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둥이 초롱군은 어느덧 18살
다리도 절고
눈꼽도 이제 집사가 씻겨주는데
러블 몽실양은 12살 팔팔한 여동생
사실 서열상은 1위를 차지한 것이
좀 되는 듯한데
덩치만 봐도 이래 차이나는데다가
18년 동안 집 안 대장 노릇에 익숙한 초롱군인지라
서열 높은 고양이가
그루밍을 책임진다!!!
그걸 너무너무..;;;;
평생의 숙명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동생 한번 할짝할짝
본인 한번 할짝 할짝
몽실양이 해주려고 하면
화냅니다.
이건 오빠가 하는거야!!!
내가 이 집안의 어른이라고!!!
몽실양과 깜찍양은
이런 오빠의 서열 과시와 열혈 그루밍 서비스= 서열 마킹
스스로는 그루밍을 좀 부실하게 해요.
맨날 물고 빨고
귀찮게 하는 오빠가 있으니
지네는 맨날 대충 대충
물론 그루밍은 절대적으로 초롱군 입맛에 맞게 하기 때문에
두 여동생들이랑 싸우는 것도 일상다반사
집사 손가락도 빨다가
할짝할짝 핥다가
꽉꽉 물어대곤 하니까요.
대충 감 옵니다.
이렇게 한가하게 있다가
그루밍은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법
슥슥슥
할짝할짝
잠결에 목덜미 공격
애정과 권력을 과시하기 위한
그리고 서열을 유지하기 위한 그루밍으로
그렇게 하루가 흘러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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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18년산 노묘, 18년 동안의 서열 1위를 놓지 않는 그루밍 집착
2. 두 여동생은 뜬금없는 그루밍 공격에 당황할 때가 종종 있답니다!
3. 수면-그루밍-하품-그루밍-딩굴딩굴-수면-간식-그루밍-밥-수면 무한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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