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 31

[적묘의 모로코]마라케시 메디나의 고양이들,Medina of Marrakesh

마라케시 첫날은잠깐 야시장 구경 그대로 쓰러져 잠들고 오전에 가볍게 나들이 세비야 형제탑 보면서걷는 것만으로도... 살포시 햇살에 현깃증도..;;; 아프리카의 유럽같은모로코에 도착했다는 실감을 하면서 내심그 많다는 고양이 어디있을까궁금해했더랬다 흙으로 다져놓은잘 마른 벽들은 내 수분까지 뺐어가는데 생각해보면고양이는 사막성 동물이니 이곳이 건조해서 고양이들에게 좋겠구나 하는 생각도 함께 저런 색색의 천들은남미랑 비슷하네 가죽공예 그렇고 역시 유목민들.. 시장 뒷길쪽 한쪽은 보수공사 중한쪽은 향신료 가게 그 길을 오가는 사람들과 고양이들 저쪽 골목 돌아서자마자화사하게 다가와서 윙크날리는어린 고양이도 야옹야옹 나도 예뻐해줘 하면서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고양이 아..이슬람 국가의 고양이 사랑은 인도네시아에서 봐왔..

[적묘의 모로코]벽화마을 아실라 노랑둥이 고양이와 푸른 책방

2015년 5월 스페인 세비야에서비행기를 타고 넘어간 모로코 마라케쉬에서 사하라 사막 투어페즈에서 쉐프샤우엔쉐프샤우엔에서 다시 아실라로 바로 아실라로 들어오는 버스는 없고탕헤르로 일단 들어와서택시 정류장에서 6명이 나눠타고아실라로 들어왔습니다. 실제적인 일정은 스페인 세비야에서 라이언에어 타고마라케시2박3일->사하라 사막 투어 2박3일->페즈 2박 3일->쉐프샤우엔 5박6일->아실라 2박 3일 ->탕헤르 1박 2일 ->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아실라로 넘어온 이유는쉐프샤우엔이 고산지역의 푸른 마을이라면아실라는 바닷가 지역의 벽화마을 그리고 세계 벽화 축제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간 5월이 아니라 여름에 전세계 벽화가들이 모인다고 하는데 사람이 없는 5월이 저에겐 더 매력적 세비야 봄축제 인파들과 물가..

[적묘의 터키]TNR 카쉬 고양이들은 신전에서 잠든다.kas

이스탄불-카파도키아-콘야-안탈랴-올림푸스-카쉬-페티예-그리스 로도스-페티예파묵칼레-셀축-이스탄불 재미있게도 영어권에서 온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면카파도치아에서 코니아, 카스가 됩니다. 그 친구들 발음은 그렇게..;;;쩜이니 꼬리니 다 떼고~영어식으로 읽다보니 그렇습니다. 그래서 숙소 검색도 한글로 써도영어식 발음으로 쓰는게 더 잘나올때가 있어요.대표적인 곳이 카쉬 -> 카스 요트 매니아들의 천국이라는데 실제로 가면그냥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은작은 동네라 더 행복 이른 아침에도잠 덜깬 얼굴로 멍하니 바라보면서도눈 돌리지 않는담대한 고양이들이 많아서도 행복지수 올라갑니다~~~ 그리스영토였던 이곳 역시여기저기 헬레니즘 시대의 유적지가 아무렇지 않게 있는 곳 커다란 돌덩어리가 유적! 유적 너머는 바로 바다!!! 저..

[적묘의 그리스]로도스섬 턱시도 고양이와 밥그릇들에 감동받다

이른 아침 도미토리에서남들보다 일찍 일어나면 좀 미안하기도 하지만 이번엔 미안하지도 않음 여자방 6인실에 단 2명!!그리고 한 여름 진짜 성수기를 살짝 피해서 6월말이라는 좋은 시간이었기 때문에관광객이 덜할때빨리 움직이면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을너무도 잘 안다는 것~~~ 지난 몇년 간 낯선 곳에서 혼자 걷는 이른 아침 시간의 즐거움을너무도 잘 알게 되었달까.... 부겐빌레아 나무 옆의 그림같은 턱시도 고양이의 앙상블은 에게해 바다를 끼고 펼쳐지는고,중세시대 성벽만큼이나값어치가 있다. 저 멀리 보이는 모스크의 탑도저쪽으로 보이는 유럽식 흔한 집들도 이른 아침 새벽에 가까운 시간 이 계단보다 더 감동을 주진 못한다 호젓하게 식빵을 굽던턱시도 고양이가 번쩍 눈을 뜰만큼 나는 가까이 다가간다 눈을 크게 뜨고..

[적묘의 페루]소원에 따라 다른 초! 가장 오래된 십자가, 까니 크루즈,Cani Cruz huancayo

페루, 우왕까요는 리마에서 밤버스를 타면 아침에 도착하는 약 8시간 거리의 고산도시입니다. 와라스보다도 좀 높고, 4월부터 10월까진 우기라서 비와 구름, 우박이 왔다갔다 합니다.남미의 안데스 지역은 대부분 비슷비슷한 정도.. 춥습니다. 이 곳에 가면 1530년대에 세워진돌 십자가를 볼 수 있습니다. 음모론 좋아하는 사람들이좋아할만한 이야기로는 프리메이슨의 흔적이란 이야기도!!! 5월 2일부터 5일까지축제가 크게 있습니다. 축제가 아닐 때에도항상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기도를 드립니다. 제가 간 날은 평일... 우기에 비가 오더라도손상이 덜 해지라고이렇게 지붕도 만들어 놓았네요 페루는 태평양이 서해, 사막기후인 바닷가 지역이 코스타 가운데 안데스 산맥이 5,6천미터까지 올라와 있는 고산기후 지역이 시에라 ..

[적묘의 페루]푸에르토 말도나도, 아마존 강 너머는 브라질,Puerto Maldonado

죽기 전에 꼭 가야할 세계휴양지 1001중 한 곳이 여기 페루 푸에르토 말도나도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진짜 아마존에서 가장 럭셔리한호텔인 레세르바 아마조니카이고페루 관광청에서 내세우는 곳 중 하나입니다. 저는 친구집이 있어서그냥 잠깐 다녀왔습니다.사진 찍어주는 걸로 숙박비도 이동비도 대신함. 초절정 저렴으로 다니는 가난한 봉사자라는 타이틀 보통은 리마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던가아니면 쿠스코 간 김에 거기에서버스나 비행기 타고 약간 비스듬히안데스 산맥 넘어가면 아마존이 펼쳐집니다. 페루는 태평양이 서해, 사막기후인 바닷가 지역이 코스타가운데 안데스 산맥이 3천미터 이상 5,6천미터까지 올라와 있는 고산기후 지역이 시에라그 너머 열대우림 기후의 아마존 지역을 셀바라고 합니다. 특히 이 아마존 열대우..

[적묘의 고양이]초롱군의 페루 라마인형에 대한 반응탐구

15살 난 고양이의 너무도 당연한 일상 바닥은 내꺼! 바닥도 닦고 바닥 바닥하면서 옆에 아무렇지 않게슥 다가오는 흰색 부드러운 알파카 털 인형은 제가 구입한 페루에서 인형 중에서 가장 크고큰 사이즈 중에서 질이 가장 좋았던 찰랑찰랑 터럭을 자랑하는 아이~ 그러나 초롱군은 밀리지 않아욧! 내 뱃털도 부드럽거덩~ 베이비 알파카 가죽으로 만드는 인형인데모양은 주로 라마라는 동물과 유사하게 만듭니다.짐을 실거나 귀걸이를 건다거나 하는 건라마거든요. 현지 발음으로는 LLAMA 라마나 자마라고 하는안데스의 낙타랄까....이동수단이면서 가죽과 고기를 제공하는 동물이고알파카는 주로 털을 제공하는 털이 훨씬 더 풍부한 동물역시 털과 고기를 이용하지만 짐을 싣거나 하진 않는 편입니다. 고양이는....음.... 페루나 한국..

[적묘의 그리스]로도스섬 고양이가 있는 그리스 정교회 풍경

로도스에서 제게 주어진 시간은2박 3일 사실이동하는 시간을 빼면 마음이 급합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터키 이스탄불로 넘어왔을 땐한달이란 시간이 있으니 여유있다 생각했는데 이스탄불-카파도키아-콘야-안탈랴-올림푸스-카쉬-페티예-그리스 로도스-페티예파묵칼레-셀축-이스탄불 천천히 돌다보니 그리스는 생각지도 않고 있었으니까요갑자기 로도스를 가자!!! 생각해버리니까맘이 급해진거였죠 그리고.. 아 오길 잘했다. 터키에서는 달러든 유로든 편하게 현금인출기를 사용할 수 있으니까사용할 유로는 미리 터키에서 뽑아왔구요. 터키보다 전반적으로 더 꺠끗하고 정리된 느낌의 길들입니다. 뒷길....그냥 이런 담에도 고양이가 느른하게 자고 있고 골목길이 그냥 좋아서숙소에 가방 내려놓고카메라만 들고 저쪽으로 쭉 걸어가는데 구시가지가 ..

[적묘의 커피한잔]커피빈을 갈아서 핸드드립으로 향긋한 하루를

원래도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특히 인도네시아, 베트남, 페루 등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에서 길게 거주하고 여행도 커피가 저렴했던아르헨티나, 쿠바, 멕시코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터키... 로컬 가게에서는 정말 저렴하니까요!400원 정도에부터 시작되었던 듯! 한국 집에서도 맛있는 커피를마시고 싶었답니다. 집근처에 커피가게들이 있긴하지만카페에서 사마시는 건 웬만한 다른 나라 카페보디 더 비싸거든요..ㅜㅜ 서울에서 화곡본동성당에 잠깐 갈 시간이 있었는데 거기 본당에서 커피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성당에서 판매하는 더치 커피를 마셨는데정말 맛있었거든요~ 물론 제 입 기준으로 ^^;; 그때도 지인분께서 커피 좀 챙겨주신다고 했는데 정신없이 나오다가깜빡하고서는 생각나서 다시 부탁드렸답니다. 살포시~ 물물교환으로..

[적묘의 그리스]로도스섬 성벽에서 노란둥이 고양이를 만나다

그리스 로도스섬에서 2박 3일 보통은 그냥 스쳐지나가거나아니면 하루 정도 있는 분들도 계십니다 로도스는 산토리니나 아테네같은유명세가 덜한 곳이니까요. 모든 곳이 그렇지만찬찬히 바라보다보면이건 2,3일이 아니라 일주일도 모자란시간이 아쉬운 공간이됩니다. 그러나 남산타워랑 명동 보면 서울구경 끝나는 식이라면산토리니 가는 배타러가기 전에잠깐 두시간 정도 구시가지 돌면 끝? 전 첫날은 신시가지 바닷가쪽 걷고저녁엔 구시가지의 아크로 폴리스쪽 두번째날은 린도스에 다녀왔다가 저녁엔 같은 숙소의 레바논 아저씨와 드라이브 마지막 세번째 날은 구시가지 새벽 걷기부터유네스코 등재된 중세 십자군 거리와 성 그리고 배타러 가기 전에 쭉....성벽을 따라 걸었답니다. 어찌나 물이 맑고 예쁜지하루만 더 있었다면 스노쿨링과 스쿠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