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338

[적묘의 뜨루히요]완차코(Huanchaco)에서 먹은 페루 길거리음식

리마는 아직도 춥습니다. 리마의 가을,겨울, 봄은 햇살이 없거든요. 그래서 햇살이 보고 싶을 때마다 지난 번 휴가...3주 휴가 사진 주구 장창 조금씩 풀어 놓고 있어요. 파란 하늘 리마보고 공기가 좋은 바다..뜨루히요에서 노을 보러 가던 길에 먹었던 길거리 음식들이랍니다 뜨루히요 시내와 완창코 바다는 버스를 타고 가면 한국돈 500원 정도에 갈 수 있어요. 리마 사람들이 7,8월에 햇살보러 가는 곳은 주로 더 북쪽 바닷가와 시에라 지역, 안데스 산맥쪽이랍니다. 하루 종일 걷고 신나게 사진 찍었더니 배가 고파서~ 같이 다녀준 단원언니랑 맛있게 냠냠했던 길거리 음식은 역시 페루 거리 음식 중 1위죠~ 금방 막 따끈따끈하게 튀겨내는 옥수수 가루 도넛 피카로네스랍니다. 그 위에 달콤한 소스를 뿌려서 먹어요 피..

[적묘의 페루]고급리마음식,세비체 데 꼰차 네그라,피조개 리몽 회무침?

페루는 본국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남미의 프랑스라며~ 음식의 본고장이라고 자부하는데 사실 그렇게 다양한 식재료가 있는 것에 비해서 요리 방법은 단순해서 몇가지 먹어보면 튀기거나 굽거나 찌거나 리몽을 많이 넣고 새콤하게 무쳐내거나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세비체 데 꼰차 네그라 cebiche de conchas negras 마음 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안전한 곳의 깨끗한 레스토랑에서 먹었습니다. 메뉴판도 근사~ 나름 체인점입니다. ^^ 기본 치차 모라다~ 보라색 옥수수음료 이렇게 주전자로 나오면 라고 하는데 작은 주전자로 4.5솔 한국돈으로 2천원 정도 기본으로 깔리는 소스는 붉은 건 고추라서 매운거고 흰 건 마요네즈입니다 자리에 앉으면 바로 이렇게 볶은 옥수수가 나오구요 소금.....

[적묘의 페루]리마 바리오치노에서 먹는 우동,김밥,찹쌀떡

요즘 코이카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있는 듯한데... 사실 어느 한쪽만 보면 왜곡이 많아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코이카 생활은 다른 한국인 교민과는 또 다른 생활입니다. 유학이나 사업이나 출장이 아니라 실제로 상당히 생활 수준이 좋지 않은 현지인들과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집은 안전한 동네에 구하지만 근무하는 곳이나 오가는 곳은 안전이 딱히 보장되진 않습니다. 물론 국가별로,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게 타국에서 2년이라는 생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기회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포기하게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생활입니다. 아프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코이카 단원 생활은 직장생활과 별 다를바 없습니다. 일하시는 분들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현지사무소, 출근 ..

[적묘의 페루]바리오치노에서 딤섬을! 리마 차이나타운,와록 WA LOK

일단 물건이 싸니까~ 항상 오가는 바리오 치노지만 Barrio Chino 정작 들어가서 중식당에서 뭘 먹어 본건 처음인거 같아요! 이름만 들어본 그 와록! 상당히 유명한 식당이라고 합니다. 처음부터 익히 들어왔는데 밥 먹어본 건 첨 ^^ 사진은 예전에 찍은 거랑 다 섞여 있습니다! 홍문 앞에서 쭉 걸어서 들어가면 저 길 끝에서 오른쪽으로~ 꺽으면 이런 길이 나옵니다. 이렇게 사람이 없는 건 일요일 아침 일찍..;; 페루는 일요일 아침 일찍~ 가게를 열지 않습니다. 하..;; 정말 어이없이 문 열때까지 계속 길을 돌고 돌았던 그 길 중 하나입니다. 와록은 워낙에 유명해서 물어보면 바로 알려줄겁니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지만... 이름만 알면 됩니다. 일상적인 ....풍경.. 사람들 많습니다~~~ 와록? 그..

[적묘의 페루]리마에서 먹는 페루아나 냄비요리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낼 때 맛있는 것을 같이 먹을 때 그런 날들이 아쉬울 때 사람이 아쉬울 때 누구나 있기 마련이지요. 어느새 리마에도 봄이 오고 낮엔 가끔 햇살도 나오고 하늘도 파랗고 미라플로레스 여행자 거리 쪽의 레스토랑에 갔답니다. 메뉴 들여다 보고 고민하다가 그냥 페루비안 냄비요리 먹기로 했어요 저 포스터가 인상적이었거든요 우리 나라 제외하면 외국에서는 음료는 물도 대부분 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이 세트요리에는 두 잔의 와인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도 선택 요인 중 하나 28솔이면 한국돈으로 만 2,3천원? 예쁘게 놓인 꽃장식도 좋고 나스카 문양이 그려진 테이블 시트도 좋고 레스토랑 이름은 EL parque tito 낮술 한잔에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나하나 열어보는 재미도 있네요~ 하나는 흰 밥..

[적묘의 뜨루히요]레스토랑이 된 식민지 시대 고택,casa ganoza chopitea

분위기가 좋은 카페 레스토랑입니다~ 그림 전시회도 같이 하는 곳이구요 casa ganoza chopitea 주소는 Jr. Independencia 630 Centro Historico, Trujillo, Peru 식민지 시대 최고의 저택으로 지금은 레스토랑 겸 바입니다. 사실 전혀 몰랐는데!!!! 딱 외관만 보고 아..예쁘다 했거든요 나중에 지도 보니까 아 여기가 그 고저택이구나!!! 아아 이 낡은 거리와 적절한 복원... 물론 약간은 아쉬움이 남아있긴 하지만 이 정도 복원정도면 페루에서는 상당한 수준! 지금 하고 있는 전시회 포스터가 붙어 있어요 그리고 밤에 살짝.. 나들이 나갔다 왔답니다. 뜨루히요의 한국어 교육 단원 언니님들과 밤나들이~ 낮과는 사뭇 다른 느낌! 더운 낮과 달리 살짝 시원하게 건조한..

[적묘의 부산]PIFF,부산국제영화제와 밀면,영화,바다

2012.10.04(목) ~ 2012.10.13(토)장소영화의 전당, 해운대 일대 상영관 개막식2012.10.04 진행 탕웨이, 안성기 폐막식2012.10.13 진행 방은진, 이제훈 아쉽네요.. 남포동 극장골목에서도 행사를 좀 하지..ㅠㅠ PIFF광장은 정작 남포동에 만들어 놓고..ㅠㅠ 부산의 맛과 즐거움은 해운대 뿐 아니라 남포동에서도 넘실넘실 예전엔 서면, 남포동, 해운대 등.. 여러곳으로 분산해서 행사를 했는데 여러가지 문제가 있긴 했지만 그 덕에 또 여러 곳을 겸사겸사 찾아보는 여행지 부산의 맛이 있었거든요 지금은 해운대쪽에서 행사를 다 하니까 이동 면에선 편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부산을 보기엔 좀 아쉬울지도... 영화보러 부산 가시는 분들! 꼬옥 다 둘러보고 오시길~~~~ 2012/04/10 - ..

[적묘의 발걸음]가을 출사는 맛있는 황금빛 서생배와 붉은 고추

한국의 가을이 가장 그리운 이유 후후..다른게 뭐 있겠어요 맛있는 가을!!! 천고마비의 계절 그러니 더욱 바빠지는 계절 맛있는 것도 찾으러 가야하고 예쁜 하늘과 꽃도 찍어야 하고 나들이하기에 정말 좋은 계절!!! 무엇보다 과일을 배와 감만 좋아하시는 아버지~~~ 이때엔 당연히 서생에 배 사러가야지요~~~ 이렇게 벌레 피해서 잘 큰 배들 문제있거나 떨어진 건 배즙으로~~~변신~~ 천천히 가을 햇살을 가득 머금고 뭐든 다 반짝반짝~ 곧 샛노랗게 익어갈 호박도 탐스러워~~~~ 뜨거운 햇살에 바짝바짝 익어 김장 김치에 들어갈 고추가루가 될~ 매콤한 향기 한국이 아니면 보기 힘든.ㅠ.ㅠ 이 커~~~~~~다란 배!!! 탐스러운 배!! 달콤한 과즙이 줄줄줄줄~~~ 생각만해도 보통은 박스로 사고 멀리 사는 언니네까지 ..

[적묘의 아야꾸초]맛있는 시에라빵과 치즈에 푹 빠지다

페루의 빵들은 참 다양합니다. 스페인의 영향을 받아서 그렇고 스페인은 또 아랍의 지배를 받았었기 때문에 아랍빵도 있지요 또 2차 세계대전때 남미로 넘어온 많은 유럽인들도 있으니까 유럽식 빵도 많아요. 리마에는 온갖 빵들이 다 들어오지만 특히 시에라의 화덕 빵은 더 맛있는 듯! 현지인의 집에서 숙식을 해결하면 여행자들이 몰라서 못가는 곳도 갈 수 있는 것지요 ^^ 대신에 페루 현지인 집들은 상당히 춥다는 것..ㅠㅠ 아야꾸초 센뜨로 광장 근처랍니다. 정면의 성당이 아야꾸초 대성당~ 골목 골목길에 가면~ 이렇게 빵을 만들어 파는 곳이 있어요 특히 이집에서 맛있는 빵은 바로 요것!!! 기름기 하나도 없이 안은 텅 빈 공갈빵 같은~~ 요런 빵이랍니다. 근데 퍽퍽하지도 않고 어찌나 쫄깃쫄깃한지!!! 딱 반해버리고 ..

[적묘의 차차포야스]호텔비 포함 아침 식사의 미덕

여행 사진을 자꾸 올리는 것은 일상 사진이 별로 없기 때문이고 일상 사진이 없는 이유는 일상적으로 활동하는 곳이 카메라를 들고 다닐만한 곳이 아니거든요 정작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상황이면 엄청나게 찍어대는 편이라서 3주간의 휴가 사진만 가지고도 앞으로 10년간 포스팅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여행지는 여행자들도 많고, 그만큼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것이 일상이니까요 2012년 7월 국내휴가, 차차포야스에서 그러니 사실 이 아침 식사를 올리는 지금은... 얼마나 배고프겠어요..ㅠㅠ 여행 중에서 밥 챙겨 먹는 것도 힘들지만 리마의 꾸물꾸물한 겨울 봄 하늘 일년의 반이 회색일때 이렇게 시에라의 하늘은 청명하답니다. 물론..리마가 여름일 때 시에라는 우기지만요 ^^;; 한국의 장마처럼 오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