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미국+캐나다

[적묘의 뉴욕]미국 아파트 비상 탈출구 계단, 시트콤 프렌즈

적묘 2013. 7. 20. 08:00

한국식으로 치면...종로와 인사동 정도?
첼시와 그리니치 빌리지를 걸으며
담은 미국 아파트 비상 탈출구 계단들이랍니다.

어떻게 보면
낡고 흉물스럽다고 하는데
저는 사실 이 계단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최근에 리마에 지독한 감기가 유행 중인데
그래서 한참 드러누워있다 보니
주변 친구들에게 받은 동영상을 하나씩 보고 있어요.
정말 정말..;; 늦었습니다만
이제사 프렌즈를 보기 시작했어요.

앗..저기 저기..그러면서
뉴욕 다녀온 다음에 보니까 아는데가 막 나와~ 그러면서
아는척 하곤 한답니다.



시트콤 프렌즈를 보다 보면
여섯 친구들이 모이는 아파트가 있는데
거긴 가보지 못했고

찾아보니까....

BEDFORD ST와 GROVE ST가 만나는 곳
Christopher St 역에서부터 도보로 약 10분 정도의 거리.
주택가이기 때문에 특별한 볼거리는 없지만,
그리니치 빌리지로부터 이어져 오는 분위기 있는 건물들을 구경할 수 있음.

전 거기까진 못 찾았지만 혹시 가보고 싶으신 분들
참고하시라고 일단 옮겨 놓았습니다.



첼시에서 쭉 걸어서
허드슨강 강변공원 걸어서
그리니치 빌리지로 가는 중입니다.


가게 앞에 늘씬하게 자리잡은
리무진도 하나 담아보고


시선을 사로잡았던 것은
이 계단들...


오랜시간이 지났을 텐데도
철거하거나 하지 않고
계속 안쪽을 리모델링 하더라도
외곽은 거의 변하지 않는 듯해요.


귀여운 여인
영화에서 봤던 그런 비상계단들


상태에 따라서
낡거나 녹슨 채
방치된 계단들도 꽤 많이 봤어요.


뉴욕은 화창했던 날
지금은 덥겠지요?

30도가 넘는다던데


화재 등 비상사태
대비용 비상계단인데

뉴욕 건물의 상징처럼 항상 있던건데
이젠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고는 합니다.


그래도 전기가 완전히 없을 때를 대비해서
정말 비상 계단의 필요성이 느껴지긴 합니다.


귀여운 여인과 프렌즈로 익숙해진
뉴욕의 비상 계단들



첼시에서 그리니치 빌리지로
그리고 뉴욕 대학까지


천천히 걸으며
사진을 담았던
이날이 생각납니다~


바람은 차고
햇살은 뜨거웠던

4월의 뉴욕
봄꽃을 한없이 바라보았던

그 길을 다시 한번 떠올려 봅니다.
뉴욕의 비상 계단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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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프렌즈에서 블루밍데일즈백화점이나 첼시, 센트럴파크..가본 곳 나오니까 재미있더라구요.

2. 늦어도 한참 늦은 프렌즈 ^^;; 혼자 외국에서 아프면 이런 시리즈 보는 거 외엔 할일이 없...

3. 전기 비상사태를 대비해서 이런 비상계단이 필요하긴 합니다! 계단 아래 리차드 기어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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