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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부탁]비밀댓글 및 코이카 관련 문의에 대해

요즘 인터넷 상태가 안 좋아진 것은 꽤나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속도가 어느 정도나면 사진이 한장씩 올라가거나 아니면 안 올라가거나 아예 시스템의 문제라고 쓴 글이 저장되지 않는다는 메시지까지 떠주면 이제 으어어어어 저장 안했는데에에에에~ 아마도 인터넷 서비스에서 다운로드보다 업로드를 낮은 걸로 신청했겠지요 아래집 인터넷 설치에 따라가는 거고 저는 그 집에 돈을 내고 있어서 그나마 3분의 1 가격으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 정도면 사진이나 서류 첨부 하다 혈압 올라갈 정도입니다. 요런게 수십번 뜹니다~ 리마 전체가 그런게 아니라 저희 집이 요즘 유독 느려졌습니다. 그러니 로그인 실패, 댓글 답글창 실패도 많습니다..;;;; 그 말은...로그인 하지 않으면 볼 수 없는 비밀글의 경우 내용이 비밀글로 할 ..

공지 2013.11.18

[적묘의 페루]노랑둥이 고양이 하품으로 월요병을 이겨내기

남의 시선을 신경쓰고 살기엔 하루하루의 피곤이 너무 커서 그냥 눈 질끈 감고 크게 하품을 하고 있어. 생각해볼 필요도 없이 가장 중요한 건 나인데 왜 타인의 시선에 타인의 말 한마디에 쉽게 흔들리고 있는 걸까 사실 모두 같은 곳에 있고 모두 같은 고양이라고 해서 모두 똑같은 개체가 아닌데 왜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나는 나 너는 너 우리는 서로 다른 존재들 가끔은 다른 시선을 신경쓰지 말고 나른함과 피곤한 월요일을 마음껏 표현해도 되는 것이니까 온 몸을 쭈욱 펴고~ 있는 힘껏 입을 크게 벌리고 숨겨 놓은 날카로운 이와 까칠한 혓바닥 핑크빛 입천장까지~ 모두 다 보이도록~ 지루함과 우울함과 피곤함을 다 꺼내버리면 좀 개운하겠지 2013/10/25 - [적묘의 페루]노랑둥이 고양이 중앙선 신기한 무늬..

[적묘의 사진]작년의 오늘을 기억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삶의 한순간을 기억하고 추억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다 나 역시 마찬가지... 오늘은 또 다른 하루가 되고 작년에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난 여전히 리마에 발을 묶어 두었다. 왜 그랬을까 보다는 그래서 잘했다 그렇게 기억하는 또 하루가 되도록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그래도 작년 7일간의 한국에서의 시간 덕분에 지금까지 일년을 더 버틴 것이기도 하고.. 그래도 확실히 아직도 비자가 안 나왔다는 이야기와 피곤에 지친 몸으로 돌아와서 아침 저녁 인터넷으로 접속해 메시지로 접하는 소식들이 너무 황당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객지에 홀로 나와 있는 단원들의 우울함과 외로움이 사무쳐서 봉사단원의 딜레마와 피로에 쩔어있는 스스로에게 갑자기 눈물이 난다. 사진을 뒤적이면 하나하나 다 기억나고 보고 싶고 하나..

[적묘의 간단레시피]모닝 갈비찜에 얽힌 슬픈 사연

페루는 참 여행하기엔 좋은데 살기엔 좀 팍팍합니다. 일단 땅이 넓고 여러가지로 신경써야하고 이동 거리가 긴 편이라서.... 일단 나갔다 오면 피곤한데다가 일어나서 한국시차에 맞춰 메일 확인하고 블로그 글 예약 확인해 놓고 수업 준비와 숙제검사 등등 집에서 하고 오전 11시쯤 나가서 12시 30분쯤 기관에 도착해 수업을 시작하고 돌아오면 저녁 7시 반에서 8시 사이 평일엔 어떻게 무언가 요리할 시간적 정신적 육체적 여유가 없어요. 그런데 이 ....갈비찜은 정말이지..;;; 모닝 갈비찜!!!! 일단....냉장고의 고장으로..ㅠㅠ 냉동실은 멀쩡한데 냉장고는 실온에 가까운 상태 모든 식재료를 다 빼고 완전히 코드를 빼고 하루를 기다리는게 제일 좋거든요. 혹시 냉동실에서 내려오는 냉기가 통과하는 구멍이 막힌 거..

[적묘의 페루]봄날의 고양이를 좋아하세요? 미라플로레스

하나 둘 내려놓고 묵직한 것이 처음부터 없었던 마냥 앞으로의 한시간이든 1년이든 10년이든 100년이든 알게 뭐야. 나는 지금 여기에 있을 뿐 내게 주어진 것은 이 순간 이 봄 햇살 누군가 방해를 좀 해도 이 봄은 나의 것이고 이 순간 이 공간을 점유한 것은 오로지 나 이 곳엔 많은 것들이 있지만 지금 내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의 봄 햇살 세상의 많은 것들은 배경이 된다 세상의 많은 것들은 의미를 퇴색한다 세상의 많은 것들은 내게 아무것도 아니다 세상의 잣대는 사실 세상의 것이 아니다. 나의 잣대가 아직 너무 짧다. 세상의 많은 것들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되기 전까진 내게 보이는 것만이 의미가 되고 그렇게 바라보기에 봄날의 고양이가 특별해진다. 내가 좋아하니까.... 봄의 햇살이..

[적묘의 동화읽기]책을 싫어하는 소녀, 스페인어 동화책

직역하면 원작도 책을 싫어하는 소녀랍니다. 혹시나 하고 검색해보니 한국에도 번안된 동화책입니다. 한국의 번역 제목은  나는 책이 싫어! 국내도서 저자 : 맨주샤 퍼워기(Manjusha Pawagi),이상희 / 린 프랜슨역 출판 : 풀빛 2003.10.06상세보기   책을 싫어하는 소녀의 이야기~ 원래 책의 저자는 인도계 미국인 그러나 제가 읽은 곳은 페루... 그래서 책도 스페인어로~ 제가 읽을 수 있는 수준의 동화책은 딱 이런 느낌인거죠~ 게다가 무엇보다 검은 고양이가 함께 있어서요 ^^ 삽화가 책의 반이상!!! 책을 싫어하는 미나는 책을 그냥 쌓아두기만 해요. 그런데 어느날 부모님이 외출하신 사이에~ 엄청난 일이 벌어진거죠! 검은 고양이의 이름은 막스예요. 소녀의 이름은 미나~ 미나는 책을 안..

[적묘의 페루]햇빛,꽃, 고양이 그리고 단렌즈

6개월 지속되는 흐린 하늘에 드디어 햇살이 비치고 꽃에도 생기가 돌면 그 잠깐 오후의 빛이라도 잡아볼까 싶어 공원을 거닐어봅니다. 오랜만에 들고 나온 검은 350디가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제일 가벼운 쩜팔 하나 달고 나와도 말이죠. 단렌즈의 매력은 눈과 같은 비율이라는 것 그리고 다가가는 만큼 뒷걸음치는만큼 담을 수 있다는 것 줌이나 광각이 없이 그대로 카메라와 피사체의 거리가 담긴다는 것 그만큼 마음과 몸의 거리가 일치한다는 것 그래서 단렌즈는 참 매력적입니다. 다가갈 용기와 도망가지 않는 마음이 사진에 나타나니까요. 느른한 햇살 가득한 오후시간 낯선 이의 가열찬 셔터소리에 눈 정도는 떠주지만 꼬리하나 까딱하기 싫은 마음도 담을 수 있지요 게~슴~츠~레~ 정말 오랜만에 해가 난 거리를 걸어봅니다. 저는..

[적묘의 페루]억울눈매 아기 샴고양이가 입양된 곳은~

정말 오랜만엔 350디에 쩜팔 단렌즈 끼우고 나간 이유는 순전히 이 꼬맹이 때문이랍니다~~~ 지난 주에 올렸던 귀여운 아기 고양이~ 억울억울 눈매의 귀요미 입양된 곳은 바로 한인성당의 신부님~~~~ 사제관에 있답니다. 이런 눈망울을 담고 싶으면!!! 역시 단렌즈!!!! 오랜만에 들어보는 아기 고양이와 오랜만에 들어보는 내 삼오공디~ 미사가 끝나고 바로 사제관으로 달려가서~ 다들 예뻐라 하는 중~ 그러나 역시 아빠 품이 최고!!! 다른 사람 손에 있으면 불안해서 야옹야옹하더니~ 신부님 품 안에서는 편안하게 쏘옥~~~ 들어가서 쉬네요~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길!!! 2013/11/08 - [적묘의 페루]푸른 눈동자에 풍덩~아기샴고양이 2013/11/06 - [적묘의 페루]푸른 눈 고양이가 아이들에..

[적묘의 페루]앙가모스 길엔 카페가 많다.av.Angamos

아베니다는 큰길이란 의미고av 라고 약자로 표기한답니다.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적 있지만성인용 비디오를 생각하고 검색하신 분들께..;;민망스럽습니다..ㅠㅠ요즘 검색 유입어도 상당히 화려하더군요~~~Av.angamos는 가로로 길게 난 대로로미라플로레스와 산이시드로를 지나갑니다.그래서 그쪽 방향에는괜찮은 카페들이 많지요~그런 카페들 중 하나~커피가 저렴한 편이고식사류보다는 빵이나 엠빠나다를 주로 먹었어요.카페 이름은 아우렐리아~메뉴판이나 전반적인 인테리어가 예쁘고밝아서 좋아요8월정도부터는 어디서나 판매하는뚜론커다란 케익인데 조각으로 잘라서 팔고진한 커피에 어울리는 달고 단단한 케익이랍니다.커다란 냄비에 요리하는 음식이뭔가 이 식당의 주메뉴인 듯대부분의 페루의 카페들은커피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커피+식사류..

[적묘의 페루]예쁜 아기고양이 입양욕구 폭발~고양이공원 입양방법

발걸음을 딱 멈추고아... 어쩌면 좋아.눈이 마주쳐버렸다!!!!!흔들림없이 딱!!!그대로 선명한 호기심과 영업용 시선에꼼작없이 묶여 버리는 것은...내겐 너무나 예쁜 아기 고양이들!!!!미라플로레스 성당 쪽케네디 공원 입구엔언제나 이런 아기 고양이들이입양을 기다리고 있답니다.이동장을 소지하고 가서입양조건에 대해서간단히 인터뷰하고~역시...그냥 고양이를 좋아한다는 사람들과실제로 고양이를 보고 만지고 대하는 것을 보는 건 너무나 다르니까직접 확인하고 간단한 인터뷰를 하고무료로 분양을 해주는 고양이 보호단체랍니다.필요한 조건들...기본적으로 이동장을 사용한다는 것인터넷에도 사이트가 있어요바구니 안의 고양이들 중에서는가장 월령이 높았던4개월짜리 흰 고양이데려올 상황이 아니지만입양이 잘 되어서 행복한 가정의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