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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페루]리마 맛집MANOLO, 스페인식 초콜렛 츄러스,론리플래닛

미라플로레스 성당에서시청을 지나따라 가면보이는 MANOLO입니다.론리플래닛에도 나온 리마 맛집인데요.스페인식 핫 초콜렛에 찍어 먹는 츄러스를 먹을 수 있어요.Av. Larco 608, Miraflores - Lima - Perú아침 일곱시부터 밤 1시정도까지 꽤 오래 영업하는 집 중 하나츄러스를 이렇게 찍어 먹는 것도 있고그 안에 이것저것 다양한 맛을 넣은 츄러스도 있고그냥 파스타나 식사류도 판매하는카페테리아랍니다메뉴판에서~사진을 보고 고를 수 있다는 것도상당히 친절한 점이죠..;;;사진이 없으면 아무래도 고르기 힘들잖아요~마놀로의 역사1968년부터 있었던 카페랍니다.다른 케익들 가격~ 이름을 모르시면 직접 보고 이거 주세요! 하면 됩니다 ^^요건 안에 초콜렛이 들어간 츄러스이렇게 심플한 츄러스는핫 초콜..

[적묘의 페루]동물농장? 알파카,라마(야마), 염소, 비꾸냐, 양, Parque ECOLOGICO

남아메리카 산악지대에 살아가면서털과 고기를 공급해주는중요한 가축이 많이 있답니다.알파카, 라마, 비꾸냐..염소에 양까지...그리고 소도 있고 돼지도 있고 닭이랑 꾸이도 있으니까요..그러고 보면왜 페루 사람들이 개고기를 먹는 동양 사람들을 이해 못하는지급 이해됩니다.저는 개고기를 안 먹는데상황적으로 손님을 접대하는 관습에 따라서..;;베트남에서 한입 먹어본 적 있습니다.거절할 수가 없었거든요.초리요스의 Parque ECOLOGICO이 뜬금없는..동물원은그냥..; 음....그냥 참 자연 친화적입니다.암나 들어가서 먹이 줘도 되는..;;;밖에서 찍고 있으니까기냥 들어가래요들어가니까..이렇게 마주하게 되네요..;;;야마..;;무슨 말을 하고 싶은거냐!!!!뒤엔 알파카랑 염소도..;;이건 빛의 속도로 다가와서먹이..

[적묘의 간단레시피]래디쉬,적환무 피클 달콤새콤 아삭아삭

20일 무라고도 부르는적환무~빨간 작은 무, 래디쉬를 이용한 피클 담기는 정말 쉽답니다!!!쉽다 쉽다 말만 듣고 사실은 항상 얻어먹다가..ㅠㅠ처음 해 봤어요.일단 중요한 재료!래디쉬 적당히~식초, 물, 설탕 조금.끝!왼쪽은 비트, 가운데는 당근오른쪽 끝이 래디쉬예요.원래는 가운데가 흰색이고바깥만 붉은 색인데식초와 물을 1:1 섞은 물을 끓여서 부어서2,3일 있으면 아삭아삭하게안쪽까지 붉은 색으로 물든답니다~뭐든 곁들여 먹기에 딱 좋은~래디쉬~저는 주로 유기농 시장에서 구입하는데이렇게 한단이2솔한국돈으로 천원 좀 안됩니다.먼저 식초와 물을 반 섞어서~사실 전 물을 조금 더 넣어요.너무 신건 또 싫어서요.설탕을 좀 많이 넣어야 하는데그냥 전 말도 안되게두숟갈 넣고 말았답니다.그래도 신맛으로 먹으면 괜찮아요...

[적묘의 페루]출근길 노랑둥이 고양이의 정체~

출근하면서 한주에 두세번은 만나는 예쁜 노랑둥이~하루 걸러 하루는 보이는 듯사실..;; 꽤 바닥이 더러워서이 고양이가 이렇게 딩굴딩굴 안 했으면 하지만어쩌겠어요..ㅠㅠ그렇게 살고 있고그 냄새가 당연한 것을..그러니 저도 그냥 그 옆에 쭈그려 앉을 수 밖에요~-원래 그러면 안됩니다. 여긴 좀 위험한 동네라서....옆에 다른 학생이 같이 있어서 옆을 봐주고저는 편히 사진을 찍은거랍니다.아니면.... 그래 가져갈려면 가져가라. 카메라가 별거냐하는 마음으로 사진을 찍습니다.요즘 자주보는 이 노랑둥이~왜 이런 길에서 딩굴딩굴하는게야?왜 이리 사람 손을 안 피하는게야?어케 이리 똑바로 눈을 맞추고사랑스럽게귀를 쫑긋하다가~또 하루 안보이다가~다시 만나면..엇..;; 싸웠구나!!!지난번 보다 좀 큰 거 같더니~컸다고 ..

[적묘의 간단레시피]남미에서 쉽게 먹는 자취생 메뉴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것은채소가 냉장고에서 상해서 버리는 거랍니다.그래서 가능한 먹을만큼만 구입하고 그때 그때 해 먹어요.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정작 실질적으로 현지 가격으로는 아주 저렴하진 않습니다.그래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채소들그때 그때 뜨겁게 달군 후라이팬에 익힌 다음에 소금 조금~그렇게 먹기도 하고볶음밥이나 된장국에 넣기도 하고 그래요.주로 구입하는 채소는감자, 고구마, 토마토, 양송이 버섯, 아스파라거스양파, 당근 등등감자와 고구마는 쪄서 뜨거울 때 껍질을 벗기고팍팍팍 으깹니다.사실 감자만 해도 되지만고구마가 들어가면 적당히 달콤하고 촉촉한 맛도 있어서~거기에 살짝 마요네즈나 다른 채소 다져서 넣어도 되고~잘 으깨서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보들보들 떠 먹을 수 있는감자 고구마 샐러드~..

[적묘의 페루]아름다운 고양이, 셀바표범,tigrillo ocelote 혹은 살쾡이

보는 순간아...크고 아름답구나선명하게도 각인되는 것은 너는 야생의 고양이우리 안에 갖혀 있어도목걸이를 걸고 있어도너는 아름답고 강하구나선명한 귀 뒤의 흰 점야생성의 척도가 되기도 하는저 무늬가 유독 두드러져 보인다.우리 안에서도너는 야생을 잃지 않는구나너를 보호하기 위해너를 가두는 것이 아니라너를 괴롭히지 못하게 하도록인간의 출입을 막는 우리의 역할집 안 쇼파에 있더라도창가에 느른하게 누워 있더라도밀림 속에 있는 것과 다를 바 없이너는 도도하고 강해보인다.온 몸을 흐르는 선과 점의 무늬는눈을 길게 이어주는 아이라인은꼬리 끝까지 선명한 너의 긴장감은어떤 포즈를 취해도깊게 풍기는 너의 우아함은인간의 것일 수 없기에인간은 너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를 만들고 가두어 놓는 것이겠지인간의 탐욕인간의 이기심인간의 소..

[적묘의 페루]꽃보다 강아지 코카 스페니얼,리마한인성당

주일 미사 전날엔 성당 제대 앞의 꽃을 미리 봉헌하기 위해서 어머니들이 바쁘시지요. 과연 어머니들만 바쁘실까요? 리마한인성당의 장군이도 바쁘답니다~ 왜냐구요!!!! 장군이는 +_+ 꽃을 좋아하거든요~ 리마 한인성당 JR. LIBERTAD 1164. MAGDALENA DEL MAR.LIMA 전화번호 460-0172 그윽한 눈빛 커다란 콧구멍~ 벌름벌름~ 여기는 어디? 미사를 드리기 위한 성당 안 주일 미사를 위한 제대꽃 준비가 한창~ 빛의 속도로 자리 이동.. 두둥!!!! 아녀요~ 전 그저 하느님께 인사 드리려고~ 진짜라니까요~ 성당 개는 미사도 드리는 걸요.. (농담아님..;;) 그냥 조용히 구경만 할거예요~ 물론...거짓말..;; 이렇게 있다가 꽃이 떨어지기라도 하면 덥썩!!!! 결국 떨어진 꽃을 들고..

[적묘의 페루]고인과 인사를 나누다. 산타 로사 공동묘지

항상 헤어짐은저 깊숙이서 올라오는 뜨거운 울렁임이 있다.오늘따라 하늘은 왜 이리 우울한건지바람은 왜 이리 찬건지현지 신부님의 주기도문과 성모송그리고 우리가 이별하는 것은물리적인 몸일 뿐영혼은 하늘로, 그 분 곁으로 가는 것이라고쉽게 쉽게 말해주는 스페인어에뺨을 흐르는 눈물이 유독 뜨겁게 느껴진다.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성당 뒤쪽의 화장터로 들어가다시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흐린 하늘차가운 바람발걸음을 옮긴다한국과는 다른지구 반대편의 사람들이다른 방법으로 이별을 하고 그들은 기억한다.저마다의 방법과 마음을그들이 좋아하는 색과 그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소식들과 선물들로예쁘게 꾸미려는 마음이그대로 느껴진다.조잡해 보이는 색바랜 조화와 낡은 인형들을가만히 들여다 보면결국은 우리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화장을 하..

[적묘의 강아지]눈이 슬픈 골든 리트리버를 만났던 가을 어느날

사진은 그날의 마음을 담는다가끔은 눈물을 흘리며초점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셔터를 누를 때가 있다한참 또 한참 전의 일이다.문득 사진들을 정리하다 한뭉터기 쏟아지는 마음에 잠깐 또 울컥한다.사진은 그래서 또 다른 기억이 된다.유난히 눈이 고운 골든 레트리버가 슬퍼 보였던 건내 슬픔의 투영인걸까기억에 아직도 선명한그 어느 날이미 예고된 소식인데도슬프다급히 수업을 조절하고 달려간부산에서 울고 또 울고그리고 장례식장에선 오히려차분히 기다리고 기다리며슬픈 기운에 눌려조용하기만 한 큰 개를 담는다많은 기쁨과 많은 슬픔을 함께 했을이 성당의 강아지시간의 깊이가 짙은 눈으로차분하게 말을 한다누구보다도 슬기롭게누구보다도 따뜻하게시간과 신과 죽음 앞에서인간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인간이 듣지 못하는 것을 듣고인간이 맡지 ..

[적묘의 페루]대도 아수라 고양이 사료탈취 현장검거기

현장을 노려라!!!모든 범죄는 예방이 중요하지만사실 그렇게 안 될때는현장에서 잡는 것이 가장 확실하지요.현장에서 잡아야 확신범이 되는 거니까엉성한 변명을 할 수 없거든요.빠져나갈 구석이 없는 겁니다.그래서 우리는 주로 함정 수사를 합니다.여러명이 한 팀을 이루어서고양이 사료를 주는 척하고모입니다.과연 어떤 고양이가범묘일까요?아직 알 수 없습니다잠깐은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야 합니다.화려한 얼룩덜룩 삼색이 너냐?아니면 멋진 줄무늬 태비?그 순간에작은 사료 그릇따위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5키로 이하는 사료가 아니다!!!휘릭!!!잡았습니다 월척!!!!범묘는 아수라!!! 자아...모두 안분지족의 마음으로 밥을 먹을 수 있도록따뜻한 눈으로 지켜보자구요.그리고 날카로운 눈으로 범죄를 예방합시다 +_+2013/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