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 23

[적묘의 한국]맛있는 음식들아~~여름보양식이 별거니~

사실, 이렇게 여행을 길게 한 것은처음이어서오히려 따로 먹고 싶은 것들보단뭐든 그래 먹긴 먹어야지 싶은 거 중에서한국에서 먹는 건 다..그런 기분이랄까. 짧은 여행 중에는 오히려한국 돌아오기 전에 먹고 싶은 것들 명단을 만드는 일이 종종 있는데 길어지면 사실 중간중간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으니까~~~ 그러나 정작 남미에서는 잘 해먹고유럽에서는 한인민박과 친구님네들에서 한식 먹어서진짜 진짜 괜찮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터키에서 한달 내내 거의 빵 먹다 돌아와보니생각보다 먹고 싶은 것들이 많아진데다가무엇보다!!! 아아..더위와 장마와 함께 돌아왔다는 거!!!! 신기하게도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귀국소식에 연락을 줘서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맛있는 것들신나게 먹으러 다녔다지요. 2년 전에 페루에서 만났던 친구는이..

[적묘의 터키]파묵칼레 유적지, 유네스코 세계유산,라오디게아,히에라폴리스,Hierapolis,Pamukkale

파묵칼레로 가는 버스는파묵칼레를 타야지 했는데 정작 버스 터미널에 가보니내가 구입한 버스는 엉뚱한 것..;; 하하하하.. 터키의 버스 사무소들은 뭐든 시간만 맞으면다른 버스표를 판다는 걸 알면서도확인 안한 내 잘못..; 파티예에서 로도스까지 갔다가다시 파묵칼레로 가는 길이어서 사실 시간적으론 여유가 많으니 좀 풀어져 있었던 것도 사실. 이렇게 큰 버스 탈줄 알고 있다가정작 기다리다가 표를 보니 어라 이상하다.. 뭐지? 페티예 세아얏버스 FETHIYE SEYAHAT 그냥..;;; 그래 뭐 어쩌겠어. 그리고 얘가 사실 직행.차 안갈아타고 바로 페티예 오토가르에서 파묵칼레까지 한번에 도착!!! 대략 4시간 30분 그리고 하늘이 파랗고 파묵칼레는 말 그대로파묵...희다!!!! 페티예에서 머물렀던 호스텔의 흰 고..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침대필수 요소 올화이트 롱롱이와 샴고양이 교야

3년의 페루 봉사활동 시간동안그리고 10개월 안되는 시간동안의 10개국 여행가장 힘들었던 것은 계속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는 것 그래서 돌아와서 연락할 수 있고이렇게 반겨주는 친구들이 있어서익숙한 사람들, 자기 소개를 안해도 되고 한쿡어로 말해도 되는 아는 사람들!!!! 거기에다가언제든 먹여주고 재워주는 이런 엄청난 친구들이라니!!!아잉 고마워요~~~~~~ 생각해보면 우리도 참 오래 전에 만났어야 했는데 계속 밖에 있다보니이렇게 늦어졌네. 그래도 긴 길 돌아 돌아.. 친구네집까지 가봅니다. 친구네 집은 어디인가요~~~친구네 고양이는 뭐하나요~~~ 사람 덕후? 사람을 정말정말 좋아하는 롱롱이는 그대로 사람에게 앵겨서 항상 손 닿는 곳에 앵알앵알 베네치아에서 사온판도라용 참은생각보다 더 크긴 하지만..

[적묘의 책추천]잠시멈춤,세계여행, 자발적 백수 부부의 세계여행 636일

사실 부산집에 돌아오기 전에먼저 도착한 이 책은 내가 책 한권 팔아줄 형편이 안되는 것도 아닌데냉큼 싸인북 내놓으라고 출간되기 전부터 칭얼댔던 덕분이라 생각해본다. 페루에서 유일하게도 꾸준하게???1년 반 정도 블로그 생활을 하다보니-그러고 보니 그 많은 코이카 단원들이 시작한 블로그들은 어디로 끝나는 걸까- 어찌저찌 연락이 되어서 메일을 주고받거나 개인적인 연락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특히 빛나님의 경우는 페루 리마에 오기 휠~~~씬 전에 연락을 주셨고636일간의 세계 여행 중에리마에서 저녁 한나절을 함께 보내는 좋은 추억을 남겨 주었다. http://bitna.net/ 잠시멈춤, 세계여행국내도서저자 : 오빛나출판 : 중앙M&B 2015.07.20상세보기 더 재미있는 것은그 이후에..3년이란 시간..

[적묘의 고양이]오랜만에 옥상 정원에서 털투성이 고양이 3종 세트

요물 고양이들!!!! 나이도 멈춘 듯한 초롱군 그러나 너랑 나랑 진짜 나이 많이 먹었다 그지.. 드디어 도착한 부산장마와 함께 도착한 이곳의 공기는후덥지근하고 거의 5년 만에 다시 정리하기 시작한 방 안엔생각보다 세계 각지에서 부탁했던짐들도 꽤 있고복잡한 마음에 문을 열고 옥상 정원으로 시차 적응은 커녕그저 몸은 축축 늘어지고피곤하고 또 피곤해서 잠을 자고 싶은데 정작 늦은 밤에 자고 이른 새벽에 깬다. 다시 졸려오는 시간들. 그래도 눈 부릅뜨고 눈동자에 칼날 한번 세워본다!!! 오랜만에 보는 사람이니까!!! 그리고 간식도 주니까!!!! 냥냥... 내놔 내놔 내놔~~~ 부릅!!!!! 초롱군 눈에 눈꼽이 낀걸 보니 이 고양이 어르신..;; 나이가 꽤 드셨지용.. 99년생이십니다. 젖소 고양이 깜찍이가 11..

[적묘의 포르투갈]리스본 에드워드 7세 공원에서 여유있는 티타임을

리스본의 현지식 발음은 리스보아. 리스보아에는 북서로 12개 가량의 언덕이 있고평지인 듯 평지 아닌 듯그러나 적당히 걸을만한 대로는 헤스타우라도르스 광장에서 북서로 향해 폼발 후작 광장까지 뻗은 너비 90m, 길이 1.5㎞의 리베르다드 거리입니다. 리스본의 중심가이며 1880년 개통했고 리베르다드 거리 북서쪽의 에드워드 7세 공원은 영국왕의 포르투갈 방문을 기념한 것으로제가 지냈던 벨라 리스보아에서그대로 내려와서 쭉 걸으면 가벼운 산책길로 좋아요. 2015/04/11 - [적묘의 포르투갈]리스본 5박 6일, 야경이 예쁜 거리를 걷다2015/04/07 - [적묘의 포르투갈]벨라리스보아 한인민박,리스본 추천숙소 Bela Lisboa 저기 물이 보이는 아래쪽이 역사지구면이쪽 위쪽은 시도시?비싼 호텔들은 이쪽으..

[적묘의 라오스]꽝시폭포, 죽기 전에 꼭 가야할 곳,Kuang Si Falls,Luang Prabang, Laos

물론 라오스 전체가 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곳이라고 합니다. 아직 손때가 덜 묻었다고 할까요? 여행자들은 물론 온갖 여행관련 책이나 여행다큐에 꼬옥 나오는 곳을 가보았다는 것 그래서 이렇게 포스팅한다는 것 자체가 참 행복한 일이지요 ^^ http://goo.gl/maps/PS8K2 Kuang Si Falls,Luang Prabang, Laos 여행 중간 중간에 만난 분들 말씀으로는..;;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들은 말로는이미 물 반 한국 사람 반이라고 하시네요.;;; 도착 인증 +_+ 2만 낍이면 3천원 정도입니다. 지금 낍은 달러로 가져가서 현지에서 딱 쓸만큼만 바꾸시는게 좋아요 아무래도 다른 나라에선 통용이 잘 안되는 화폐니까요. 조금만 걸어가면!!! 오오 아름다운 푸른 빛!!!! 사실 빈민국이기..

[적묘의 바르셀로나]가우디의 구엘저택 무료입장은 일요일 오후,palau guell,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가우디의 건물들은 대부분 유료입장으로 전환되었습니다그 중에서 구엘저택의 경우는 일요일 오후에 무료입장이 가능하니여행 중 일정이 가능하시다면 한번 가보시길추천하면서 정식 사이트 주소도 링크합니다. http://palauguell.cat/en/prices OPEN DOORS DAYSummer season (from 1st April to 31th October):Sundays from 5 to 8 pm (from 1 April to 31 October). Free tickets will be given out from 4.45 pm on our ticket desk until all available tickets have been distributed. 무료입장 티켓의 경우도입장 시간이 체크되어 있습니다...

[적묘의 포르투갈]리스본 벨렌지구 제로니모스 수도원,Jeronimos Monastery 유네스코 세계유산

1502년에 건설된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이에로니미테스, Hieronymites 포르투갈 예술의 백미로 리스본 항구 입구에 서 있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 렌즈는기본 번들과 망원이어서 이런 큰 건물 사진을 찍으려면무조건 길을 건너라!라는 것이 모토 이쪽으로 가보고저쪽으로 가봐도 아....넓다!!!! 하나하나 다 예쁘다!!!! 그리고 수도원에 들어갔을 때의 우와~~~ 하는 감탄은 절로 나 넘 촌스러웠니? 하고 돌아보게 되었지만 이후에 들어오는 외국인들도 다들 우와~하는 감탄사를 내뱉어줘서 음..세상 사람들 다 마찬가지구나!!!! 특히 벨렌지구는다양한 박물관과 성, 탑들카페들에 유명한 에그 타르트까지 진짜 관광지지만 정작 이 제로니모 수도원 안으로 들어오면이 거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절로 발걸음을 늦추게..

[적묘의 쿠바]담장을 사이에 둔 작은 고양이와 큰 강아지의 어느 오후

어디서나 느끼지만 한국은 정말 동물들에게 야박한 나라인걸까왜 한국에선 이렇게 가까이 다가가기 힘들었던흔한 짐승들이진짜 흔하게 다가왔던걸까 여행 사진을 뒤적이다 보면 고양이든 개든 하다 못해 새들마저도느긋하게 다가오는 나라들을 걸었구나 싶다. 아직 뜨거운 해가 시작되지 않았던 쿠바 아바나의 3월 날씨는 겨우 31도..;; 그들의 기준으론 봄날. 아직 추워서 물 놀이를 하지 않는 봄날 여행자들의 길이 아니라그냥 흔한 평범한 길을 걸으며 그늘을 찾아가는 중에 만난이들 둘다 뭔가 열심히 열혈한 대화 중!!!! 남의 집 담장 너머로슬쩍 카메라를 밀어 넣어본다 눈이 유난히 선명한 큰 잘생긴 개가 직시한다 이내 몸을 낮춰 가까이 다가간다 빛을 가득 품은 칼날을 새운 눈동자로 진짜 고양이 인정!!!! 짖다가말하다가웅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