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에 추석 격려품을 받았습니다.
어느덧...마지막 격려품이네요.
마치...구호품같은 느낌으로
기다리게 되는 것이
지구 반대편에서 만나는 한국음식이징!
아쉬웠던 한국음식들 매운 맛들을 살짝!!!
그리고 인스턴트의 즐거움? ㅎㅎ
즉석음식들이 도착!!!
코이카 사무실에가서 받아왔습니다.
다행히 단원들 집까지 태워다 주시는 친절함 덕에!!
편히 잘 도착!
그리고 전부 꺼내서
인증샷!!!!!
어머!!!
칙촉이야!!!!
부드러운 한국 과자 3종 세트
3분 카레 빠지고 카레 여왕~~
한번도 안 먹어본 거라서 궁금하네요
참기름 빠지고 삼계탕 재료!!!
오 이거 신선하네요!!!
장조림과 꺳잎!!!
참치와 골뱅이
고추가루와 고추장
된장과 즉석국에 김!!!!
제가 이전에도 몇번 썼는데,
저는 페루 리마 단원이라서 한인마트도 있고 괜찮지만
대부분의 단원들은 한인마트가 없는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는 물론이고
한국에서 가까운 편인 베트남에도 모두 유사한 내용의 격려품이 전달됩니다.
코이카 원칙상 현지에서 구입이 가능한 식품들이 있는 나라의 경우는
현지에서 구입해서 단원들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즉, 단원들의 생활비로 이런 식품들을 구입한다는 것은 일단 무리!
제 개인이 다 먹는게 아니라 활동에 연결된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입니다.
식재료들을 구입하는 것은 개인 생활비에 들어가는 것이고
된장, 고추장이나 고추가루 등은 구입하기 힘들기도 하고
그런 특별 활동들도 엄연히 한국문화 홍보라는 측면과
한국어 수업의 다양화라는 면에서 필요하니까요!!!
설날 인사를 한가위 인사로 바꿔 붙여봅니다.
그리고 이제 약 한달 남은 단원 생활
이제 겨우 한달 남았으니
사무실에서 하지 말라는거 하나 해봅니다!!!
바로 바로!!!
집으로 현지인들 초대하기!!
지금까진 친구들은 가끔 초대했지만
-워낙에 한국 음식에 대한 호기심도 많고 해서..종종 초대하게 됩니다.
그리고 밖에서 만나면 돈이 너무 많이 드니까요..;;;
수업 자체를 아예 집에서 한 적이 없어요.
아무래도 수업으로만 만나는 학생들을
바로바로 집으로 초대하기란 좀 무리가 있고
무엇보다 안전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무작정 집으로 찾아오는 일도 있기 때문에
수업 초반에는 전화번호나 집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국어 수업을 할때
한국어 문법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예절과 음식 관련들도 하거든요.
제가 있는 학교의 가장 큰 문제는
그닥 깨끗하지 않다는 거지요.
당연히 부엌 공간 같은 건 있지도 않구요.
형용사가 시작된 상태에서
1년에서 2년 정도의 시간을 함께 한 학생들에게 선물 겸
음식 수업을 함께 진행했답니다!!
이날은 중급반만 초대!!
1시부터 5시까지 수업과 식사
뒤의 태극기가 저렇게 된 이유는..;;국기대가 없어서랍니다~
원래 국기대에 걸어야 하는 부분을 그냥 커튼대에 걸어놨어요!!!
김치 비빔밥 수업
형용사
짜다. 짠 소금
달다. 단 설탕
맵다. 매운 고추장
시다. 신 식초
쓰다. 쓴 커피
싱겁다. 싱거운 음식입니다. 소금을 좀 더 주세요
싱겁다는 말이 스페인어엔 없습니다. 소금이 부족하다는 표현이 있죠.
그리고 쓰다는 말도 아주 어려워합니다.
읽고 쓰다의 쓰다
사용하다의 쓰다
커피가 쓰다의 쓰다
동사는 요리하다
자르다
섞다
먹다
등등...
숙제는 형용사와 동사를 이용한 문장들 써오기!!!
다른 단어들은
젓가락, 숟가락
감자, 고구마, 김치
배추, 양배추, 무, 당근, 쌀, 밥
계란, 김, 참기름, 된장, 고추장
양푼이에 밥을 가득 넣고
위에 차례대로 부족하지만
비빔밥 재료를 차곡차곡 올립니다.
다른 음식들을 더 올릴 수도 있지만
김치와 고추장, 김과 계란으로 가볍게
대신에 김치는 설탕을 조금 넣고 달달 볶았어요.
그리고 위에 참기름을 두른 것만으로도 냄새가 어찌나 고소한지
다들 que rico!!!를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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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갑자기 블로그 유입수가 늘고 악플이 붙나 했더니
다음 메인에 떴군요.
페루 시간으로 월요일 추석은 오늘입니다.
제대로 수업 다하고 퇴근해서 접속했다가 놀랐답니다.
페루는 추석이 없으니까요~
오늘은 송편을 들고가서 학생들과 나눠 먹었답니다.
리마에는 떡집이 있으니까, 송편도 살 수 있어요 ^^
저녁 8시에는 한인성당에서 추석 미사도 드리고 약과까지 맛있게 먹었답니다.
리마에 있는 봉사단원의 특권을 정말 제대로 누리는 추석입니다!
다른 개발 도상국에 있는 봉사단원들도 부디 좋은 하루 보내셨길!!!
지치지 말고 아자아자!!!!
3줄 요약
♡ 평소엔 벽에 저렇게 안 붙여요~~그냥 한국어 수업 분위기 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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