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페루

[페루,리마 외곽] 내가 이 동네에서 태어났다면?

적묘 2012. 1. 6. 12:00
Callao, 페루 리마

이전부터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소소히....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생각보다 바빠서

예약글 올리는 것 조차..이제 떨어졌..;;;

넹..;; 페루랑 한국은 시차가 14시간..
예약글 아니면 제가 어찌 글을 올리겠어요~


근데 정말.ㅠㅠ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사진만...
-이제사 글을 올랍니다



다른 환경에서
다른 삶을 살아간다면
얼마나 변하게 될까?


내가 이 동네에 태어났다면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저 멀리 보이는 바다..

바다와 함께 있는데 어떻게 사막이냐고 하지만..
강수량이 건조기후를 결정하는 요인이다

이 바다는...한국보다 더 짜다는 말이지

그러니까....
물은 증발하지만 소금은 증발하지 않는다


정작 바다에서 올라오는 수증기 때문에
습도는 있는데
피부는 건조하다




거리에 푸른 색이 보인다는 것은
돈을 뿌린다는 이야기...
물은 돈이니까...


그런데도
이들은 애완동물 용품에 돈을 쓴다..
인구 40% 가량이 절대빈곤계층인데도...


이 거리에도 애완동물 용품점이 있다...

내가 이 환경에 태어났더래도...
나는 반려동물 하나는 있었겠구나 하면서
살짝 셔터를 눌러본다


개들은 아이들과 같이 학교를 오가고...


아무렇지 않게
가게를 함께 지킨다.


아무리 쓸고 닦아도
먼지가 가득한 곳에서


그냥 길바닥 노점에서
한끼 식사를 때우고


또 다시 걷는다..
집으로....


그나마 전기가 들어오는 이곳은
살만하다고 한다..


인간은 환경에 영향을 받지만
환경을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구나!!!

먼지에 콜록거리면서도
이들은 집을 만들고
길을 닦고
전기를 연결한다~~~~


그렇지만....
내가 이 동네에서 태어나 자랐다면...

아....
모르겠다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순 없을테니
아니면...이 환경에 자극 받아서 여길 빠져나갔겠지

지금 내가 한국에서 빠져나왔듯이....

결국 나는 환경의 영향으로 반대급부적인 선택을 하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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