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03 2

[적묘의 고양이]깜찍양이 삐진 이유,추석연휴,가을옷 갈아입기,고양이빗질

엄근진 아닙니다. 실제론 그냥 엄살쟁이..;;; 이 무슨..;;; 검은색과 흰색의 깜찍양은 모든 옷에 테러를 가할 수 있는 고양이. 짙은 옷엔 흰색을, 밝은 옷엔 검은색을 털 뿜뿜 테러 가능합니다. 저는 못하지만엄마는 할 수 있는 엄마 파워!!!! 깜찍이를 잡고 빗질을 할 수 있는유일한 권력자!!! 집안의 최고 권력자!!!! 꺄우우우우 어어어엉어!! 그러면서도 정작 도망 안감..;; 딱 저 주디만 잡고 있으니까그냥 튀어나가면 되는데 앞발로 꼬옥 엄마 슬리퍼잡고있는 깜찍양....;;; 13년의 반복 그리고 삐져서 저렇게... 요렇게... 쉴새 없이 그루밍 아... 내 털인데..내 털인데... 여름 옷 벗을 때 되었으니겨울 옷 빨리 자라라~~~ 어느새 석류가 익어가고 새들이 날아와서 맛있게 쪼아 먹기엔.....

[적묘의 고양이]10월 3일 개천절, 노묘 3종 세트와 엔젤트럼펫, 하늘이 열리고

고양이 눈동자엔 우주가 담긴다지 고양이가 눈을 뜨면하늘이 열린다지 고양이가 눈을 뜨면 엔젤 트럼펫이 활짝 열려 천사의 나팔이 하늘의 노래를 들려준다지 가을 하늘에우울한 기분을 살짝 털어버리고 작년의 오늘과 또 다른 올해의 오늘을 새로운 세상을 꿈꿔 보는 거지 그러기엔 졸음을 가득 담고 그러기엔 귀차니즘이 가득하고 우리는 지금까지 꾸준히 살아온 것만으로지금까지 이렇게 버텨온 것만으로도 이렇게 숨쉬고 눈 뜨고 있는 것만으로 참 잘하고 있다고 하늘이 열리고 나라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매일 매일 눈을 뜨고 있다는 것이라고 그렇게 꽃이 피고 꽃이 지고 눈을 뜨고 눈을 감고또 하루가 흐르고또 한해가 흐르고 그렇게 차곡차곡 겹쳐져서 만들어지는 그냥 살아가는 것에 의미를 주는 것으로 .... 그래서 오늘도 잘 살아남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