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페루

[적묘의 뜨루히요] 티코와 폭스바겐이 오가는 오래된 거리

적묘 2012. 9. 26. 08:38

리마(Lima)에서
 북쪽으로 561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 뜨루히요
(Trujillo)
거리의 이름도 자유 La Libertad!
도시 이름도 자유!

최초로 페루의 독립을 선언한 이곳

여기 이 도시를 자유롭게 오가는
차 중에서 정말 자주보는 차종 둘~

바로 티코와 폭스바겐이랍니다.


제 사진들을 보시면...
사람들이 참 없지요?

사실 도시의 한가운데인데
어떻게 사람이 없고 차가 없겠어요


오랜 역사 도시들을
그대로 그 느낌대로 담고 싶어서

숨을 한번 고르거든요


그러나...
사실 대부분 그 순간을 잡기란 건
정말 힘들어요.

태반이 이런 사진....



이놈의 교통체증!!!!


그리고 하나하나 담다보면
웃음이 살포시 납니다.


꼭 끄트머리에 걸리는
저 티코들!!!

그리고 저 폭스바겐!!!

세계 각국은 경차를 구분하기 위해 기준을 정했는데
주로 엔진 배기량과 차체의 길이, 폭, 높이로 구분합니다.
우리나라는 배기량 1000㏄미만, 전장 360㎝,
전폭 160㎝, 높이 200㎝ 이하를 경차라고 해요


지금도 페루는
아직 저렴한 소형차가 많이 다녀요

특히 폭스바겐은 거의 1970년대 형이라고 하는 듯..;;

티코는 1991년 5월에 출시된
 우리나라 첫 경차로 대우에서 나왔지요.
 가격도 당시 300만~400만 원 정도로 저렴해
출시된 해에 3만대가 판매됐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거의 보기 힘들지요.

동남아와 남미 쪽으로 중고 수출붐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정말 자주 볼 수 있는 차종 몇가지



어느 순간 풍경에서
차를 빼내는 걸 포기하고


오 반갑다!!!
하면서 이 고풍스러운 역사 거리에
역시나 꽤나 고풍스럽게 다가오는

한국의 티코를 넣게 되더라구요.


체어맨에 첨 나왔을 때~
체어맨 한대 값으로 티코 14대 살 수 있다고
뉴스 나왔던게 기억나네요 ^^

같은 이유로 세계 각지에 여전히 소형차가 열심히 굴러다니고 있고
그중 한대가 티코,

페루의 북부부터 남부까지 열심히
달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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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페루에는 주로 노란색 티코가 많습니다.

 2. 뭔가 잘 어울리는 원색들!!
 
3. 이 차는 한국에서 왔어라는 말만 해도 기분 좋아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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