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살짝 고양이답게
살이 살짝 오른 느낌?
아직은 덜 고양이같음..;;
덜 살 쩠음..;;;
초 여름의 턱시도냥
그땐 엄마와 남매들이 함께 있었죠
발만 커다래서
돌 잡고 놀고 있는 애가
턱시도냥이예요.
얼마나 소심했냐면
여름 내내
엄마 냥이 한번 정도는 부비부비를 해줄 때
삼색냥이 좀 가까이 다가올 때에도
턱시도냥은 저어기
접근불가지역에 있지요.
이때부터 캣닙에 관심을 +_+
그리고...
엄마가 떠난 후...
엄마는 근처를 배회하면서...
그래도 먹을 거 없음 종종 와서 부르기도 하고
살짝 살짝 보이더니
이젠 완전히 밥자리 물려주고 좀 멀리 간거 같아요.
날이 쌀쌀해지면서
삼색냥은 로드킬 당한 듯하다고
주변에서 이야기 들었어요.
그 아이가 아니길..
한참을 울고 불고
목이 쉬게 울더니
이젠 많이 자랐어요.
그러나 여전히 손이 닿지 않는 곳에만 있지요.
이렇게!!!!!
밥 소리 듣고
달려올 뿐
제가 문을 열고 들어가야
다가오는 턱시도냥
지금도 별 차이는 없답니다.
바로 며칠 전
건강해지라고 보조제도 섞어서
캔을 잘 비벼서 토핑
저 ...;;
전 신경쓰지 마시고 드시죠?
몸도 좀 토실해지고
털도 반질반질
이젠 꼬질함도 좀 덜하고....
그렇게.... 약 반년의 시간이
턱시도 냥에게 흘러
이제 엄마 없이, 남매들 없이 혼자 보내는
묘생의 첫번째 겨울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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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경계를 하자~ 그래야 살아남을 확율이 높아지니까!!
2. 잘 먹자. 그래야 겨울을 버틸 수 있으니까.
3. 춥다. 밥주면 빨리 빨리 와. 나도 추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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