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살아간다 지치지 않으려고놓지 않으려고 삶을 즐기려고죽음을 향해 조금이라도 멋지게 걸어가려고 내가 살아가는 방식에내가 걸어가는 길에 스쳐가는 장면하나하나에 또 다른 내가 있다 온 세상이 화려한 색으로 물들어도 혼자 세상을 바라보는 검고 흰 내가 있다 붉고 노랗게 푸르고 싱그럽게 그렇게 마냥 화사할 수 없는마냥 행복할 수 없는 삶이여서하루하루의 다음이 너무 보이지 않아서 그래서 더 살아야한다. 그러니 살아야한다 입안의 버석거리는 모래를 삼키고무거운 등짐을 지고서 그래도 걸어간다 어떻게든 놓지 말자..어떻게든 살자... 내일을 보기 위해서... 2015/05/21 - [적묘의 모로코]페즈 혹은 페스, 메디나 가죽염색작업장, 테너리(Tannerie),FEZ2015/05/17 - [적묘의 모로코]마라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