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 9일의 연수여행을 다녀오며
간식을 몇개 사오면서도
계속해서 ....
어느 날은 내가 귀국해서 돌아갔을 때
초롱군이 세상에 없는 것이 아닐까
고양이 별로 무지개 다리를 건넌 것은 아닐까
수없이 수없이 마음을 다스리면서
여권에 자국을 또 하나 남겨 보게 됩니다.
정작 현관까지 신나게 달려나와
마중해주는 고양이는 초롱군 하나
그리고 이내 덥다
철푸덕
짝퉁 퓨마를 형상화하는 초롱군
잠깐 반짝하는 것은
간식 먹을 때
끝났는가
그러면....
고양이가 눕는 곳은
가장 시원한 곳
바람길이 있는 곳에
느른하게 누워서
속을 마구마구 보여주는
한점 부끄러움 없이
하늘을 우러러 가릴 것이 없는 초롱군
바닥은 시원하겠다
바람은 불겠다
간식은 먹었겠다
네발 짐승이
어디 또 뭘 바라겠어요
아 맞다...
왜 자꾸 집을 비우냐고!!!
응? 응?
네발로 성큼성큼
냉큼 다가와서
렌즈와 제 손의 체취를 마구마구 확인 중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그 동안 네 생각 많이 했었어~
간식 조공을 들고 왔으니
봐주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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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주섬주섬 간식을 챙기면서 내 고양이를 생각하는 것. 집사의 품격!
2. 집안에서 제일 시원한 곳에 드러눕는 것, 주묘님의 품격!!!
3. 그 어느날 너도 나도 어디론가 떠날 그때까진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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