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인가 7월부터
간간히 보이던 고양이들
어느 순간 엄마 고양이가
햇살 따뜻한 곳에서
아기 고양이 3마리와 함께
딩굴딩굴 시간을 보내곤 했답니다.
그때부터 열심히
사료도 주고
간식도 주고
저 아래 층이 아예 다른 지붕까지
있는대로 몸과 손 내밀어 놀아주기도 하고
어느 순간 보이지 않는 꼬맹이 하나
둘이라도 잘 키워보자!!!!
사료랑 간식도 부지런히 가져다 주고
집에 있던
묘르신들에게 외면 받던 장난감은
전부다 여기로
이렇게 조금씩 눈도장을 찍기 시작하고
살을 조금씩 찌우기 시작했답니다.
엄마 고양이는 오히려
가까이 다가오면서
아기냥들은 더 경계하는 듯했지요
그래서 이때 대부분의 사진들은
망원렌즈!!!!
열심히 기른 캣닙줄기를 묶어서
상납하기도 하고 +_+
저것도 물어가고
요것도 물어가고
집에 있는 묘르신들 것이 하나씩 나오고
이렇게 6개월의 사진들을
몇장으로 정리하면서 느끼는
정말 아주 조금조금만큼의 거리 줄이기
어느 순간...
거리가 이만큼 줄었다 싶었는데
요만큼 키워놨다 싶어서
캣닙도 잘 자란 걸로
이쁘게 끊어다 주고 그랬는데...
삼색냥도 어느 순간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9월 말 경엔
엄마냥이는 가끔씩만 돌아와서 밥을 먹고 가고
턱시도냥만 자리를 지키고 있답니다.
2017/12/20 -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고양이들, 연말연시, 길은 춥다
2017/12/01 -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턱시도냥,6개월의 확대,12월의 첫날
2017/10/28 -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고양이, 어리둥절,사람들이 버리는 쓰레기가 더러워
2017/10/24 -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노랑둥이와 턱시도냥, 월간 파닥파닥, 놀아주기!
2017/10/11 -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3종세트는 어느 지붕으로 갔을까
2017/10/09 - [적묘의 고양이]혼자남은 지붕위 턱시도냥, 월간 낚시 파닥파닥 10월호
2017/09/30 -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남매고양이, 담벼락을 누비는 발랄한 청춘들
2017/09/15 -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3종세트,삼색아기냥의 새 장난감,월간낚시,파닥파닥
2017/08/25 -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3종세트,먹는다 아침, 한다 그루밍,동영상
2017/08/18 -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고양이 3종세트, 담벼락 위의 뜨거운 시선,밥내놔
2017/07/29 - [적묘의 고양이]지붕 위의 고양이가족,스톡힝과 사료배달
2017/08/14 - [적묘의 고양이]지붕 위 고양이,3종세트의 짠한 묘생, 길냥이
3줄 요약
1. 크리스마스라고 사료가득 캔하나 얹어줬더니 신나게 냠냠!!
2. 배고픈 생명들.... 3종세트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턱시도냥.
3.시간은 흐르고 아기는 자라고..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날까지 배고프지 않길
'적묘의 일상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묘의 고양이]묘르신 초롱군, 털찌는 겨울, 18살 고양이낮잠 (8) | 2017.12.28 |
---|---|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먼치킨 짤뱅이, 쥐를 잡자 쥐를 잡자 (0) | 2017.12.27 |
[적묘의 고양이]고돌고순고민, 진리의 노랑둥이 3종세트, 치즈 고양이들 (0) | 2017.12.26 |
[적묘의 고양이]충격과 공포의마춤뻡파개자, 기말시험도 다 끈나써요. (2) | 2017.12.22 |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고양이들, 연말연시, 길은 춥다 (0) | 2017.12.20 |
[적묘의 고양이]고양이 간식에 집사는 춥고 배고프구나~묘르신들+냥아치들 (2) | 2017.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