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더위에 좀 많이 약합니다..
라고 하기엔..;;;
그런 날씨엔 더 멀미에 약하달까요?
집은 좀 안전한 구역에 얻고
근무하는 곳은 좀 열악한 지역이나 국립기관
이라는 것이 코이카 봉사단원 봉사지의 정석입니다.
리마는 서울의 4배 규모
페루는 한국의 13배 크기...
이동거리가 멀수 밖에 없습니다.
더위나 추위나
움직이기 피곤한 날씨엔 모두 힘들죠!
무엇보다
휴가 다녀가기 바로 그전까지 수업
휴가 다녀오면 바로 그 주에 수업
출장 다녀와서 바로 그 주에 수업
그런 식으로 수업을 꾸준히 잡아 놓아야
발전이 보이는..ㅡㅡ
언어라는 것...
한국어 분야라는 것이 함정
한가하게 느른하게 낮잠을 청하기엔
집이랑 기관이 한시간 거리.;;
무조건 한시간 30분 전에 집에서 나가야
안전하게 버스 기다리고 걸어가는 시간 포함해서
여유있게 도착하니까
항상 하루 이동시간이 2시간 ~3시간 정도
그리고 이렇게 화사한 꽃이나
초록색이 없는 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힐링을 위한 곳이 필요한 것이 사실
먼지와 매연
외부 도로로 나가기 위한 통과지점
피사로 시대부터
중심지였던
센뜨로 데 리마의 경제구역인데
지금은 그냥...;;
옛 건물에 더덕더덕
페인트 덧칠을 해서
간신히 때만 가리고 있는
과거의 영광
인근에 새로 세우고 있는 건물들 조차도
건설되자 마자 더러워지고
누군가 와서 낙서로 덮어버리는...
그런 곳을 긴장 딱 하고
걸어다니는 하루가 끝나면
어디를 간단 마음도 없어집니다.
무조건 집에서 다음날 수업 준비..
뭐..그러니까 코이카 봉사단원 파견되는 곳이지만요
그런 곳에 기관이 있다는 것도
상당히 생활 피로도가 높은 이유랍니다.
저 지역과 여기 공원까진
버스로 대략 1시간 30분 거리...
밀리면 2시간 정도?
한국으로 치면
강남...논현동에 들어가는
산이시드로나
여기 미라플로레스
주변엔 은행과 가게들
예쁜 카페들과
나무 그늘이..
밤이면 기념품 가게들이 줄을 서는
공원 가운데의 공간..
그러나 낮이면 여유롭게 오후를 즐기는 시간
사람들과 사람들 사이에
이렇게...
요렇게
카메라 셔터 소리따윈 신경도 안쓰겠다
너는 찍어라~ 나는 잔다
아니면 이미 옆에서 소녀들이
다 깨워 놓아서
졸음 가득한 눈으로
나 좀 안 건들면 안되겠니??
자는 고양이 첨 보니?
처음 보는 건 아니옵니다만..
고양이님도 아시다시피..;;
페루에서 꽃밭에 고양이들이
이렇게 여유있게 여기저기
흩어져 자고 있는 거 보는게 쉽지 않으니
이 더운 날에..
리마보다 북쪽은 더 덥기 때문에
페루에서 북쪽은 적도에 가까운 곳이니까요
더 위쪽 도시들은 시에스타가 있습니다
그러나 리마는 사실 올해가 이상기온으로
지나치게 덥다는..;;;
시에스타가 일상적인 문화가 아니거든요.
정말 오후의 시에스타가
간절해지는 요즘입니다.
늦은 오후가 되도
햇살이 뜨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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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상대적 빈부격차를 느끼는 곳들. 출근 할 때랑 소지품이 달라져요.
2. 지역에 따라 녹지공원 조성정도와 길거리 판매물건 수준차이가 엄청나지요!!!
3. 방학특강 마무리하면 저기 어디가서 잠깐 앉아서 고양이들이랑 놀고 싶네요.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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