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36

[적묘의 고양이]주차장 고양이들,밤의 만남,캣맘,한여름밤의 꿈

더운 날, 추운 날.. 그리고 쭉..계속해서 습하고 덥고...물은 썩고... 공기는 뜨겁고 여름은 모두에게 다 힘든 시기죠 장마가 지나간 다음에 모든 그릇을 깨끗히 씻어서 말리고 새로 물을 담아주고밥을 주고 살포시 기다렸다가 사료를 흔들어보면 허허.. 전투적으로 달려옵니다!!!! 밤이라 좀 선선하다고 캔이랑 밥이랑 물이랑 다 ~~~셋팅 여기저기서 동네 아가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작정하고 카메라를 들고 내려가야 이렇게 몇장이라도담아 온답니다. 얘는 맨날 하악하는 그 고양이오늘도 역시 사료를 주고 하악을 받아요~~~ 눈꼽을 떼주고 싶은 아이들 저 길고양이들은 절대 안전거리를 지키는 사이죠 멀리서... 세컷만 찍고 후딱 자리 비켜줍니다. 있다 밤에...또 한번 리필하고 물 주러 가야죠. 에구구구구 이 더운 ..

[적묘의 고양이]주차장 고양이,사료를 주고, 하악을 받다, 이 하악 실화냐

배고픈 고양이에게 밥을 준다는 것은삶의 무게를 조금 덜어 준다는 것 추운 날에 더운 날에차가운 바람을 뜨거운 햇살을 잠깐 피해 쉬어갈 자리그 당연한 자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 물 한모금을 나눠 줄 수 있으니 너는 +_+ 나에게 하악을 주었지..;;;; 초점은 가출시켰지..;;; 그리고 또 하악을 주었지 +_+ 하악 하악 하악할 기운을....제공했나봉가 보당 그래도... 2,3년 익숙해진 덕에 이젠 빛의 속도로 도망가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지만...+_+ 사실 이렇게 가까이 있는 건 정말 손 꼽을 만한 일!!!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것도 어마무지한 경축할 일 +_+ 지난 번엔 누가 오줌을 싸놨더만..ㅠㅠ이번엔 누가 발로 걷어찬 듯 빗자루로 쓸어서 이렇게 한쪽으로 몰아놓은 .... 아 어마무지한 담..

[적묘의 고양이]묘르신 3종세트,택배에 대한 반응,고양이가 그렇지 뭐

딩동... 벨이 울리면 눈이 커다래지고 내려와서 보는 건 초롱군 뿐!!!! 딱 내려와서 자리 잡고 뭐냐.. 여자애들은 숨었다가 박스를 개봉하면그제서야 어디선가 등장 박스 자체에 탐닉 박스 고맙다 뭘 이런 걸 다...보내고 그러니 역시 묘생의 즐거움은 박스지!!!! 스리슬쩍 다가오는 깜찍양도.. 이렇게.... 모노톤 자매들이 다정한 척 하는 건 전쟁의 서막이지만 뭐..;;; 박스 쟁탈전은 이미 예고된 것!!! 사료 개봉!!! 이 와중에도 봉다리에 들어가겠다는몽실양!!!! 이내 다른 사료 박스로!!! 이건 또 이번 신상입니다만.. 신상엔 관심 무..;; 이 박스 좋아! 아늑해!!! 아 좋다!!! 내 취향의 박스야!!!! 그렇게... 몽실양은 박스를 선점하고 한동안 나오지 않았답니다..ㅡㅡ;; 내가 널 위해 ..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고양이,밀당고수, 츄르간식으로 꼬시기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턱시도군 그러나 미끼가 좋으니가까이 오지 않겠나? 우리의 평소 거리 원래 움직이면바로 아래쪽 지붕으로 점프해서 내려가는 턱시도군이 요만큼 다가온 이유는 오늘은 사료에 캣닙도 있고~ 츄르도 살포시 더 주려고 하니 바로 경계태세 주춤 주춤 주춤 그래도... 미동도 안하고 계속 츄르를 내밀고 있어야해요 팔 아프고.. 다리 저림..;;; 그래서 또 그냥 편하게 먹으라고쭉 짜주고 다시 한걸음 더... 멀리... 기다림 다가올건가 미끼를 물건가 오오오.. 주춤주춤 그러다 빛의 속도로 다시 물러났다가 아.... 턱시도냥...그대는 너무 단호한 표정이오!!!! 그냥 좀... 못 이긴 척 좀 넘어와주면 안될까? 응? 이 밀당의 고수같으니!!!! 2018/01/19 - [적묘의 고양이]주차장 고양이..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턱시도군,묘생,첫눈, 하얗다, 차갑다,이거 실화냐

세상이 조용하다 세상이 하얗다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다 어제 살짝 얼음이 얼더니 오늘은 발을 내밀기가 무섭게 고개조차 꺼낼 수가 없게 하늘에서 무언가가 내려온다 차갑고 사박거리는 여긴 따뜻한 남쪽나라인데도 자꾸만 송이 송이 떨어진다 쌓인다 까만 턱시도 위에 송글 송글 내려앉는다 자꾸만 다가오는 사람을 피해 잠깐 머뭇하다가 그대로 지붕 위를 내달린다 처음 밟아보는 눈 자국이 남는구나 잠깐 얇게 덮어버린다고 세상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 그렇게 조금 달라져도 사실 그대로인 세상 그러니 거기 그대로 멈춰있을 순 없고 계속해서 발걸음을 옮지는 수 밖에!!! 여기에서 저기로 폴짝!!!! 바쁘게 발을 옮기는 것은조금이라도 더 따뜻해지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더 살기 위해서!!! 사박 사박 원래 눈보다 더 흰 발이 세상..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고양이들, 연말연시, 길은 춥다

이제 사료를 흔들면서 바깥쪽 문을 열면 저쪽 어디선가 뛰어 나오는 턱시도냥 주로 밤에 밥을 줘서사진을 거의 못 찍었는데 오랜만에 올려봅니다. 삼색이는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뒤쪽에 보이는 작은 턱시도가 맨날 밥먹으러 오는 고양이구요. 늠름한 엄마 고양이도요즘 추워져서 제대로 밥을 잘 못 먹는 듯... 한번씩 다시 돌아옵니다. 지난 주엔 세번 정도 봤어요. 주변의 도움과 +_+ 간만에 한 강의비로 애들은 잘 먹이고 있습니다.. 토실토실 잘 크고 있네요. 요정도 기럭지면 큰 고양이는 아니지만, +_+ 노력의 결실입니다!!!! 사람들이 계속 오가는 길쪽 주차장에서도 도통 보지 못했던 고양이들이 한번씩 뉴페이스를 보여주네요 혹시나 쓸까 싶어서놔둔 박스에서 꼬박꼬박 졸고 있어요. 돌은..저 박스가 날아가지 말라고 올..

[적묘의 고양이]이리온 웰츠,신제품 연어,고양이 사료 후기

웰츠 연어캣이리온 수의사 선생님들이 좋은 원료로만 만든 프리미엄 펫푸드 웰츠! 사실 벡스코에서 있었던2017년 케이펫페어에서 부스 참가 하셨을 때 봤어요. 이름 참 잘 만들었다고감탄했었거든요. 이름 예쁘다고 하고 ^^ 저지방 다이어트식도 있는데요즘 저희집 노묘들은 살이 살짝 빠지고 있단 기분이 들어서..;; 그냥 일반 사료로 !!! 박스 도착!!! 역시 뭐가 들어있던 간에박스가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 노묘 3종 세트가 모두 출동!!! 뭔가 있다!!!! 열어랏!!!! 열어 드렸습니다 +_+ 노묘 3종 세트는 모두 이렇게!! 일단 박스 쟁탈전부터~ 뭔지 모르지만 집사가 박스를 샀나봐~그런 식의 일상이죠 +_+ 항상 말씀드리지만..ㅠㅠ 이미 나이가 많은 초롱군과 깜찍양은 젋고 튼튼한 12살 몽실양에게 ..

[적묘의 고양이]노묘와 집사의 고뇌, 어떤 사료가 정답인가?

초롱군의 요즘 뉴스가 재미있는데노안이 와서 돋보기를 껴야 하는... 아버지 옆자리에 있다가뜬금없이 돋보기도 써보고~ 초롱군도 노안이 오는지가끔은 간식을 찾지 못해서 입에 대줄 때가 있거든요. 눈꼽도 가득.;;; 이런 장난을 쳐도 장난치다가 제자리에만 놔둬라 하는 표정으로느긋하게 바라보는 18살 노묘의 내공!!! 가장 큰 운동은 소파에서 내려와서 밥그릇까지 가는거!!! 항상 깜찍양은 제일 늦게 움직인답니다. 느른하게 누워서 뭐가 새로 나오려나 관찰하고 있습니다. 뭔가 돋보기가 어울리는 고양이들 +_+ 사실 최근에는 네츄럴발란스를 먹고 있었는데 항상..;; 초반엔 잘~~~ 먹더니만 또 살짝... 느슨해져서 +_+ 이번엔 항상 반응이 좋은코스트코 사료를 또 한번 사 봤어요. 이번엔 슈퍼 프리미엄급으로다가!!!..

[적묘의 고양이]길냥이와 캣맘, 친절한 동네와 도시 생태계에 대한 생각

가끔 방문탁묘를 해주는 친구님네 집까지걸어가는 동안 혹은 도서관 왔다갔다하는 동안마주치는 고양이들이 많아요. 그러다보니 종종 간식이나 사료를 챙겨 다니거든요.카메라는 보통 잘 안들고 다녀요.책까지 들고 카메라 챙기기엔 무리 오랜만에 그냥 다 들고 가는 이런 날은 정말 없는 편이예요. 이 날은 아예 책, 사료, 카메라 가방 가득!!! 사료는 원래 주던 곳에도 부어주고 또 다른 고양이 두마리는 만나지 못해서애매하구나 하고 그냥 지나가려는 찰나에 어엇!!!! 뭔가 시선이 느껴지는 기분에돌아보니 익숙한 노랑둥이, 삼색이들~~~ 정말 정면으로 눈이 딱 긴장은 하는데 도망은 가지 않음 이런 상황이 제일 좋아요. 이 동네 사람들이 항상 마주치는 사람들이 협박하거나 쫒아내거나학대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깨끗한 것을 보..

[적묘의 고양이]삼색냥과의 오붓한 시간, 캔도 캣닙도 다 니꺼!

한참 배가 불러있던리틀맘이던 삼색이가 배가 홀쪽해져서 돌아왔다 분명히 애기를 낳았다고 생각했는데목덜미 양쪽의 상처를 보니다시 발정이거나 아니면 영역싸움 길을 돌아다니며 스쳐보았던 아기냥들은벌써 독립한 걸까아니면 폭염+지진+태풍+가을장마 연속된 악재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을까.... 아니면 오랜만에 해가 있는 시간대에 만난 것 뿐일까 먼저 삼색 꼬맹이를 보자마자기다리라고 말한 다음뛰어 올라가서 캔을 챙기고 캣닙을 뜯는다 오랜만이니까 한 손으론 사료 부을 준비하면서한 손으로 카메라 찰칵 찰칵 언제나 그러하듯일을 시작한 후엔 사진을 찍을 시간이 없다. 캔부터 부어주고... 오랜만에 카메라를 베터리가 방전되도록 아이를 담아본다. 사진 찍는다고....;;;;사료랑 캔 준다고 주차장 바닥이 이렇게 엉망이구나.;;;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