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 2629

[적묘의 고양이]묘르신 초롱군, 털찌는 겨울, 18살 고양이낮잠

심쿵 왜 초롱군은 항상 저를 심쿵하게 만드나요 발도 이쁘고 발바닥 젤리도 이쁘고 저저 눈꼽도 이쁘고... 아니다 그건 아니다!!! 우리 일단 눈꼽 떼자!!! 딱 카메라 내려놓고 눈꼽 떼기 시작 슬슬 머리 문질문질 해주면서 턱을 슬슬 만져주다가 눈주변 쓸어주면서 눈꼽 살포시 떼면 깨끗해지지만!!! 살짝 삐집니다..;; 겨울엔 역시 털이 찌네요 털 뿜뿜 초롱군의 털은 일단 좀 길어요 슬슬 만지다가 슬쩍 가르마도 타보고.. 뱃털로 타는 가르마 진짜 길죠 저희집 3종 세트 중에는 털이 젤 길어요. 그러나 역시 배를 만지는 거는..;; 고양이에게 금기.. 우엉 하는 소리를 내면서 어이없어하는 중 자고 있는데 눈꼽 떼더니 발톱 깍고 이젠 배까지 만져? 어이없어서 혀를 집어넣지도 못하고 우엉 하는 소리를..;;; 그..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먼치킨 짤뱅이, 쥐를 잡자 쥐를 잡자

왜 쥐를 안 잡지? 쥐를 잡아야하는데 역시 쥐잡는 건 고양이의 몫 먼저 확실히 쥐가 어디있는지 봐야해 생각보다 빨라 그리고 퇴로를 막아야해 구멍을 뚫고 여기저기 통로를 만들어 놓는 것이 쥐의 습성이거든 고양이라면 자고로 목표물에서 시선을 떼면 안되는 법 모든 사냥꾼들이 그러하듯 사냥감에 충실히 집중한다!!!! 모든 사냥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니까 쥐가 한마리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 성실하게 열심히 바라보고 기다리고 너무 조급해 하지 않고 기회를 기다리는 현명함이 필요한 시점 그렇게 바라보고 있다보면 언젠가 꼬리가 잡히고 덜미가 잡히고 오히려 안달이 나서 쥐가 무언가를 할지도 몰라 그때를 기다렸다가 딱!!!! 그순간에 덜미를 낚아채는 것이 고양이의 미덕이지!!!! 2017/12/15 - [적묘의 고양이]친구님..

[적묘의 고양이]고돌고순고민, 진리의 노랑둥이 3종세트, 치즈 고양이들

묘연이란 다 따로 있는 법이라고... 고양이들은 정말 다 신기하게도 다르게 생겼고 사람들은 저마다 로망묘가 있기 마련이지요 그냥 날이 추워서 길냥이들 물이 얼어서 걱정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게시판에서 도란도란 나누다가 어느 분께서 사료를 나눔해주시겠다고 해서 노묘 전용 사료길래 또 덥썩 가지러 간다고 했어요. +_+ 없는 시간 쪼개서 쪼개서 달려간 이유는 제 꿈의 고양이를 키우고 계시더라구요!!! 도착하자마자 하악. 헉.... 그래 맞아 내가 꿈꾸던 고양이 확실하다아!!!!! 사실, 처음엔 낯선 목소리 이상한 카메라 셔터소리 그리고 들이대는 아 제 카메라는 눈을 대고 찍어야 하니까 고양이에게 많이 가까이 가서 처음엔 가능한 가까이 안가긴 하는데 그냥...이~~~~뻐요. 고순이는 진짜 로망묘.. 3살인..

[적묘의 고양이]턱시도냥 성장기,지붕 위 3종세트,6개월,시간은 흐른다

6월인가 7월부터 간간히 보이던 고양이들 어느 순간 엄마 고양이가 햇살 따뜻한 곳에서 아기 고양이 3마리와 함께 딩굴딩굴 시간을 보내곤 했답니다. 그때부터 열심히 사료도 주고 간식도 주고 저 아래 층이 아예 다른 지붕까지 있는대로 몸과 손 내밀어 놀아주기도 하고 어느 순간 보이지 않는 꼬맹이 하나 둘이라도 잘 키워보자!!!! 사료랑 간식도 부지런히 가져다 주고 집에 있던 묘르신들에게 외면 받던 장난감은 전부다 여기로 이렇게 조금씩 눈도장을 찍기 시작하고 살을 조금씩 찌우기 시작했답니다. 엄마 고양이는 오히려 가까이 다가오면서 아기냥들은 더 경계하는 듯했지요 그래서 이때 대부분의 사진들은 망원렌즈!!!! 열심히 기른 캣닙줄기를 묶어서 상납하기도 하고 +_+ 저것도 물어가고 요것도 물어가고 집에 있는 묘르신..

[적묘의 고양이]충격과 공포의마춤뻡파개자, 기말시험도 다 끈나써요.

골이따분하게 진짜 어의가없는그런 골로다가 개발새발 쓰고 내니작외감 느껴요 힘드러 힘드러 하는대 일해라 절해라 하니까 아무것도 않하고 십짜나요. 동해번쩍 서해번쩍 마구 돌아다녀야 깁훈 전화도 되고 조흔데 놀면 외않되요?? 전설의 레전드에요 연쇄가 어떡헤 되는데 아직도 공부해요 나물할데가 없이 다 잘하는데 공부가 않되요 아아..;; 공포의 맛춤법 보면서 쓰는데도 안써지네요..ㅡㅡ;; 개인적으로 싫은 거 하나는 ~네요를 내요 하고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틀리게 쓰는 진짜...틀린 걸 계속 쓰는 사람 지적해도 절대 안 고치더라구요. 지금은 그렇게 안 쓰려나요. 2017/12/13 - [적묘의 고양이]이 추위 실화냐? 부산에도 이런 얼음이!!!!2017/12/11 - [적묘의 사진tip]연말결산, 2017년 포토북,..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고양이들, 연말연시, 길은 춥다

이제 사료를 흔들면서 바깥쪽 문을 열면 저쪽 어디선가 뛰어 나오는 턱시도냥 주로 밤에 밥을 줘서사진을 거의 못 찍었는데 오랜만에 올려봅니다. 삼색이는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뒤쪽에 보이는 작은 턱시도가 맨날 밥먹으러 오는 고양이구요. 늠름한 엄마 고양이도요즘 추워져서 제대로 밥을 잘 못 먹는 듯... 한번씩 다시 돌아옵니다. 지난 주엔 세번 정도 봤어요. 주변의 도움과 +_+ 간만에 한 강의비로 애들은 잘 먹이고 있습니다.. 토실토실 잘 크고 있네요. 요정도 기럭지면 큰 고양이는 아니지만, +_+ 노력의 결실입니다!!!! 사람들이 계속 오가는 길쪽 주차장에서도 도통 보지 못했던 고양이들이 한번씩 뉴페이스를 보여주네요 혹시나 쓸까 싶어서놔둔 박스에서 꼬박꼬박 졸고 있어요. 돌은..저 박스가 날아가지 말라고 올..

[적묘의 단상]12월 20일, 임시공휴일 아니예요, 역사의 짜임, 부산 남포지하철

언제나 연말은 너무나 바빴지만 올해는 계속되는 특강과 기말에더욱더 정신이 없네요. 문득 눈을 들어 달력을 보니 임시공휴일이 하나 빨간색으로.... 2016년의 길고 긴 촛불 촛불로 선거권을 행사한 시민들이정부의 수반 탄핵에 성공한.... 그야말로영국의 명예혁명에 버금가는 의미의 시민운동으로세계사에 길이 인식되는 센세이셔널한 국제뉴스였지요. 예전처럼 '지들이 뽑아놓고'가 아니라 뽑아놓은 다음에도 지속적인 시민 참여로 대의 민주주의를 실현하지 못하면 그에 따라서 시민의 탄핵에 대한 의지를국회가 받아들여서 탄핵 소추를 의결했고그에 따라서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했습니다. 어느 한군데 법적인 문제 없이매끄럽게 잘 풀어간 민주적인 정권교체의 방식이었기 때문에 candle revolution으로 검색하면...세계적..

[적묘의 고양이]고양이 간식에 집사는 춥고 배고프구나~묘르신들+냥아치들

잘생긴 척 하는 우리 초롱군 사실, 그냥 저 자리에 딱 있습니다. 집사가 헉헉거리면서올라오는 소리가 들리면 그때서야 일어나죠 +_+ 묘르신들 말고도 입들이 늘어서..ㅡㅡ;; 가까이도 몬가본 ㅡㅡ 맨날 하악질하고 소리만 지르는 애들 있어요. 얼굴도 제대로 안 보여주고 밥만 먹고 가는 냥아치들... 용량으로 승부하자!!! 묘르신들도 한입 먹고 울 묘르신들 한 입먹고 싹 들고 나가서 먹이고 용량 좋음 +_+ 뿌듯 할인할 때 얘네들도 든든하게 쟁여 놓고 사실..;; 진짜 최근 몇달 동안에 수입이 없었는데특강 강사 한번 했거든요. 돈은 아직 안들어왔..;;; 새해에 들어오겠네요. 그걸로 질렀어요. 이건 묘르신들 약 먹일 때 섞어 먹일거라고 부탁한거 +_+ 몸으로 알바뛰고 간식으로 받아온 알바비입니다. 단점은.. ..

[적묘의 사진tip]연말결산, 2017년 포토북,스냅스 5*7인치 사진책

여행사진 정리가 대략 끝난 듯합니다. 여행이라기보다는.. 일상이었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냥 그렇게 각기 다른 나라에서 살았던 일상들입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여행과 일상들 5*7인치사이즈는 센티미터로 환산하면 대략 12.7X17.78cm 주문하기에도 가장 저렴한 가격이고 사이즈도 적당해서 좋아요. 사실 여행 사진들은 제 얼굴을 많이 넣었기 때문에 혼자, 지인들과 보려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책들이죠. 스냅스 일기처럼 소프트 커버로 하면부피는 적은데아무래도 좀... 내구성이 떨어질거 같아서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여행에 따라서 먼저 만들고 싶은 나라들을먼저 만들어서 일정과는 관련없이그냥 귀국해서 사진 정리를 시작한 나라부터 책을 만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오래 머물렀던 스페인의 경우..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뱅갈고양이, 흉폭한 맹수,사냥본능, 카메라 바꿔주게?

도도는 예쁜 뱅갈입니다. 엄마 고양이지요. 벌써 8살... 거짓말같은.... 8살 고양이나이를 사람나이로 환산하면도도는 대략 48살 정도!!!! 그러나 아직도!!! 시방!!! 너는 위험한 짐승이었어!!!! 그런데도 이렇게 사람이 놀아주는 것에는제대로 반응하는 것이 뱅갈의 특징!!! 사냥본능이 남아있어서 그냥 장난감에는 무관심하지만사람이 들고 있을 땐 반응이 달라요!! 고양이계의 비글이라 불리지요 ㅎㅎㅎ 그러나 +_+ 도도야~~~~ 내 무릎에 앉아서 내 카메라 줄을 뜯으면 어쩌자는거니 카메라를 저쪽으로 빼려고 하니까 추우니 무릎은 포기 못하겠고 움직이는 카메라 스트랩도 포기 못한다는 저 눈빛!!!! 눈이 따라가는 곳은 카메라 스트랩이랍니다. 얼굴은 아깽아깽하네요 표정은.... 아아..ㅡㅡ;;; 맹수의 사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