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가 바른 깜찍양은
언제나 정장을 딱 차려입고
턱시도 곱게 입고
어른들이 오시기 전에
딱 의자에 앉아서 대기 한답니다.
슬프게도 오늘의 메뉴는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에 힘들어서 끓인
율무죽!!!
압력밥솥에 3번 정도
먼저 불려서 한번 진 밥을 하고
다시 물을 더 부어서 한번 더 그리고 또 한번더
계속 그렇게 먹고 있는 중이라서..
깜찍양이 먹을 것이 없을텐데 말이지요?
없다니까
드러눕습니다.
아...이것이 진정 밥상머리 교육!!!
줄게 없다면
줄 것이 생길 때까지 기다릴게요.
똑바로 보고 있으면
부담스러우실테니
옆으로 고개를 갸우뚱까지!!!!!
이런 깜찍한 식탁예절 보셨습니까?
슬쩍
의자를 빼면 또 후루루
소파 위로 가서
초롱 오빠랑 등 따뜻하게 대고는
고릉고릉
다가가니
혹시나 +_+
맛난거 있어요?
없음... 계속 자고
율무죽 따위.. 관심 1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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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율무죽 덕에 그래도 속이 거의 다 가라앉았어요. 깜찍양은 생선 한입 먹었어요.
2. 원래 저 자리는 아버지 지정석, 그 담엔 깜찍양이 저렇게 앉아서 기다린답니다.
3. 14살이면 지가 수저도 놓고 밥상 셋팅도 하고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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