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한국-이곳저곳

[적묘의 대구]김광석 스토리하우스,서른즈음에,전시관에서 무료 스탬프 찍으세요!

적묘 2018. 4. 3. 10:00





서른 즈음에를 부르던

가수는...



33살에 저 하늘로 떠나버렸고...


그의 노래를 듣던 소녀는

그보다 더 나이를 먹어버렸다






 대구 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 3번 출구로 나와 직진

아저씨라고 생각했던

그가...이리도 젊구나 하고...

따라가보는 길






이렇게 다녀보는 대구는 처음


몇년만에 걸어보는 길







그의 이름을 본다






그의 얼굴을 본다







세상에...존재하지 않지만

세상에 존재하는 그를 만난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곳에서







그냥 먹먹해진다






그리고...바보처럼...


이 도장을 찍는 걸 깜빡했다..ㅠㅠ


허엉..



전시관에서 무료 스탬프 찍을 수 있어요.

꼭 찍으세요!!!!






고개를 돌리는 순간


진짜....사람인 줄...





거실이...




그렇게 삶을 한 조각 담고







하나하나






잊혀졌던 이야기들이

하나씩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또 다시 가슴아파지는 ...





계단을 올라가면






이어지는 장면들


사진찍기에도 좋고 음악듣기에도 좋고






그의 이야기를 

보기에도 좋다







앉아도 된다는 것도 

고마웠고







마치 가수가 된 것처럼

잠시 앉아서 


기타를 잡아보기도 하고





나의 생전 인터뷰라는 말이...


왜 이다지 슬픈건지...






저 시절의 나는


김광석을 라디오로 들었었고

가사가 참 좋은 노래들


좋은 목소리....





그때는 그가 정말 어른으로 보였는데





그 역시....


아직 젊은이고


마흔에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






그런 사람....


그 꿈을 그림으로나마


이 안에서도 

김광석거리에서도 볼 수 있다.




계단을 내려가면


다시...






계단 왼쪽으로 책자와 기념품이 있고





한참 들여다 보면서






사람 냄새나는 


기념품들에


다시 한번 뭉클...해진다


그대는 지금..어디에 있는가


서른 즈음에.....







꽃이 만개한 이 봄날에


그대는... 아이는.... 모두 어디에 있을까.....






10분을 남겨 놓고 도착해서


찬찬히 보라고 마음써주신 관계자 분 감사합니다 ^^






전시관을 나와서 발걸음을 옮기는 곳은

바로 옆, 김광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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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이런 거리로 인해 사람들이 오가게 된다는 것이 도시재생의 의미.


2. 목소리를 듣는다는 것이 참... 좋네요. 몇몇 노래들이 계속해서 귀에 맴돌아요.

 

3. 함께 걸어주신 분에게 정말 정말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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