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누가 먹고 가는지 알 수 없는
주차장 고양이들 밥그릇 물그릇을
확인하고 채워놓고 물을 담아놓고..
음...뭔가 느껴집니다.
쪼그리고 앉아서
카메라 액정을 올리고
살짝 땡겨서 셔터를 눌렀습니다!!!
그래...거기 있구나 +_+
근데 넌 누구?
그러게요..
이 아이는 첨 찍는 듯..;;
사실 보는 애들이랑 찍히는 애들이랑
밥먹는 애들이랑
전혀 알 수 없는 주차장쪽이라서...
전 건물 안에서 창으로 카메라만 꺼내서 셔터를 누르고 있거든요.
아빠차 아래있다가
슬 나와서 부비적?
갸우뚱?
아우 저 발...
앞발보니까 잘만 먹으면
엄청 덩치 큰 노랑이가 될거 같은데!!!
마침 가방에 넣어 다니던
간식이 있어서
조금 남은 사료 위에
섞어서 뿌려줬어요.
맛있는 냄새에 끌려서~
스르르르르 다가옵니다.
그 사이에 카메라 렌즈 바꿔끼우고
차 아래로 숨었다가
다시 나와서 먹다가
그렇게 반복하고 있어요
물도 바꿔주고...
후딱 올라온거죠.
으어어어.ㅠ.ㅠ
눈꼽도 떼주고 싶고
귀에 저 저...귀지도 닦아주고 싶고
목덜미 보니까
아무래도 거품 많이 내서
주물주물 한 세번 정도 거품 목욕 시켜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
전달되었나봅니다!!!
상상도 하지 말라는 듯이 째려봄..;;;;
넹..그냥 제 마음이 그렇다구요 ^^;;
그냥 드세용~~~~
2016/07/21 - [적묘의 고양이]담배보단 고양이에 캣닙이 진리,그리고 임신판별
2016/07/20 - [적묘의 고양이]삼색 길고양이, 사료셔틀을 찾아오다
2016/07/19 - [적묘의 고양이]캣닙교환, 오가는 택배 속에 고양이는 행~보옥 +_+
2016/07/19 - [적묘의 고양이]캣닙을 즐기는 시간, 개박하의 알싸함에 빠지다.
2017/06/02 - [적묘의 고양이]길냥이 간식 나눔받았어요~
2017/03/02 - [적묘의 고양이]길냥이와 캣맘, 친절한 동네와 도시 생태계에 대한 생각
2017/02/21 - [적묘의 고양이]좋구나 속도 없이 매화, 봄날 길고양이, 날이 좋아서, 지붕고양이
2016/08/31 - [적묘의 고양이]박스는 사라지고, 쓰레기는 쌓이고
2016/08/25 - [적묘의 고양이]주차장 턱시도 냥아치에게 캔이란?
3줄 요약
1. 냥빨은 고양이 목욕=고양이 빨래=냥빨 그렇게 부르곤 한답니다.
2. 언제쯤 맘 편하게 밥 먹고 느긋하게 쉬면서 갈 수 있는 고양이들이 늘어나게 될까요.
3. 셔터 몇개만 누르고 후딱 올라오게 되요. 그래야 맘 편하게 먹을테니까요~
'적묘의 일상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묘의 고양이]18살 오빠와 12살 여동생의 그루밍, 노묘 계단 오르기 (2) | 2017.06.13 |
---|---|
[적묘의 고양이]하악하악,까칠한 13살 언니, 모노톤 자매의 정원 나들이 (0) | 2017.06.12 |
[적묘의 고양이]노묘 3종세트와 캣닙1차 추수,캣닙꽃 필 무렵 (0) | 2017.06.10 |
[적묘의 고양이]13살 턱시도 깜찍양의 실체와 사진빨, 사진은 슈렉고양이,하이앵글 (2) | 2017.06.07 |
[적묘의 고양이]노묘 3종 세트보다 절대우위,집사의 품격 (0) | 2017.06.05 |
[적묘의 고양이]길냥이 간식 나눔받았어요~ (0) | 2017.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