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13 3

[적묘의 부산]청사포에서 만난 턱시도 고양이, 친절한 무관심

햇살은 봄인데 바람은 겨울이다 바다로 가는 길에 만난 미역 말리는 향 사이에 검은 턱시도 고양이 한마리 저 너머 보이는 해운대 신시가지와 이쪽 청사포의 풍경은 사뭇 다르다 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길 바닷바람은 여전히 차고 시멘트와 아스팔트도 마찬가지지만 저기로 가라고 소리지르거나 무언가를 던지지 않는 그냥 슬쩍 눈길 한번 주고 발걸음을 무심히 옮기는 흔한 일상이 좋다 사람들은 걸어가고 고양이는 길 위에 있다 사람들이 만든 길 위에 고양이가 있을 수 있다 바다 외엔 갈매기와 고양이 물고기와 미역 그리곤..모두 사람이 만든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함께 살아가야 하는데.... 그러니 그들도 함께 길을 걸어가야 하니까... 2014/04/16 - [적묘의 부산]기장 젖병등대에서 일출을 만나다. 20..

[적묘의 부산]해운대 맛집, 더 파티 프리미엄

한국에 휴가를 간다는 말에 여기저기서 연락이 왔고 연락과 함께...뭐 먹고 싶냐!!! 라는 가장 기본적인 질문들에 대한 가장 원초적인 대답!!! 한국에서 먹는거면 다 ....먹고 싶다라는!!! 그래서 친구에게 추천 받기도 했고 예전에 모 학교 근무할 때 회식으로 가보기도 했던 뷔페, 더 파티 중에서 해운대 바닷가에 생긴 더 파티 프리미엄을 간 것은 순전히....밥을 먹기 위해서 뿐 아니라 제가 페루에서부터의 이동시간에 너무 피곤해서 ^^;;; 지친 나머지 휴가 중에서 이틀을 부산 여행 겸사 저를 보러 온 선배와 함께 바닷가 여기 저기를 다녔는데 4년 정도 차가운 바람에 노출될이 그닥 없는 나라들에 있었던지라... 어느새 시원하고 개운하다고 생각했던 바닷 바람에 배신을 당해서..;;; 급 환절기 감기 환자..

[적묘의 페루]딩굴딩굴 고양이가 잠든 공원 풍경,미라플로레스

사실 마지막에 미라플로레스에 간게 언젠가 싶네요. 한국에 휴가 다녀왔다가 바로 새로운 수업들을 시작하고 주말엔 친구 수업도 도와주고.. 일요일은 성당에 가고 집에 있을 땐 수업자료 만들고 회의자료도 만들고, 활동물품 신청도 준비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힐링을 위한 고양이 공원 나들이가 그립네요. 잠깐....사진을 들여다 보다 몇장 올려봅니다. 요즘은 리마 여기 저기 공사를 많이 하네요..ㅠㅠ 먼지와 공사 소리가 힘들어요 그래도 고양이들 바라보면 힐링이 됩니다~ 2014/03/25 - [적묘의 페루]미라플로레스 공원에 아무리 고양이가 많아봐라~ 2013/12/09 -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 사냥본능은 살아있다!!! 2013/11/22 - [적묘의 페루]나른한 오후 고양이들이 잠든 침대,고양이공원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