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을 해야해서
다시 찾은
케네디 공원에서
또 한번 그 올화이트 고양이를 만났어요.
흰고양이라던가
몸전체가 하얀 고양이라고 해도 되는데
그냥 다른 고양이들을
턱시도나 검은 고양이나
아수라나..노랑둥이나
고등어 태비, 그렇게 부르듯
구분을 위해서 영어를 쓰게 되네요.
올화이트..임신묘
며칠 사이에
배가 볼록...
그래도 이전 날보다
곰팡이가 적어져서
좀 안심
누군가가
입구에 임신냥이 있다는 걸 알고
따로 이렇게 입구에도
밥과 물을 놔주셨더라구요.
담에 캔이라도 하나 따서
덜어주고 싶어요.
언제 갈지 모르지만
위쪽에서 봐도
배가 살짝
눈꼽이랑 귀가
확실히 나아진 듯
그러나 여전히 입구..
여전히 누구를 기다리는 건지
사람이 계속 오가는 입구로 발을 옮기네요
도심지 한가운데
20년 전엔 진짜 아무것도 없었다는
여기에...사막이었던
그냥 버려진 땅이었다는 이 곳에
이렇게 사람들은 도시를 만들고
도시 가운데 공원을 조성하고
여기저기 고양이들이
살랑살랑 돌아다니니...
부디 태어난 고양이들이 건강하길
부디 좋은 집으로 입양되길
부디 기다리는 사람을 만날 수 있길
부디...버려지지 않길
태어난 아기들의 앞날에 축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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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이미 출산했을 듯...아기도 엄마도 건강하길~
2. 저기 입구까지 가면 또 만날 수 있을 듯!!!
3. 연약한 생명들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하며...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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