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란은
우리나라 남부의 바위나 나무에 붙어사는
상록 다년생 풀이예요.
주변습도가 높고 햇볕이 잘 들어오거나
반그늘의 바위나 나무의 이끼에서 잘 자라요.
학명은..;;; 기네요.
Neofinetia falcata(THUNB) HU
깜찍양이
이 풍란과 창문사이에 잘 앉아있어요.
저희 집은 햇살이 좋은 곳이 바로 여기 이 창문이니까요.
3월에도 이렇게 예쁜 꽃을 피우는 것은
과연 따뜻한 남쪽 도시의 햇살!!!
기근이라고 해서
공기 중에 뿌리가 이렇게 노출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그럼 물을 어떻게 주는가!!!!
원래는 이끼가 파랗게 물기를 머금고 있어야하는데
실제로 12월에서 3월 넘어오는 동안엔
이끼도 추워서 바위에 붙어서 쉬고 있어요.
그래서 항상 분무기를 옆에 두고
뿌리를 향해서
촉촉할 때까지
보습효과는 풍란에게 양보한다는 기분으로!!!
이렇게...돌이 축축해질 때까지
특히 봄은 건조하니까요
눈이 돌에 가서 마주쳤는데 애가 좀 마른거 같다!!!
그러면
또 촉촉해질 때까지
아낌없이 물을 팍팍 뿌려줍니다.
오른쪽 끝에 보이는 연한 연두빛 줄기가
꽃대인데
언제 필려나요.
정상적인 꽃이 피는 시기가
6월부터 8월이라는데
왼쪽 뿌리의 꽃은 벌써 활짝!!!
대엽풍란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셔터 소리가 거슬리는 깜찍양은
조용히 창가에서 오빠 옆자리로 이동
고마 찍어라~
꽃을 즐기든
향을 즐기든
사진을 찍든
시간을 찍든
뭘하든 옆에서 조용히 있는 푸른 잎사귀에
고운 꽃이란 것도 참 좋구나~
물론 옆에서 으르렁거리는 나비는 필수요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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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올해는 나도풍란의 꽃이 정말 빨리 피었어요!!! 분무기 열심히 뿌린 보람?
2. 꽃과 나비~ 둘 다 사실, 물뿌리면 안 좋아한답니다. 물은 뿌리에 양보하세용~
3. 역시 창가 필수요소, 고양이가 봄햇살과 함께하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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