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에서 만나는 평범한 사람들

적묘 2012. 12. 14. 07:30

평범한 고양이들
평범한 사람들
평범한 공원에서

이곳에서 특별한 것은
단 하나..

친절한 무관심


그냥 길 한가운데
식빵을 구워주는 센스


카메라를 들이대도
무심한 반응


앞발에 표시된
보라색은
 
바이러스를 막기위한 백신을 접종했다는 표시


여기도 열렬한
고양이파와

고양이 반대파가 있으니까요.

더럽고 병균을 옮기고
고양이가 있으니까 더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고양이를 버린다
고양이 화장실 냄새에 괴롭고
아이들이 만져서 다치거나 균에 감염되니까
고양이를 다 없애자는 반대파도 많거든요.


그래서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에 더이상 고양이를 버리지 말고
사람들에게 무작정 고양이들에게 밥을 주지 말라고 합니다


고양이들을 잡아서 중성화를 하고
또 백신을 주사하고


그런.... 노력들이

그냥 동물에 대한 무관심과
그냥 위생에 대한 무관심이
적절히 배합된

그런 평범한 일상들


쉬는 사람도
걸어가는 사람도
청소하는 사람도


적대적이지 않고
특별히 우호적이지 않아도 되는

여기는 리마의 유일한 고양이 공원
페루에서도 유일한 특별한 곳



외국인들과
연인들

페루에서도 가장 안전한 곳
관광객과 여행자 거리가 있는
미라플로레스




맘 놓고 카메라를 들고
맘 놓고 고양이를 향해


웃는 것만으로
그냥 아무렇지 않게
대화가 되는 곳..



한정된 공간에
함께 살아가야하는
사람과 고양이들

고양이들끼리의 영역다툼과 대화와 무관심


그것도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풍경....

페루, 리마의 미라플로레스
고양이 공원 케네디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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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결국은 영역다툼인거죠..사람과 고양이의 공존여부도...

2. 페루 전지역이 이런 것이 아닙니다!!!오해없으시길!!!!

3. 고양이들끼리도 영역싸움 꾸준합니다~ 서열 싸움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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