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닙 110

[적묘의 고양이]대한,겨울정원은 쉬어가는 시간, 노묘 3종세트

시베리아에서 내려오는 한기는 너무나 차고고비사막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는 너무 매워요. 추위거나 먼지거나 둘다 싫은 이 어이없는 지리적 위치러시아나 중국이나 다 신경쓰이는 정치적 상황 한 걸음 한 마디 아프네요. 그럴수록 기운내야해요~그럴수록 네 발에 딱 힘주고!그럴수록 털코트 야무지게 잘 여미고 발걸음을 옮겨보아요 가진 건 몸에 걸친게 전부 네 발 꼬리 하나~ 쫑긋한 귀 둘 땡그란 눈 둘 날개가 없으니 눈 앞까지 올라온 직박구리는그냥 외면할 뿐 솔직히 잡아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집사에게 가지고 올까 무서운 소심한 집사입니다..ㅠㅠ 한때는 풍성한 꽃잎으로 아름다웠던 연꽃도 차가운 바람에 말라붙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시간은 휴식의 겨울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봄한 여름을 화사하게 피어오를 커다란 새로운 ..

[적묘의 고양이]노묘가 쇼파에서 즐기는 캣닙 한 줄기의 즐거움

여러 서적들을 보면 고양이들은 10살~13살 정도면 노묘로 보더라구요 저희집 고양이들은 보통 12살을 기준으로청년에서 장년이 되는 기분이예요. 초롱군도 12살까진 열심히 놀았고막내인 몽실이는 올해 12살인데여전히 낚시 놀이 하거든요. 16살 정도부터 시작해서 18살이 되니까확실히 눈꼽이 많이 끼고소파 붙박이 소파를 오르락 내리락하거나정원에 나가는 일도 최소화한 느낌이예요. 다행히 동그랗게 말고 자는 것은 그대로이고 높이가 있는 곳을 왔다갔다 하는 것이 좀 힘들어 보여도 뼈가 골절되거나 한 것 정도로 절거나 아파하는 것으론 보이지 않아요. 생각보다 소파나 침대에서 떨어져서 골절당하는 노묘가 많다고 해요.몸을 자유롭게 동그랗게 못 만다면 뼈 골절을 의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소파 등받이에 올라가는 점프력은 이..

[적묘의 고양이]마른 캣닙 박스 혹은 싱싱한 생캣닙, 고양이 향정신성 식물 사용법

초롱군이 나이를 먹으면서다리를 심하게 절곤 한답니다. 요즘은 주로 따뜻한 거실 소파에 있는데그래도 가끔 계단을 힘겹게 올라와서 제 방에 들어와서 파바박!!!! 박스에 얼굴을 들이밀곤 한답니다. 캣닙을 가득 뜯어서 말리고줄기는 그냥 박스에 넣어두었거든요. 그리고 고양이들이 올라오면말린 캣닙 잎사귀를 조금씩 더 부어줍니다. 박스 안에서 뿌려주면밖으로 많이 날리지 않아서 청소하기가 편하기도 하고 고양이들도 어디에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 있으니까 생각나면 이렇게 캣닙 박스를 찾는답니다. 말린 잎을 바스락 바스락 비벼주니까 초롱군이 아예 고개를 안드네요..ㅡㅡ;; 어느 순간 박스 안으로 쏙!!! 요렇게 들어가서이리 부비, 저리 부비 그렇게 하면서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나면 박스 나와서 슬~ 나간답니다. 빨리 옥상..

[적묘의 고양이]미끼를 물어버린것이여,삼색 스코티쉬폴드,캣닙,Scottish Fold

사뿐사뿐 발걸음을 옮긴다 빛을 가득 안고 다가온 이유는~ 바로 이것!!!! 낼름 이것은 무엇입니까? 흐허허허허허 이것은 뭐다냐아아아아~~~~ 미끼를 물어버린것이여!!!! 못생김 1 상승 귀여움 1 상승 미끼 지수 1000 상승 +_+ 하앗!!!!! 발라당~~~~~~ 철푸덕!!!!!! 몸개그의 포인트는 저 발바닥 젤리 +_+ 크어... 아니야~ 난 아직도 미끼가 부족하다!!!! 황홀한 냄새에 취해 현실을 잊고 싶다. 내게 캣닙을 달라!!!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잘 살게 해준다는 미끼를 던지고 증세 없는 복지를 실천한다고 미끼를 던지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는 미끼를 던졌다 중산층을 바닥으로 끌어내리고젊은이들의 꿈을 바닥에 쳐박고수험생들을 좌초케 하고학생들을 찬 바다에 떠돌게 하고 있는 것을.... 모..

[적묘의 고양이]이럴려고 대청소했나 자괴감 들어,노묘 3종 세트 난입

요즘 정말 지치는 시기 주중에는 일하고 온라인 강의 듣고토요일은 출석강의 듣고과제물 작성하고 있고~~~ 일요일엔 정신 좀 차리고6일간의 옷들과 책, 파일들을 정리하는 그런 대청소의 날인데.... 캣닙들을 어느 정도다 솎아내고 요렇게 막 올라오는예쁜 싹들은 잘 자라라고~ 전부 바람 안드는 곳으로 집어 넣고 정원의 가을도 담고~ 방으로 돌아오니.. 아.... 이렇게 바삭하게 말려놓은캣닙을 향해 전력질주 연방 옷 정리하고 바닥 치우고 이불 다 털고... 바닥에 날려주는이 바삭거리는 캣닙들 내가 청소는 왜 시작했던가 기냥 철푸덕 앉아서 줄기에서 잎사귀를 떼내고 잎들만 바삭바삭따로 빼서 완전히 말려서유기농 수제 캣닙 제작 모드 돌입 검은 배후 세력의 등장!!! 어우 정말 청소따위 왜 했는지 몰라 이렇게 놀아줄 걸..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댁 먼치킨을 쓰러뜨린 캣닙의 위력!! 발라당 철푸덕~

인연이란 신기하게도~이렇게도 엮입니다. 어케어케 +_+오랜만에 만나는 먼치킨이 귀여운 짧은 다리길이~ 친구님네 먼치킨에게바삭바삭 잘 말린 캣닙 꽃송이를 뿌려드렸습니다. 응? 뭐지 이거? 코에 집중의 주름이수염이 쫙쫙!!! 꺄아? 우웅? 하악하악 이거 뭐지!!!! 앙!!!! 콰악!!!! 철푸덕!!!! 발라당~~~발라당~~~ 허억!!! 이건 신세계!!!! 바둥바둥일어날테다!!!!! 으아아아아아~~~ 너무 좋아~~~~~ 다시 철푸덕!!!! 발라당 발라당 오오오오오 고양이 신이시여!!! 이리 아름다운 향이라니~~~ 짧은 네 다리가더 매력적인 바둥바둥 귀여운 얼굴 아웅~~~ 저 귀여움 격한 몸부림!!!! 이것이 캣닙의 위력!!!!! 잇힝~~~~ 쒼나~~~~ 2016/05/09 -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렉돌 낚..

[적묘의 고양이]가을 정원, 회색 고양이 몽실양, 문앞 상시 대기 중

오랜만에 찍었는데도언젠가 찍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네... 같은 앵글의 사진이 반복되는 것은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벌써 11년 중간에 종종 나가서 그렇지 ^^;;어쨌든 우리 이렇게 같이 있는 동안은 항상 비슷한 일상들 그래서 좋은 하루하루 시원한 바람이 부는오전에 쭈우우우우욱!!!!! 출근해야 하는 사람은 맘이 바쁜데 고양이도 한가롭고 극락조화도 가득 색을 채워주고 Lantana camara 란타나도 가득 피어납니다. 작은 꽃들이 조랑조랑하나씩 피다보면가득해진답니다. 부산의 일교차는 점점 커지겠지요아직은 캣닙이 초록색으로 싱싱하네요 ^^ 몽실양 오른쪽의 화분도 캣닙~ 이 화분도 캣닙..몽실양은 왜 자꾸 나가자고 하는 걸까요? 이러고 잠깐 자리 옮겨서 앉아있다가 춥다고 후딱 내려가자고 할꺼면서 말예..

[적묘의 고양이]삼색냥과의 오붓한 시간, 캔도 캣닙도 다 니꺼!

한참 배가 불러있던리틀맘이던 삼색이가 배가 홀쪽해져서 돌아왔다 분명히 애기를 낳았다고 생각했는데목덜미 양쪽의 상처를 보니다시 발정이거나 아니면 영역싸움 길을 돌아다니며 스쳐보았던 아기냥들은벌써 독립한 걸까아니면 폭염+지진+태풍+가을장마 연속된 악재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을까.... 아니면 오랜만에 해가 있는 시간대에 만난 것 뿐일까 먼저 삼색 꼬맹이를 보자마자기다리라고 말한 다음뛰어 올라가서 캔을 챙기고 캣닙을 뜯는다 오랜만이니까 한 손으론 사료 부을 준비하면서한 손으로 카메라 찰칵 찰칵 언제나 그러하듯일을 시작한 후엔 사진을 찍을 시간이 없다. 캔부터 부어주고... 오랜만에 카메라를 베터리가 방전되도록 아이를 담아본다. 사진 찍는다고....;;;;사료랑 캔 준다고 주차장 바닥이 이렇게 엉망이구나.;;;태..

[적묘의 고양이] 캣닙에 빠진 깜찍양, 고양이 향정신성 풀떼기

설명이 필요없는 딩굴딩굴 모드의 깜찍양. 이런 애교스러움은 가을 햇살과 캣닙의 앙상블 시너지 작용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 위치도 딱!!! 창문을 통해서따끈한 가을 햇살이 쏟아지는 곳 원하는 만큼의 캣닙을바삭바삭~ 봉지 안의 캣닙을 탐하길래꺼내서 뿌려줍니다. 원래 제 방에 잘 안들어오고주로 거실 소파를 사랑하는 깜찍양이 왜 자기가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며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도록 정신을 잃게 만드는 무서운 고양이 향정신성 풀떼기 계속 찌뿌등한 하늘만 보다쏟아지는 햇살까지 이렇게 달콤할 수가 없지요 아으 좋다~~~ 좋으다아~~~ 이것이 가을이로구나!!!! 단점이 있다면? 감정기복이 심해짐..;;; 하악질 해 놓고다시 와서 딩굴딩굴 화들짝!!! 철푸덕!!!! 햇살이 뜨거우면뒤집어줍니다. 잠시 휴식 다시 한번 하..

[적묘의 고양이]몽실양은 한가로이 가을을 즐긴다

추석 연휴는문제 출제와 공개 수업 준비로정신이 없었지요. 이제사 옷 정리 좀 해봅니다.개천절 연휴 기념으로!!! 단군왕검의 홍익정신으로온 방안을 널리 이롭게 해볼려고..;;; 여름 옷은 정리해서 넣고환절기에 입을만한 옷들을꺼내서 걸고... 방 대청소 느낌으로~~ 그런데 어느새 스며들어온 회색 고양이 한마리~~~ 테이블 보를 다시 붉은 페루 천으로 바꾸려고 하는데뭔가 보입니다 +_+ 응? 이런 자연스러운 원래 지 자리인 듯 비키라고 슬쩍 밀어봤는데..;; 대청소는 집사의 일이니 주묘님은 그런 것신경쓰지 않음 집사는 방청소를 후딱 후딱 할 지어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몽실양의 눈을 사로 잡는 것이 있으니눈이 아니라 코일 겁니다~ 여름 내 길러 추수한 캣닙 꾸준히 말리고 있어요. 요즘 날씨가 그렇게 화창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