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에 광안대교가 생기고 난 뒤에
정말 적응이 힘들었어요.
사실, 제가 부산을 떠나기 전엔 공사를 하고 있었고
돌아와서 갑자기 완성된 다리를 봤을 땐
여기..한강이야?
왜 바다가 사라진거 같지?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갑갑해!!!!
최근에 한국에 돌아와서
지인들이 부산을 찾을 때마다
제가 가이드가 되서 같이 다니게 되지요.
남포동, 자갈치, 해운대, 광안리, 송도 등등...
그런데 정말 이런 광안리는 처음이었어요 ^^
저 고층 건물이 사라지는 듯?
친구에게 사진을 보내주니
소독약 뿌리고 있냐고 하더라구요
그러나 이 사진을 보내주니
완전히 놀라면서
포토샵했냐고
정말 오랜만에 광안대교가 없는
광안리해수욕장을 봅니다.
그러고 보니 저기 저런 건물이 없었을 때가 좋았죠
해무는 갑자기 더워진 날씨 때문에 따뜻해진 공기가
차가운 해수와 만나 발생하는데,
사실 이런 해무 속에서 운전하시는 분들은 기분이 어떨까 싶었어요.
사고 원인 중 하나겠구나 싶기도 하고...
봄철에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라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다니시길!!!
밤엔 그래도 해무가 가라앉았습니다.
여름에 오는 친구들은
이런 풍경을 보기 힘들겠지요.
공기며 바다며 모래가 다 뜨끈뜨끈할 때 오곤 하니까요 ^^;;
작년 여름엔
정말 더웠어요.
물이 정말 따뜻했다니까요!!!!
4월의 광안리는
해무와 봄비에 색이 다채롭습니다.
아침에도 봄비가 꽤나 장마처럼 내려서
다시 한번 광안대교가 사라졌답니다.
바다는 비에 젖지 않아도
사람은 비에 젖는답니다
2017/04/28 - [적묘의 광안리]체리봉봉,카페드파리,광안리 디저트 맛집,cafe de paris
2017/04/26 - [적묘의 부산]광안리 맛집,동방명주,탕수육,냉짬뽕,만두는 필수!!!
2017/04/21 - [적묘의 부산]APEC 나루공원,벡스코 근처 산책로에서 만난 강아지들,수영강변 산책로
2017/02/06 - [적묘의 부산]영도대교 도개시간,오후 2시, 롯데광복점 전망대에서 내려다보기
2016/08/27 - [적묘의 부산]온천천 시민공원, 온천장역에서 안락교까지,야경출사
2016/08/08 - [적묘의 울산]진하해수욕장, 시원한 바람, 명선교 아래서 서핑을~
2016/07/25 - [적묘의 부산]걷기좋은 산책로,민락수변공원에서 광안리 해수욕장까지
2015/08/08 - [적묘의 부산]송도에서 해운대바다축제,송정까지 2박 3일 여름즐기기
2014/05/13 - [적묘의 부산]청사포에서 만난 턱시도 고양이, 친절한 무관심
2014/04/16 - [적묘의 부산]기장 젖병등대에서 일출을 만나다.
2014/02/17 - [적묘의 부산]광안리 겨울바다에서 아침을 담다
3줄 요약
1. 부산의 봄소식은 짙은 해무와 함께 다가옵니다.
2. 2003년 광안대교 완공, 별명, 다이아몬드 브릿지, 부산프란시스코.
3. 그래도....높은 건물과 광안대교가 사라지니, 좋던데요 +_+ 바다같아요!!!
'적묘의 발걸음 > 한국_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묘의 부산]청사포, 하얀등대, 빨간등대, 바다를 품은 사랑이야기, 부산팔경 (0) | 2017.06.02 |
---|---|
[적묘의 부산]보수동 책방골목, 어묵, 물떡, 고로케, 사진찍기 좋은 동화벽화길 걷기 (0) | 2017.05.26 |
[적묘의 부산]보안관 부산시사회,5월 3일 개봉, 영화의전당,망원렌즈의 필요성 (0) | 2017.05.02 |
[적묘의 부산]반나절 코스, 보수동책방골목-부평 깡통시장-용두산공원 (0) | 2017.04.29 |
[적묘의 부산]영화의 전당,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2017.04.25(화) ~ 2017.04.30(일),주말은 벡스코와 영화의 전당에서 (0) | 2017.04.29 |
[적묘의 광안리]체리봉봉,카페드파리,광안리 디저트 맛집,cafe de paris (2) | 2017.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