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을 신고 그대로 들어오고
신발을 신고 그대로 침대 위에 올라가고
신발을 신고 그대로 밥을 먹고...
문 안과 문 밖이 아주 조금 밖에 차이나지 않는 이 곳
사람과 동물이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정도의 청결수준
그래서 동물들에게 더 넓은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은 아닐런지
여기저기 살면서 글을 올리다 보면
사진과 글을 보면서
저마다의 환상을 투영하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아름답다..사람과 동물이 공존한다...
그 말은 사람과 동물이 유사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것이고
실제로 그것을 옆에서 보기엔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살아온 나라들의 생활수준을 말해주는 것이니까요.
행복과 별개로 청결개념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할 때가 더 많답니다.
집 안의 고양이가
자리잡고 앉은 곳과
집 밖의 강아지가 자리잡은 곳이
바로 문 하나 사이
신나게 놀다 들어오고 싶은 강아지와
들이대는 강아지 코가 재미있는 고양이
집 안과 집 밖이 그렇케 큰 차이나지 않는
평범한 리마 외곽의 집
문을 열어달라고
칭얼대는 이유는
화장실!!!
집 바로 옆으로 달려가
볼일을 보고
볼일이 끝난 고양이에게
놀아달라고 조르는 강아지
잠깐 고민하다가
꼬리와 발에 가득 흙을 묻히고는
다시 집으로 들어옵니다.
문 하나 차이로 집 안과 집 밖을 구분지을 의미가 있을까요?
네....그래야 재산을 보호하니까요.
바람으로부터 조금이나마 몸을 따뜻하게 하니까요.
요리를 하고 밥을 먹으니까요....
그 아주 기본적인 <집>의 개념에서
아직 한국식 청결 개념은 찾아보기 힘들답니다.
아... 미라플로레스나 산이시드로,
리마 중심지의 집들은 예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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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리마 시내 중심지와 확연히 다르지요~ 리마 외곽은 이런 식의 집이 많아요.
2. 사람들이 개와 고양이를 예뻐해주는 것과 돌보아주는 것은 다르답니다!
3.이런 환경에서 이렇게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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