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이 바라보는 눈빛 따뜻한 부드러운 느낌 천천히 퍼져가는 체온 마주하는 시선 그리고, 순식간에 네가 다가온다. 케네디 공원 미라플로레스 성당 옆 성모 동굴 앞에 가득 모인 골뱅이 골뱅이들 눅눅한 땅에...가득 골뱅이들 바깥쪽에 철망이 있어 사람들이 다가갈 수 없는 성모 동굴 옆엔 항상 고양이들이 많다. 성당 옆 문에서 졸고 있는 노랑둥이 옆에 앉아서 슬슬 따스한 등어리를 도닥거려준다 그냥 갈까 했더니 응? 또 눈이 마주친다 꼬리무늬 한번 볼까? 살짝 응? 순식간에...전세 역전!!!! 어느새 노랑둥이는 무릎 위에!!! 에구... 따끈하게 폭신하게 좋구냥~ 이렇게 성당 옆문에 앉아서 멍하니 고양이의 쿠션 역할을 충실히 ~ 느므 좋아라 하고 있고 저도 엉덩이 시린거 말고는 따끈하니 보들하니 정말 오랜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