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카페를 몇번 가 봤지만
집에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는
좀처럼 가지 않았고, 한동안 한국에 없었으니까
또 워낙에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고양이들을 많이 봐서
고양이 카페에 대해 그냥
한국 도시 안에서 고양이 키우기 힘든 사람들의
힐링 공간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고양이 좋아하는 친구가
한번도 고양이 카페를 가보지 않았다고 해서
저도 정말 오랜만에 고양이 카페에 가 보았답니다.
고양이다락방 부산남포점
연락처 : 051-335-3123
찾기 쉽습니다.
검색하면 바로 나오고
비프광장 지나서 바로 입니다.
특히 고양이 다락방은
체인점인데
이렇게 딱!!!
크게 고양이 카페라는 친절한 설명이 +_+
3층에 올라기면 됩니다.
고양이 카페~
아유...3층 현관 들어가기 전
복도부터 귀엽네요~~~
들어가면 카페 메뉴도 있구요.
여기는 음료 뚜껑을 닫아서 서빙합니다,
물론 고양이들이 있으니까요 ^^
고양이도 사람 음료를 마시면 안 좋고
사람도 고양이털 토핑 음료는 마시면 안 좋으니까~
이 고양이 다락방의 엄청난 특징은
고양이들이 뭐야뭐야 싶을 만큼
강아지?
그리고 정말...+_+
카페가 시원시원합니다.
아기아기하면서도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기 좋고
고양이들을 간식으로 꼬시기도 좋은 구성이에요
고양이들 중 일부
이름, 성별, 나이
대부분이 2살에서 4살까지의 발랄할 시기
사진 속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뚜껑 달린 컵이 여기서 나오는 음료 스타일이에요
이런 식으로 뚜겅 달린 테이크 아웃 컵에 딱 서빙되고 있어요.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면 자리로 가져다 주는데....
사람들은 고양이 구경하고
살포시 논다고 사실 테이블에 잘 붙어있지 않아요.
이 아이가 이 카페 서열 1위
우리 테이블에 가장 오래 붙어 있었습니다
ㅎㅎㅎㅎ 그냥 자다가 일어나다가 들이대다가~
모든 테이블에는
이렇게 잘 +_+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흑..ㅠㅠ
고양이와 사람의 나이비교
우리집 노묘 3종 세트
17세, 12세, 11세
요런 것도 있구요 +_+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남포동인만큼
외국인을 위한 안내도 있어요
옹 귀엽당~
역시 테이블 붙박이 중 하나였던
노르웨이숲고양이
카리스마와는 달리
엄청나게 순하고 사람에게 애교있습니다.
다른 손님들 피해서 사진찍는다고
있다가 딱 일시적으로 카페가 저와 제 일행 빼고는
다 빈적이 있었어요.
예쁜 아이들은 왜 이렇게 많은걸까요
고양이들은 아무것도 안해도 왜
사랑받게 되는 걸까요
아..손님들이 많아서
여기저기 간식을 먹고
사진 모델을 하는 고양이들입니다.
요 아래 사진은 어쩔 수 없이 ^^;;
다른 손님들의 신체 일부가 있습니다
초상권은 지켜드리기 위한 몸부림 +_+
혹은 고양이 중심사진
와이파이 빵빵하구요
개냥이가 많은 것이 가장 큰 특징 +_+
쉬는 고양이들을
덥치면 놀라겠죠
셔터소리 내는 것도 미안합니다
잉...그러면서 빨리 찍고 빠집니다.
물론 플래쉬는 사용하지 않아요
원래도 안 좋아하고~~~~
더 좋은 결과물이 가능할수도 있지만
사람도 놀라는 빛을 고양이한테 뿌리고 싶지 않으니까요.
게다가...무겁고..ㅡㅡ;;
테이블에서 자는 고양이들말고
정말 캣워크나 캣타워에 올라가는 고양이들이 있어요
눈으로만 보아요~
하고 경고가 있지요
그러나 고양이가 다가와서
갸우뚱 하는 건 괜찮습니다~
발랄했던
스핑크스 고양이
캣쇼 말고
이렇게 다양한 품종 고양이들을
물론 토종 고양이 포함해서 말이죠~
이렇게 다양하게 많은 종류들을
한자리에서 보는게 힘든데
고양이 다락방이 좋았던 점은
창문이 크고 빛이 가득 쏟아진다는 것
참....
우리집이 이러면 애들 참 좋겠다
그말이 계속 나올만큼
고양이 최적화 공간
창문이 많아서 더욱 좋았던 곳
일시적으로 손님이 싹 빠진 공간을
후딱 찍었어요 ^^
주말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온다고 하더군요
평일 점심 시간 쪼끔 지나서여서
이런 공간을 담을 수 있었답니다.
고양이들도 느른하게 졸리는 시간이지요
사실 저희도 졸렸어요 ^^;;
눈을 또롱하게 뜨고 있던 아이들도
어느 순간...
눈이 스르르륵 감기는 고양이들
고양이들이 크게 하품하면서
졸려 졸려할 때
저희도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잘 놀았다고
다음을 기약하면서 나왔답니다.
고양이를 키우지는 못하지만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고양이를 키우지만 가끔 뉴페이스를 보고픈 저같은 사람들에게
괜찮은 공간이예요.
누구 말대로 ^^
힐링의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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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오랜만에 나간 남포동에서 즐거움지수를 확 높였습니다.
2. 부러운 공간이지만 극한직업!! 3마리 케어도 힘든데 40여마리를!!!!
3. 고양이 다락방 덕에 눈과 몸이 호강했습니다. 개냥이들 우글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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