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에콰돌-갈라파고스

[적묘의 갈라파고스tip]장기 여행자가 화요 토요시장에 가야하는 이유 puerto ayora de santa cruz

적묘 2015. 11. 24. 16:09








갈라파고스 군도에 들어가는 순간

모든 것은 돈입니다.



일단 공항에 도착하면

바로...


입도비를 100달러 내야 하는 것!



짧게 있는 것보다

오래 머무는 것이 더 

이 자연밖에 없는 섬을 즐길 수 있는 가장 큰 팁이죠.


무엇보다 달러를 사용하는 에콰도르에서

갈라파고스 섬에서는 하나하나 

잔돈을 쓰는 일이 많습니다.

1달러나 10달러, 각종 동전들이 정말 소중해집니다.







0.1달러씩 가격차이가 팍팍 나는데

각 섬마다, 각 가게마다

가격은 전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고

이동거리에 따른 유통비가 포함되기 때문이지요.


갈라파고스 섬은 에콰도르 본토에서 천킬로미터 이상 떨어져있고

각 섬 간의 거리도 2,3시간

그러니 섬에 공항이 없으면 배타고 이동해야 하는 

공산품들의 가격은 또 올라가는 것이죠.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산타 크루즈 섬에서


가장 큰 시장이 열리는 것이 

화요일 토요일 오전입니다.



생선은 어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고

이 시장은 그야말로 생필품과 과일 채소들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생선을 보통 마리로 팔지만

가끔 큰 생선은 무게를 달아서 판매할 때도 있어요.


허가 받은 어부들이 크기가 큰 생선만 잡아 오기 때문에

혼자 먹을만한 크기가 아닙니다.


호스텔 동료들과 같이 나눠 사는 것도 좋아요~



어시장은 바닷가에 있습니다!!!


2015/01/14 - [적묘의 갈라파고스]어시장에 가면 흔한 닭새우, puerto ayora de santa cruz






물론 상설 시장들과 가게들도 있지만

그에 비해서 확실히 규모도 크고 가격도 싸지요.







이 시장은 상설이 아니고

화요일과 토요일 아침에 서는 시장으로

산타 크루즈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채소를 가져와서

더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답니다.



보통 미니마켓에서 한두개 1달러 하는 것들이

여기서는 한 봉지에 1달러!





그리고 몇달러에 조리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것도!!!


사실, 키오스크에서 먹는 밤의 음식들은

생각보다 꽤나 크게 차지하는 

여행비가 되거든요.




그런데 어시장이나 이렇게 화요토요 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해서

여행자 숙소에서 식사를 하고 음식을 싸서 이동하면

확실히 비용을 좀 아낄 수 있어요.






참고로, 갈라파고스에는

장기 여행자들이 많아서

음식을 요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아파트식의 방을 빌려주거나


여행자 숙소에 부엌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아요.





이렇게 돼지고기 조림~

가격이 어느 정도 합리적이다 싶어요.


고기+야채~해서 먹고 갈수도 있고

싸갈 수도 있답니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좀 늦게 가면

맛있는 메뉴들은 끝난 경우도 있으니까


미리 음식을 사서 보관해 뒀다가 먹고 싶은 분들은

좀 일찍 가서 구입하는게 좋아요.


점심 시간쯤에 가면

또 시장 파하기 전에

가져온 채소 과일들을 좀더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러 섬 주민들의

생필품들을 위한 가게들도

여기저기 있어요.


여행 중에 아쉬운 물건들은

가능한 섬에서 나간 다음에 구입하는 것이 좋지만

급한데로 꼭 구입해야 한다면

이 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 아이스크림도 대부분

1달러에서 2달러 정도에 구입가능.


이런 냉동이 필요한 것들은

당연히 가격이 더 높을 수 밖에 없답니다~







갈라파고스가 그대로 유지되려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것인데


그래서 더더욱 섬을 예전 그대로 유지하려는 

노력이 크지만


그래도....사람이 많아지다 보니

쓰레기도 늘어납니다.





이른 아침의 바다는 이렇습니다.


수시로 청소하는 분들과

섬 관리하는 분들이

계속 청소하지만 그래도 ... 네...





섬의 주인은 동물들이고 미래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들에게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것




그런데 그게 참..쉽지 않은거죠


자꾸 이런 것들이 보이더라구요.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조금 더 조심


천으로 된 에코백이나 튼튼한 비닐 봉지를

항상 챙겨다니면서 시장보는 것도 필수~

갈라파고스에서는 봉투 값 다 받아요






같이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자세~


외지에서 가져오는 일체의 농수산물은 절대 금지!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이고


여기서 판매하는 농수산물들도 모두 유기농이랍니다.


당연히 이곳에서 구입한 

 농산물들도 다른섬으로 반입금지!!!!


생태계 환경을 지키기 위한 것이랍니다.






위쪽 섬 거주민들이 사는 동네와

조금은 차이가 있는


여행자들이 지내는 곳


딱 바닷가와 자연을 제외하면

갈라파고스는 섬 자체에 어떤 문화나 문명이 존재했던 적이 없는

특이한 신도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여행자 거리쪽의 고급 호텔과 술집, 기념품가게들은

어디나 마찬가지랍니다.

규모가 좀 작을 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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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2014년 12월에 가서 2015년 1월에 나왔던 갈라파고스 한달의 시간!!

2. 지금부터 딱 가기 좋은 시기랍니다. 1월 넘어가면 치열하게 더워져요.

3. 인스턴트 음식 반입은 문제 없습니다. 참고하세요 ^^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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