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버릴만 하면....
툭 오는... 반가운 소식 +_+
또 까먹을만 하니
도착한 반가운 택배!!!
역시 묘르신 초롱 할아버지께서
철저 검문 들어가십니다!!!!
요즘 19살 고양이 초롱군은
사람나이 환산 100살에 버금가는 노묘라서
꼬리에서 시작된 종양이
계속 커지고 있는 상태지만
일단 어떻게 조치를 취할 순 없고
그냥 같이 살아가는 상태거든요.
늘씬한 꼬리에 갑자기 혹이 생기니까
얼마나 무겁고 불편할까요..
서럽고 아파서 우는 초롱군....
아닙니다..ㅡㅡ;;
그냥 잡니다.
고맙게도 잘 적응하고
꼬리 종양에도 힘들어도
간식도 밥도 잘 먹고...
고마울 뿐이예요.
바로 지난 주란 것이 믿어지지 않는
부산의 이상 폭설이었죠.
그런 꾸물꾸물한 날씨
춥고 힘든... 부산은 따뜻한 남쪽나라인데...
왜 이러심 하고 있는 찰나에....
두둥!!!
이런 날씨에 택배가?
1. 한정판 티스토리 굿즈(다이어리+볼펜)와 스티커를 보내 드립니다. (500명)
굿즈의 박스 포장재는 수량이 적은 관계로 일부 당첨자에게만 랜덤으로 배송될 예정입니다.
예쁜 박스에 담긴 굿즈를 받으셨다면 럭키!를 외쳐 주세요.
럭키...
저 검은 박스가 바로 그 포장재였군요..;;
헐퀴..버렸으면 어쩔 ㅎㅎㅎㅎㅎ
한정판 굿즈의 한정판 포장재였어!!!!
올블랙!!!
다이어리도 볼펜도, 포장재도...
초롱군이 바로 달려와서
맛난거 줄 때까지 안가겠으며
폭탄이 있는지 확인하겠다면서
아예 딱 자리잡았어요.
우왕 이런 홀로그램 스티커 좋아 좋아!!!
기울이면 티스토리가 나오고
티스토리 스티커도 왔고..
초롱군은 계속 원망스런 눈으로....
왜 박스는 왔는데 간식은 없냐면서..;;;;
이 무거운 꼬리를 끌고 내려왔는데
집사 영 안되겠다는 식으로 야리는 중...
고양이 발 홀로그램을 찍으려는데
가까이 와주는 센스는 좋으나..;;
오늘 묶어놓은 붕대는 너무 안 이뻐서 민망하다..;;;
는게 함정이네요.
원래 의료용으로 쓰던 고운 면을 잘라서
붕대로 사용하고 바로바로 버리고 있어서
모양이 그때 그때 달라요.
이 사진에선 유난히 엉망으로..;;;
그래도 이내 이쁜 포즈 ^^
굿즈는 내지에 아무것도 없는 깔끔한 검은색 다이어리와 볼펜
그리고 티스토리 스티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홀로그램스티커들
그리고 무채색 자매들은
먹을 것이 없다면 고양이가 갈 길이 아니라면서
그냥 골뱅이 골뱅이 골뱅이 모드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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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초롱군은 꼬리가 무거워져도 역시 모든 택배에 대한 검문을 늦추지 않습니다!!!
2. 맛난게 없으면 몽실양과 깜찍양은 오지 않습니다 ^^;;;
3. 올블랙 굿즈, 티스토리 스티커 잘 쓸게요 ^^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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