터 5월까지가 리마의 여름. 날이 덥지만 시야가 좋습니다.
2. 신에게 질문을 무한히 던지고 있습니다. 답이 없다고 해도 질문은 계속되어야지요.
3. 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종탑 전망대 올라갈 수 있답니다~
♡저 종탑의 계단은 중간부터 살짝 무서워집니다~ 고소 공포증 있다면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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