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살짝 나와봅니다.
오랜만에 보는 해운대에서의 일출
사실, 이쪽에서 제일 일출이 고운 곳은
청사포입니다.
그러나 해운대 바닷가에서도 아쉬우나마~
이렇게 달맞이 고개에서 솟아오르는 말간 태양을 볼 수 있답니다.
부서지는 파도
바닷가 중간에서 걷기 시작해서
동백섬쪽으로 걸어가는 길
돌아보니 어느새 태양이 저 위로!!!
아직 바닷가엔 사람이 없는 시간
아직은 이불 속에서 꼼지락거리고픈 시간
예전에 해운대엔
조선비치호텔이 제일 큰 건물이었는데
역시 제일 먼저 자리잡은 건물답게
위치가 최고 ...
동백섬에 딱 자리 잡아서
조선비치에서는 조금만 걸어도
인어상까지 갈 수 있답니다.
부산의 인어상은 황옥공주입니다.
안데르센의 이야기와는 다르답니다~
인도 아유타국에서 와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의 왕비가 되었다는
허황옥공주가 바라보는 저 바다 너머...
그 전에....
보이는 것은
어제 밤의 흔적들
열심히 청소하시는 근로자분들
그리고 또 하루의 영업을 시작하려는
파라솔 대여소의 오픈 준비
대여비는 각각 8천원입니다.
파라솔, 비치체어, 튜브
전 튜브는 집에 있는 것을 가져갔고
파라솔만 빌렸어요.
신나게 물놀이 하고 쉬다가 저녁은 근처에서~
그리고 다시 산책으로..
바닷가 바람은 시원합니다.
해운대는 백사장이 꽤 긴편이고
물 속이 모두 모래라서 발이 아프지 않습니다.
붉은 공이 떠있는 저 안전선 너머로만 가지 않으면 괜찮고
저가까이 가면 물이 파도치면 어른 키정도 옵니다.
소소하게 튜브랑 같이 파도타기하고 놀기 좋은 편이랍니다.
이쪽 끝 동백섬쪽은
바위와 돌들이 많고
게나 물고기들이 많아서 스노클링 할만할거예요.
이른 아침부터 이쪽에는 장비착장하고
잠수 연습하러 온 분들이 꽤 있었답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높은 건물들이 참 없었는데
많이 변한 해운대랍니다.
2016/08/11 - [적묘의 경남]진해 동섬의 해파리와 슈퍼마켓 노랑둥이 고양이
2016/08/08 - [적묘의 울산]진하해수욕장, 시원한 바람, 명선교 아래서 서핑을~
2016/06/03 - [적묘의 동해]해돋이명소 촛대바위,푸른바다에선 반건조 오징어를! 짧은 강원도 여행,추암역
2016/05/13 - [적묘의 부산]5월출사,수련 꽃가득, 온천천시민공원
2016/05/01 - [적묘의 부산]온천천 봄비,나비, 그리고 왜가리,우중출사
2016/04/12 - [적묘의 제주도]수성화산 성산 일출봉, 해뜨기 30분전 입장하세요! 영주십경,일출명소
2016/02/12 - [적묘의 남해]바람흔적미술관, 밀애영화 촬영장, 주말데이트 추천
2016/01/13 - [적묘의 부산]영도다리 도개시간 오후 2시, 그리고 자갈치 시장
2015/12/05 - [적묘의 부산]충렬사에서 겨울을 만나다, 무료입장
2015/11/28 - [적묘의 부산]반나절 코스, 보수동책방골목-부평 깡통시장-용두산공원
2015/11/10 - [적묘의 경주]문무대왕릉, 흐린 가을 하늘 갈매기들
2015/08/13 - [적묘의 부산]오륙도 전망대 스카이 워크, 높이 37m 절벽 위 유리전망대는 무료
2015/08/08 - [적묘의 부산]송도에서 해운대바다축제,송정까지 2박 3일 여름즐기기
2014/04/12 - [적묘의 부산]해운대 달맞이길에서 벚꽃엔딩을,4월 출사지 갈맷길
3줄 요약
1. 해운대에서 파라솔 대여 8천원. 처음으로 여기서 이렇게 놀아봤네요. 친구님 감사 ^^
2. 정신없는 8월이 가고 있습니다. 친구님들 번갈아 오시고, 한 학기 마무리 중.
3. 시원한 밀면, 뜨끈한 돼지국밥, 차가운 커피는 필수요소랍니다 ^^
'적묘의 발걸음 > 한국_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묘의 부산]복천고분군,복천박물관 관람시간, 무료입장,가야와 삼국시대 (2) | 2016.09.08 |
---|---|
[적묘의 부산]온천천 시민공원, 온천장역에서 안락교까지,야경출사 (6) | 2016.08.27 |
[적묘의 부산]차이나타운, 부산역 맞은편에서 만나는 중국식당, 공갈빵 (0) | 2016.08.26 |
[적묘의 부산]온채당,매콤달콤 코다리 냉면,기장맛집,가족세트 강추! 부산냉면맛집 (0) | 2016.08.06 |
[적묘의 부산]모로코 카사블랑카 레스토랑,따진,할랄푸드,부산 이슬람성원 (4) | 2016.07.30 |
[적묘의 부산]걷기좋은 산책로,민락수변공원에서 광안리 해수욕장까지 (0) | 2016.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