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카메라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노을을 볼 수 있어야 하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카메라를 꺼낼 수 있어야 하고
등을 돌렸을 때
등 뒤나 옆에 누군가가 저와 카메라를 한번씩 신경 써줘야 합니다.
사진을 찍고 나올 때나 이동 할 때
뒤에 질나쁜 꼬리가 붙으면 범죄의 대상이 되는거니까요.
또 다른 고민이 하나 더 생겼네요.
이 고질적인 펜2 번들렌즈 조리개 이상.
카메라가 멀쩡해야 사진을 남길거 아니겠어요.
노출오버가 계속되서
제가 원하는 색을 잡으려면
수동모드에서조차
노출을 언더로 계속 내려야 합니다.
특히 빛이 많은 곳에서 사진을 담으면...
완전히 희게 피어버리는 정도로
제가 페루와서 벌써 두번이나 렌즈를 한국에 보내서
수리를 했는데....특히 상황 설명하고 두번다 무상으로 수리받긴 했지만
요즘은 컨디션도 안 좋고
카메라 거의 들고나갈 일도 없는데
더 욱한거죠..;;;
오랜만에 이런 사진 찍기 좋은 곳에 갔는데
사진이 반이상 다 날아갔으니
다 지워야 하고..
그나마 후보정으로 살려도 이정도..;;;
요즘 제 상태가 안 좋으니 카메라를 수리할 수 없는 이 상황이 너무 화나서
어제 밤에 잠들기 전에 올림푸스에 전화를 해서 하소연 했을 정도
어떻게 이렇게 자주 렌즈가 고장이 나는가
쩜팔 렌즈보다 더하고 캐논 번들보다 더하면
가격대가 있는데 이건 너무한거 아닌가.
10만원대면 그냥 사서 새거 끼우겠는데
지금 상황은 그것도 아니고 솔직히 페루 카메라 서비스 센터는 못 믿겠고
무엇보다..;;
블로그 유입 검색어에 요즘 올림푸스 번들렌즈 고장 관련이 늘었어요.
그럼 저만 이런게 아닌데
일반적으로 이 렌즈 자체에 문제가 있는건지? 고장 확율이 높은건지 알고 싶었거든요.
정말 이런 표정으로 전화했어요..ㅡㅡ
그냥 서비스센터에서는 할말이 없다고 미안하다고
그냥 그러죠....
헤요..ㅠㅠ 속은 상하고 방법은 없고....
당분간 이런 표정으로 있어야 할 듯
누구처럼 미모의 여신님같은 아내를 모델로
고액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서 공모전에서 1등하고 싶은데
사실 제가 소지했던 카메라 수준으로는
몇번 공모전이나 블로그에 이만큼 올리는 것도 사실 아쉬운 사진들이죠.
요즘 공모전은 카메라 기종 레벨이 다르니까요.
하다 못해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원본 사이즈가 큽니다.
그래도 뭐 뻔뻔하게 찍어서 올리고 있습니다만....
뻔한 수준차, 화질차,
렌즈와 바디에 따라서 카메라 자체가 사진의 수준을 달리하고
거기에 외부조건 자체가 훌륭해서
출사를 가고 삼각대를 설치해서 야경을 찍고.. 그런 걸 지금 못하니까.
이 순간들을 다 담아 낼 수 없는 것이 항상 아쉽고
가장 기본적인 요건인 카메라 자체가
고장난 채로 1년을 넘게 이러고 다니고 있으니 속이 타네요.
2013/11/16 - [적묘의 사진]작년의 오늘을 기억하기 위해서
2013/09/28 - [적묘의 사진tip]카메라 선택 기준이 달라지는 이유
2013/06/26 - [적묘의 페루] 여행과 생활의 차이
2013/02/18 - [적묘의 여행tip]기내용짐싸기,반입 가능 화장품과 식품류
2012/11/06 - [적묘의 페루]해산물+로모살따도 La Tiendecita Blanca
2012/12/03 - [적묘의 카메라]올림푸스 펜2, E-PL2 번들렌즈 수리기
2012/12/15 - [적묘의 스마트폰추락기]HTC 차차(CHACHA) 액정 파손
2012/09/08 - [적묘의 카메라]루믹스 DMC-FH2와 차차폰
2012/09/04 - [적묘의 카메라리뷰]20배줌 캐논, 파워샷 SX 240HS
2012/07/20 - [적묘의 페루]여행지에서 사진과 취향의 문제
2012/05/19 - [적묘의 사진]페루에서 한국사진전을 준비하며 느끼는 아쉬움
2012/04/14 - [적묘의 카메라]렌즈교체형과 폰카에 대한 고민
2012/04/10 - [적묘의 페루]로모카메라 전시회를 미라플로레스에서 즐겨요
2012/04/20 - [적묘의 사진]기록하고 추억함을 위한 과정이 필요한 이유
2012/01/25 - [적묘의 사진] 가까이 갈수록 특별해진다
2011/12/18 - [적묘의 카메라tip]여행 스타일과 카메라 선택의 상관관계
2012/01/04 - [꽃눈이 내릴 때]카메라를 들고 나가는 이유
2011/09/29 - [적묘의 카메라 고민] 추가 배터리, 정품을 해야 할까?
2011/07/25 - [적묘의 카메라] 하이브리드 미러리스 올림푸스 펜,E-PL2+14-42mm
2011/07/21 - [적묘의 사진이야기] OLYMPUS E-PL2,바디+14-42mm+40-150mm
2011/07/11 - [적묘의 사진이야기,소니 NEX-5] 안동하회마을, 대한민국 미소파도타기
2011/07/06 - [적묘의 사진 tip] 2003년에도 고양이의 눈을 담았다!!
3줄 요약
1. 사실 출근할 때 쓰는 건 똑딱이 하나죠.
2. 350d도 똑딱이도 안쪽 먼지가 어룽져서 결과물에 나오니 요즘 사진찍기 싫어요!
3. 그래도 스트레스 해소 방법 중 하나거든요~ 셔터를 누르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다.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손가락 클릭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쓰는 즐거움과 보람이 한층 up♡
♡로긴하지 않아도 손가락 클릭하시면 추천된답니다♡
http://v.daum.net/my/lincat79
'적묘의 일상 > 적묘의 사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묘의 사진tip]카메라 선택 기준이 달라지는 이유 (12) | 2014.06.10 |
---|---|
[적묘의 카메라]어쨌거나 패닉~ 메모리 에러, 데이터 손실대비법 (2) | 2014.05.28 |
[적묘의 단상]흰꽃은 피고 지고, 피라칸타 붉은 열매 알알이 맺히고,firethorn (2) | 2013.11.28 |
[적묘의 사진]작년의 오늘을 기억하기 위해서 (10) | 2013.11.16 |
[적묘의 미국여행]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봄꽃을 만나다 (4) | 2013.04.16 |
[적묘의 봄꽃놀이]매발톱꽃과 반짝반짝 장신구 접사담기 (2) | 2013.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