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
드디어 짐 가방을 풀수 있다는 것
길고 긴 시간이 끝나간다는 것
그렇게 낯선 장소에서 일정을 끝내고
마음 편히 모든 것을 내려 놓을 수 있다는 것
내 그리운 이들이 있는 곳으로 간다는 것
2006년의 추석 연휴
한국에서는 인터넷으로
버스를 예약할 수 있지...
늦은 시간에 집에 도착하면
저 멀리에서부터
발 소리를 알아 듣고
냉큼 다가와
야옹거리는 네가 있고
고양이는 사람 못 알아 본단 말
거짓말이라며
그저 신기해 하는 부모님이 계시고
엄마가 곱게 꽂아놓은
가을 꽃이 그윽하고
짐정리하는 옆에
자리잡은 네가 있고
까무룩 눈이 감겨도
나의 작은 움직임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네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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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11월 중에 잠깐 한국 다녀올 듯합니다.
2. 그러게요..다들 보고 싶네요.
3. 10월의 마지막 날, 모두의 행복과 건강을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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