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코이카 이야기/66기 KOICA 국내훈련

[적묘의 코이카 이야기]조금 아쉬웠던 마지막 식사

적묘 2011. 9. 10. 16:31


30일이 지나고

일단....

진정 나눔과 봉사의 정신이었는지는
저 너머 엑스 파일에 담아두고..

성실히 이수하였는지 역시..;;
그 옆귀퉁이에 살포시 낑가두고

요 증서를 받은 것 자체로도 기뻤습니다.





정말..제가 페루에 가서 한국어 수업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 속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었던

30일이 끝났으니까요~

그래서 이제사 이렇게 블로깅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만 ^^



마지막 식사..

중남미 지역과 아프리카 지역은

끝나자 마자 바로 황열병 주사를 맞으러 가기로 되어 있어서

물과 탄산음료로 건배를 대신 하였습니다 ^^







예정되었던 뷔페는~~~

무언가의 사정으로 일식 도시락으로 바꼈다고 공지가~~~


열었습니다~~~

요렇게 1인당 하나씩 완벽 세팅!!!



근사합니다...


솔직히..

나이 먹어서인지 왔다갔다 하는 거보다
요렇게 세팅 딱 되어 있는
도시락이 번잡스럽지 않고
좋네요






그냥....

요...;;; 일장기를 상징하는 히노마루벤토

1950~1960년대에 초등학교를 다닌 일본인들에게 우메보시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식으로
 생활이 넉넉하지 않던 시절, 흰 쌀밥이 가득 들어 있는 도시락 한가운데 우메보시 한 알을 올려두면
그것 하나를 반찬 삼아 한 끼 식사를 했다고 하지요
 
또 그 모습이 일본 국기 같다고 하여
'히노마루벤토’라는 말이 있답니다.





도시락을 열면서 눈에 딱 들어온 것이 이거라...
조금 허걱 했습니다..;;;

다음엔 우메보시라도 좀 빼주셨으면..ㅡㅡ;;



 

3줄 요약

1. 국내훈련 수료증 무사히 받았습니다 ^^

2. 식사는 맛있었습니다만, 일장기 같아서 저거 참..거슬리더군요.

3. 다들 별 신경안쓰고 넘어가신 듯해서..;; 쓸까말까 고민하다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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