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페루]고양이 밥쇼! 캣맘 즐거움~밀어주기 지원금 감사합니다!

적묘 2014. 10. 13. 07:30

 

 

 

 

고양이들의 밥셔틀, 혹은 엄마..캣맘!!!!

 

왜 더러운 길고양이들에게 그렇게 쓸데없이 돈을 쓰냐구요?

쓸데없다의 기준이 참.. 저마다 다르지만요.

 

음... 가치의 문제랍니다.

 

생명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기도 하지요.

 

 

 

 

 

 

저도 야밤에 애기울음으로 우는

고양이의 발정소리는 정말 싫어요

 

그러나 생명이고,

이런 도시 환경을 만들어서 생명 균형을 무너뜨린 건 인간이니까요.

 

개든 고양이든 새든, 인간이 만든 숙제이고

그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고양이니까요.

 

제게 가까이와서 야옹~ 하면 앙~ 하고 맛난거 한입 줘야 할거같은

그냥 그런 느낌이 가장 큰 행동의 원인이 되지요!!!!

 

 

 

 

다행히 적지만 그래도 간혹 도와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말이죠!!!

 

항상 감사합니다 !!!

 

 

이번엔 먹이주는 거 도와줄 친구와 함께 카메라 준비해서

~ 사진도 많이 찍었답니다 ^^

 

 

 

 

 

 

 

저렴하고 마른 사료들은 주긴 좋지만

일단 항상 주는 사람들이 있고

 

아무래도 습식 사료보다는 이런 간식류의 고기들이

고양이들에겐 아쉬운 거니까요.

 

 

봉지에 든 습식 사료? 고양이 간식을 샀어요.

 

 

 

 

 

 

 

 

특별히 광고하는 건 아니고..;;

그냥 .... 제일 이곳 페루의 마트에서 사기 편해요.

 

캔은 퍼줘야 하는데 이건 그냥 딱 뜯어서 부어주면 되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친절한 고양이 공원에서

 

리마, 페루에서~~~

 

 

 

 

 

전 페루에서도 유일한 곳 중 하나인

큰 규모의 고양이 공원

 

신도시 한 가운데의 관광지이기도 한

 

케네디 공원입니다.

 

 

 

 

제가 이 공원을 좋아하는 건

 

이 어린아이와 같은 이유겠지요

 

가면 항상 고양이가 있고

서로 친절하게 무심하게 공존할 수 있다는 것

 

 

 

 

잠자는 고양이들을

 

살짝살짝 유혹하는 소리를 만들어 봅니다.

 

 

 

 

간식 봉지를 흔들고

 

살짝살짝

맛있는 내음을 흘려주면

 

 

 

 

어느새 몰려드는 고양이들

 

특히 이렇게 고양이들에게

 

 

 

 

 

한입도 못 먹은 고양이들에게

 

하나씩 맛이라도 보라고!

 

 

 

 

손가락에 남은

 

맛난 것들이라도 핥으려는 고양이들

 

 

 

 

 

혹은 그냥 은근한 시선을 보내주는

 

예쁜 노랑둥이

 

 

우리집 나이 많은 할아버지 고양이 초롱군이 생각나네요

 

 

 

 

 

특히 고양이들이 많을 때는

 

서로 한번에 모여서 다툼이 일어나지 않게

 

 

길게 길게 조금씩 나눠서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

 

 

 

 

 

 

여기저기 놔눠주다 보면

 

 

간식 두세 봉지는 금방..;

 

 

이날은 아마 5봉지 정도 가져간거 같은데

 

한번에~~~ 끝!!!

 

 

 

 

 

이랑이가 생각나는 예쁜 노랑둥이

 

애교스럽게 다가와서!

 

냥!!!

 

 

 

 

 

어떡하니

 

이제 고기는 다 먹었단 말야~

 

그냥 남은 스프라도 핥아 먹을테야?

 

 

 

 

 

이렇게 채 먹지 못한 고기 한조각이라도

나눠주고!!!

 

 

아쉬운 발걸음을 옮깁니다.

 

 

몇번만 오가면 익숙해지는 얼굴들을 다시 한번 담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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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무언가를 나누는 즐거움, 날카로운 이빨로 부드럽게 베어무는 고양이들!!!!

2. 글들이랑 사진들이 잘 올라가고 있나요? 전 아마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 있을 듯~

3. 언제해도 뿌듯한 밥쇼~ 도와주신 친구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

 

♡ 적자생존의 도시 생태계, 집이 없는 동물들과 적묘가 가장 약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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